DAAD 연구계획서 갖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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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ehc5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6,520회 작성일 11-08-06 04:32 답변완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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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DAAD에서도 특별히 제공하는 양식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제가 지원할 때에는 없었습니다.) 연구계획서에 대해서 심사를 하는 커미티도 해당분야의 교수님들이기때문에 의미 있는 연구를,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명료하게 쓰는 것이 전부일 것입니다. 뻔한, 상식적인, 그저 멋지게 쓰여진 문장을 늘어놓기 보다는 딱딱하더라도 테크니컬하게 이 연구의 독자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 됩니다.<br><br>그리고 사전에 충분히 상의를 하여서, 지도해주실 교수님의 추천서와 본인의 연구계획서가 잘 일치해야겠지요. 독일 지도교수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현재 자신이 필요한 기술을 들고 오지 않는 이상 그냥 공짜 노동력 조금 더 생기는 것일 뿐이니 그다지 절실히 도와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와서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많구요. 지도교수가 의욕적으로 연구주제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본인이 박사과정 연구주제를 몇가지 잡아서 지도교수와 의논을 하여야 할 겁니다. 후에 프로젝트투입이나 저널퍼블리케이션 등을 생각하고 있다면 현재/미래 진행될 그 연구실의 프로젝트와 공통점을 가지고 가는 것이 훨씬 큰 장점이 있구요. 연구계획서는 죄송하지만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br>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리고 진심으로 연구계획서는 독일 교수님이 써주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내용이라도 독일사람이 쓰는게 독일사람들에게는 논리적으로 더 잘 받아들여지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졸업한 연구실에서는 영어로 쓴 페이퍼나 발표도 미국인이 쓴 것보다 독일인이 쓴 것이 독일동료들에게는 더 명료하게 이해가 되는 신기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br>
leehc53님의 댓글
leehc5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Ninayoo님 답변 감사합니다. 음,.. 아무래도 연구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한 건 제가 성급했던 것 같네요. 저도 진심으로 독일교수님이 써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교수님께 제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가봅니다. 아님 제가 몇가지의 연구주제를 제시해야 할텐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다시 한번 부탁을 드려보았는데, 좋은 답변이 오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독일생활되세요~
드론한마리님의 댓글
드론한마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연구계획서를 교수님이 써 주신다' 사회과학을 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새로운 사실이네요.
Hainerweg님의 댓글의 댓글
Hainerwe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문과학을 한 저 또한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꺄릉님의 댓글의 댓글
꺄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공학을 전공하고, 이번에 박사과정에 들어갑니다만...</DIV>
<DIV>저 또한 익숙치 않은 사실입니다. </DIV>
<DIV>한국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쳤고, 이곳에서 1년간 지내면서 보았으나 생소한 사실인건 마찬가지네요.</DIV>
<DIV>(뭐 아직 지낸 기간이 얼마안돼 이곳을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DIV>
<DIV>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타과생들이 모든 공대에서는 교수가 연구계획서를 다 써주는 걸로 오해하실까봐 코멘트 답니다.</DIV>
<DIV> </DIV>
kaithy님의 댓글
kaith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span class="Apple-style-span">저는 인문학계열 박사과정생인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제게도 생소한 이야기입니다. 연구계획서는 당연히 제가 다 써서, 독일 원어민 분께 문법적인 Korrektur만 받았습니다. 그렇게 교정받은 원고를 간단한 제 소개와 함께, 제가 원하는 지도교수님께 이메일로 보내드리고, 지도허가 Zusage를받았습니다. <-- 보통 이런 과정인 걸로 압니다. DAAD 홈피에도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span><a href="http://daad.or.kr/2.2.1.doctorates-kor.php?menu=3">http://daad.or.kr/2.2.1.doctorates-kor.php?menu=3</a>)<span class="Apple-style-span">). 지도 교수님은 '네가 이런 계획을 갖고 있다면 내 밑에서 공부해도 좋을 거 같다'고 허가만 해 주시는 거고요.<div><br></div><div>분야마다 시스템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도 혹시, 다른 독일 박사과정 지원하실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덧붙여놓고 갑니다. 한국 교수님들도 물론 그렇습니다만, 독일 교수님들도 무척 바쁩니다. 계획서를 써 주시기는 커녕 고칠 점 지적해주시기도 귀찮아하다 못해 너무 자주 연락하면 그냥 무시하시거나 짜증내십니다. - 아, 물론 고칠 점 정도는 교수님 성향에 따라 지적해 주시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무려 첨부터 써 주시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최소한 인문대 기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div><div><br></div></span>
