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주말, 독일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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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ob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31회 작성일 03-02-06 05:03본문
2.동사 과거형 가르쳐주는 수준이면 어떤 과정부터 시작해야할까요, VHS에서 기초 II 까지 배우긴 했는데 동사과거형 배울때 쯤 제가 듣던 강좌가 폐강이 되서 월반했거든요. 그러고도 잘 버텼는데 아무래도 과거시제로 -영어 느낌데로 과거 시제ㅡ를 이용해서- 예기하려면 자꾸 버벅거리게 되거든요. 가정법은 오히려 쉬워요 -_-
독일에서 주말에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곳을 찾는게 좀 무리겠죠?
주중에는 자꾸 전공공부 때문에 독일어 수업을 희생하게 되는것 같아서요.
그럼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아이디만든 부엉이님의 댓글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정 반대쪽인 서쪽에 살기 때문에.... 첫번째는 대답해 드릴 수가 없네요... ㅡ,.ㅡ
두번째... 괴테에서는 G1B에서 Vergangenheit 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구요... G2A에서는 Perfekt(Partizip II를 이용한 과거형)을 가지고 쪽지시험을 무진장 많이 본다고 하더군요...
전 G2랑 G3과정은 들어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던데요...
혹시나 해서...
제가 알기로는 말을 할 때는 Perfekt를 이용해 주로 과거를 표현합니다... 예외적으로 과거형을 많이 쓰는 동사는 haben동사 sagen동사 machen동사 sein동사와 같이 아주 기본적인 동사들만 그렇구요... 일반적으로는 Perfekt를 이용한다고 보심 될겁니다...(einzel Unterricht시간에 들은 겁니다.... 괴테에서는 안가르쳐 주더군요.... ㅡ,.ㅡ;)
예를 들어
나는 어제 극장에 갔었다 를 말을 할 때는
Ich bin gestern ins Kino gegangen.이 되죠... 이럴 때 Ich ging gestern ins Kino.라고는 안한다는 겁니다.... ㅡ,.ㅡ(아주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괴테에서 그러더군요...)
하지만 네가 나에게 이야기 했듯이.. 의 경우는
Wie du mir gesagt hast를 쓰든지... Wie du mir sagtest를 써도 상관없다고 하더군요...(아마 Umgangspraechlich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
가정법이라 하심은 접속법2식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조건절과 접속법2식을 제대로 구분해서 사용하실 수 있으시다면 독일어를 아주 잘 하실 것 같은데요... ^^
그리고 접속법 2식을 이용하는 경우는 접속법동사변화도 같이 알고 있어야 할텐데요... 그냥 조건절을 이용하시는 것 같으면... 현재형이나 Perfekt를 위한 Partizip II형...그리고 흔히 쓰이는 동사의 경우 과거형을 알고 있어야 할텐데요.. 이건 문법책이나 사전 뒤에 다 나옵니다... 그냥 하루에 처음부터 끝까지 3번씩 읽다보면... 10일이면 거의 다 외운다는 전설이....(제가 그렇게 외웠거든요... 그래서 동사의 과거형은 아는데...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ㅡ,.ㅡ)
기왕내친김에...
저번달 괴테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해 준 조언입니다... '언어를 beherrschen하지 못하고서는 다른 걸 먼저 한다는게 의미가 없다고...'
물론 전공공부가 중요하시겠지만....서도 독일어수업을 희생하시게 되면.... 점점 시간이 늘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우가.... 든다는....(주제넘은 참견이었습니다...)
그래도 부럽네요... 전공공부를 하고 계시다니... ㅡ,.ㅡ
bleu님의 댓글
bleu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 감사드려요. 제가 한 동안 제 아이디로 로긴 할 수 없어서 감사의 글이 늦어 졌어요. 결국 bleu란 필명으로 다시 등록했어요-_-
> 조건절과 접속법2식을 제대로 구분해서 사용하실 수 있으시다면 독일어를 아주 잘 하실 것 같은데요... ^^
아뇨 -_-
최근에 배운 문법이라서 문법구조가 생각나는 것이지, 사실 가정법 배우다보니 예전에 동사과거형 제대로 익히지 않고 월반한 것이 문제 였지 싶더라구요-역시 기초가 중요해요.
어학원서 만난분들과 가끔 살아가는 얘기를 할 때도 현재형과 과거형을 가장 많이 쓰게 되는데 는 과거형에서 자신이 없어요 -_- 님의 조언데로 한 10일 맘 잡고 외워봐야겠어요. 옌~날에 영어 과거형 암기 했던것 처럼 :-))
그리고 아마도 주말에 가르치는 학원은 찾기 힘들것 같아요. 소그룹을 만들어서 개인강사에게 교육받는 것이 그다지 비싸지는 않다고 하는 군요, 단지 강사의 수준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 기왕내친김에...
이하의 조언은 아주 맡다고 생각이 되요. 결국 유치원 수준의 언어 능력으로 강의를 듣는다든지 강의를 한다든지 하는 것이 사실 우습죠. 하여간에 현지에서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현지어를 익히고 쓰는 것이 현지 적응및 정신건강유지 차원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