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입니다.^^)

도르트문트는 그 부근에서 제법 알려진 에센,뒤셀도르프, 쾰른에 비해서 일단 집세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방이라면, 물론 그 도시에서의 위치등등에 따라 집세가 차이가 있겠지만, 도르트문트를 100이라고 한다면 뒤셀, 쾰른에서는 150 내지 200가까이를 지불해야 할겁니다.

이런 집세에 관한 장점에 비해 흠이라면 문화적환경이 앞서 이야기한 도시들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거죠. 가볼만한 미술관, 박물관을 일단 완전!없다고 이야기해도 전혀 과장없는 말일겁니다. 그렇다고 미술관/박물관이 전혀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광안내서에 나오는 곳들은 모두 한국의 왠만한 대학박물관 수준의 소장품을 자랑하지요. -_-;; 

독일의 왠만한 도시마다 있는 오페라극장은 있지만 다른 도시들에 비해 그 수준은 별로 좋을 것 없는 것 같았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2001년 8월인가 2002년 8월경인가에 새로 개관한 Konzert Haus엔 최근에 유명연주단체들의 연주가 잦아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아픔?아쉬움??이라면, 도르트문트는 2차대전 당시 도시의 90%이상이 폭격으로 파괴되었던지라 유럽의 고풍스런 건물들은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에~ 또... 이 도르트문트-보훔-에센-두이스부르크-뒤셀도르프 지역(우리에게는 '루르'공업지대로 알려진 지역입니다.)은 이민역사가 제법 깊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왠만한 도시에는 적어도 두어곳의 한국식품점/음식점들이 있더군요. 도르트문트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식품점이 시내중심가에 한 곳,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7-8분 거리에 또 한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의 벗?같은 가구점 IKEA는 S-Bahn(S1)을 타고 중앙역에서 약13분 거리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도보로 다시 3분여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만큼 떨어져있슴다.^^

도르트문트 우니, 도르트문트 파흐호흐슐레 그리고 데트몰트 무직호흐슐레의 도르트문트 분교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학오려는 한국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물가도 싸고 공기도 좋고, 게다가 나쁘지않은 수준에 저렴한 비용의 사설어학원들도 2곳 정도 되고말이죠. ^^v

보험료, 여행경비 그쪽에서 지급되면, 방탕하게 생활하시지 않으면 650이면 충분 할꺼에요.^^

cagnolino님 답변 감사 드립니다.
낭비 없이 아껴서 살면 가능하다는 말씀이신 거 같습니다. 충고 감사 드립니다.

(글쓰고 나서 다시 한 번 살펴보다가, 윗글의 글이 쓰여진 시간이 압권임다. 낄낄~~~)

ㅡㅡ;1970년....1월1일... 허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