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현대미술쪽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독일로 유학을 생각중이며 괴테에서 두달 반정도 수업을 받았습니다.
현재 외국에서 생활하시거나 유학을 하셨던 친지분들도 전혀 안 계시고
유학을 생각중이거나 다녀온 친구들도 없고,
현재 유학 중인 친구는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연락이 닿질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예술가가 꿈이어서 미대를 나왔으나, 이론적 기반이 너무 약해서
작업을 해도 뼈대가 잘 서질 않습니다.
자신의 작업에 대한 고민은 원로 작가여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아직은 더 많이 배우고, 견문과 식견을 넓혀야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제가 원하는 분야는 더이상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도 없고,
자료도 척박한 한국 땅에서 독일의 예술가들 작품에 심취해 있자니
날이 갈수록 마음이 답답해져서 독일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더군요.
알아봐야 할 것들도 너무 많고, 모든 것을 혼자서 하려다 보니까
부족한 점도 너무 많네요.
현지에서의 생활비나 비자문제 등은 모든 분이 고민하시는 분야라서
온라인상에 질문도 답변도 많지만,
어떤 학교에 어떤 교수가 있고 어떻게 컨택할 수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봐도 쉽사리 알 수가 없네요.

혹은 미술실기나 미술이론 쪽 전공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대학은 어떻게 결정하셨고, 혹시라도 이런 입시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고 계시다면 정보를 좀 얻을 수 있을까 합니다.
어학원 유학상담은 정보가 너무 취약한지라...

그리고 제가 미술실기를 전공했는데
독일에서 언어철학이나 기호학 쪽으로 전공을 바꾸는 것이 어려울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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