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에 대해서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질문 올리신 지 한참 된 것 같은데 한 말씀 드립니다.

콜렉은... 독일 기준으로 대학에 들어가서 학업을 할 자격이 안 된다고 판단되는 외국인 학생들(독일학제상으로 대학지원 하려면 아비투어가 있어야 하고 그게 학업성적을 증명해주는데, 외국인 학생들은 일단 그게 없으니까, 대학 2년... 그런 얘기들도 그런 맥락에서 나오는 겁니다. 대학 2년 정도 다녔으면, 아비투어 마친 거에 준하는 학업능력이 인정된다고 봐주는 거죠)에게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게 대학 같은 교육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어학비자(다시 말해서 학업준비비자) 기간 안에 포함된다는 얘기는 들으셨을 겁니다. 다시 말해서 콜렉 하는 기간도 학업 준비 기간에 포함됩니다.

제가 알기론 콜렉에서 무슨 새로운 지식이나 학문을 배우는 게 아니고, 쉽게 말하면 수학이나 역사, 언어, 과학 같은 기초 학문을 독일식으로 보충한다고 들었습니다. 일종의 고등학교 수업의 연장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어떤 애들한테는 다 배운 내용이라서 시간 낭비라고 여겨지기도 하고, 어떤 애들한테는 기존에 배운 걸 독일어로 다시 잡아주니까 유용하다고도 하는 거고요...

콜렉이 어떤 건지 정확하게 아셨으면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안 하셨을 것 같네요.

제품디자인은 콜렉이 아니고 대학(Fachhochschule)에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그외 슈튜디엔콜렉 관련 글들은 여기 게시판에 널리고 널렸으니 잘 검색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