leehc53님의 댓글
leehc5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div>음.. 일단 공대든 인문대든 박사과정을 하려고 하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연구계획서를 쓸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정석이겠죠...</div><div>그런데, 공대랑 인문 사회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div><div>사실 그게 어떻게 다른지 저도 확신이 서지 않고, 또 그게 다르다는 것을 인문 사회대 분들께 굳이 설명을 왜 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div><div><br></div><div>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나봅니다)</div><div>두가지 경우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div><div>첫째는 정석대로 가는 것. 그분야에 대해서 학생이 이미 이해를 잘 하고 있어서 관련주제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하려고 하는 연구주제에 대해서 세부적이고 명확한 내용을 적어서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수가 OK하는 경우겠죠.</div><div>두번째는, 그 교수가 하는 일을 같이 해보고 싶은데, 그 분야에 대해 많이 따라가지 못한 경우입니다. 그러면 교수에게 자신의 간단한 이력을 보내고,(석사 연구나 직장경력등) 교수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 하고, 연구계획서를 쓰려고 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지를 여쭈어봅니다. 그럼 교수가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겠죠. 간단한 연구주제에 대해 제시하고, 관련된 논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연구계획서를 쓸수 있는 정도의 준비가 된 학생이라면 쓰면 되겠죠. 그런데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교수가 그 학생의 가능성을 보고,.. 도울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div>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말하는 바는 최종적인 연구계획서가 교수님으로부터 탈고가 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교수 맘대로 내 연구계획서를 쓴다는게 아니라... 본인이 먼저 몇가지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그중 어떤 주제가 현재 지도교수의 연구방향/가지고 있는 프로젝트 방향과 일치하는지 조언을 구해서 최종주제를 함께 선정한 뒤, 본인이 연구계획서를 쓰고 최종적으로 지도교수님이 (hopely 왕창) 고쳐줘서 제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주시는 교수님 많지 않으시겠지만 제 지도교수님은 해주셨습니다.)<br>제가 염려했던 것은 잘못된 주제선정 (석사졸업생의 눈보다 해당분야에서 수십년 발담그신 교수님의 눈이 정확하겠죠), 본인의 연구계획서와 지도교수의 추천서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따로노는 것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교수님과 충분히 상의해서 내 어떠한 백그라운드를 이용해서 어떠한 연구를 하는지 서로 정확하게 합의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br>제가 단 답글을 다시 읽어봐도 교수님이 연구계획서를 써준거 처럼 들리는데 그건 아니었고... 위에 썼듯이 여러번 의견교환을 통해서 교수님의 생각/의향을 충분히 반영한 연구계획서를 써서 보내드렸더니, 좀더 테크니컬하게 구조를 잡아서 다시 보내주셨습니다.<br><br>
Hainerweg님의 댓글의 댓글
Hainerwe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hopely 왕창" 맘에 드네요. </DIV>
<DIV> </DIV>
<DIV>예, 그런 뜻이었다면 인문과학도 기본은 같습니다. </DIV>
<DIV>그런데 바로 위 leehc53님의 글을 보면 좀 다르게 이해하신 듯 합니다. </DIV>
kaithy님의 댓글
kaith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지도교수님이 연구 계획서 작성을 '곁가지로 도와주실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라면 물론, 별로 생소하지 않게 느낍니다. 본문이나 댓글에서는 '전체를 다 써 주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무척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div><br></div><div>처음에 좀 강한 투로 댓글을 썼다가 여러번 수정했습니다. 제 자신이 지도교수님께,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로 좀 여러가지를 부탁드렸다가 역정(?)을 들은 적이 있기에, 노파심에 길게 써 보았습니다. 혹시 제 댓글이 너무 거칠게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div><br></div><div> 전공마다 분야마다 콘탁 등 과정이야 많이 다를 테고요. 제 댓글은, 댓글 본문에 밝혔다시피, 인문대 기준으로는 보통은 그렇지 않다, 는 한계 하에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div></div>
leehc53님의 댓글
leehc5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솔직히 교수님이 연구계획서를 다 써주시길 바랬습니다.<div>(큰 주제나 방향은 함께 이야기하겠지만, 연구의 필요, 개연성 등 세부적인 주제를 잡는것이 어렵더라구요.)</div><div><div>사실 제 주변에 그런 분을 보았구요. 그래서 아예 시작부터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고 생각을 하면서 제 자신의 준비가 부족함이 부끄럽네요. 이래서 제대로 박사를 하겠나 싶구요. 아마 다른 분들도 그래서 글을 쓰신것 같구요. </div><div><br></div><div>이래저래 제 부족함만 확인한 것 같습니다.</div><div>댓글들 감사합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