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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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러기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4,504회 작성일 02-11-22 23:25 (내공: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한 DSH를 통과히기 위한 어학 공부 포인트 제공)본문
어학을 어느 정도 기간에 끝내는가 하는 문제는 워낙 개인적인 문제라 이렇다저렇다 말하기 곤란한데, 개인별로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느낀 점을 몇가지 적어서 지금 어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옛날 기억을 더듬어 적는다.
다행히 나는 어학을 빨리 마친 편에 속하는데(이게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 것을 지금에야 절실히 느끼지만..), 주위에 어학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보아서 몇가지 팁을 준비하였다.
1. 독일어도 문장이다. 그러니 한국 문장을 잘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DSH에 포함된 것중에 읽고 요약하기 또는 듣고 요약하기 과목이 있는데, 글을 읽고 문장의 요지를 파악해서 요점을 정리하는 일인데, 이건 대학에서 하는 일의 대부분이 이런 일이다. 시험에 나오는 글들은 그래도 논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글이기 때문에 글쓴이가 도입부, 전개부, 결론부 등의 구조로 글을 쓰는데, 이런 구조를 이해하면 단어 몇개 몰라도 글을 이해하는데 아무 지장없다. 그러니 한국에서 차라리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요약하는 훈련(거의 수능이야기)을 하는 것이 단어 몇개보다 100배 중요하다.
2. 기본적인 소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많은 개도국 출신 학생들이 어학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들이 서양어를 훨씬 잘하면서도(아프리카 많은 나라들의 모국어는 불어 아니면 영어다)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해문제-환경문제를 접해 본적이 없는 학생이 환경에 관한 글(이런건 시험에 거의 매년 출제된다)을 읽으면 단어-문법-회화 이런 것에 전혀 상관없이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
반대로, 잘 아는 내용이면 단어의 반이상을 몰라도 이해하는데 큰 문제 없다. 그러니 한국에서 이런 기초지식에 관해 많이 읽고, 스스로의 의견을 적어보고 하는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3. 위의 두가지는 독일어에 상관없이 기초적인 소양에 관한 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독일어에 관한 부분이다. 독일어로 문장을 적을 경우에, 어차피 환상적인 문장을 쓰지 못할바에야 건조하지만, 정확한 문장을 쓰는 것이 좋겠다. 그러니 글을 매우 추상적으로(딱딱하게) 쓰는 것이 안전하다. 학술적인 말이라는 것은 어차피 세계 어느 나라 언어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하면 큰 오류없이 고급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동사를 적게 쓰고 명사화(Nominalisierung)된 문장성분을 쓰도록 노력한다. 문법에서 자주 틀리는 것은 변화시켜야 하는 동사이지만, 명사는 그대로 있다. 그러니 명사를 많이 쓰고 동사를 적게 사용하라.
4. 3번은 편법이었지만, 무었보다 독일식 표현을 사용하라. 단어는 독일어인데, 문장은 한국어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어학을 오래 하는 사람은 이부분을 깨우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거창하고 어려운 단어-바른 문장 구성-바른 동사의 사용-올바른 내용의 이해----다 좋은데 그걸 글로 쓸때 (독일어 단어를 이용해) 한국말을 적는 경우를 참 많이 보았다. 쉬운 단어라도 정확한 독일어 문장을 사용하라.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20여가지면 충분) 유형의 문장을 외워서 모든 표현을 그 틀속에 집어 넣으면 문제없다.
물론 나중에 그 틀이 되는 문장의 종류를 넓혀야 함은 물론이다(이걸 내가 게을리 했음). 이건 대화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므로 무시해도 전혀 상관없다. 어학을 빠리 마치는게 최고의 길은 아니지만(가끔은 독이지만), 어학에 걸려서 시간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적었다. 단 한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는 스스로 감사할 뿐이다.
다행히 나는 어학을 빨리 마친 편에 속하는데(이게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 것을 지금에야 절실히 느끼지만..), 주위에 어학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보아서 몇가지 팁을 준비하였다.
1. 독일어도 문장이다. 그러니 한국 문장을 잘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DSH에 포함된 것중에 읽고 요약하기 또는 듣고 요약하기 과목이 있는데, 글을 읽고 문장의 요지를 파악해서 요점을 정리하는 일인데, 이건 대학에서 하는 일의 대부분이 이런 일이다. 시험에 나오는 글들은 그래도 논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글이기 때문에 글쓴이가 도입부, 전개부, 결론부 등의 구조로 글을 쓰는데, 이런 구조를 이해하면 단어 몇개 몰라도 글을 이해하는데 아무 지장없다. 그러니 한국에서 차라리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요약하는 훈련(거의 수능이야기)을 하는 것이 단어 몇개보다 100배 중요하다.
2. 기본적인 소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많은 개도국 출신 학생들이 어학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들이 서양어를 훨씬 잘하면서도(아프리카 많은 나라들의 모국어는 불어 아니면 영어다)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해문제-환경문제를 접해 본적이 없는 학생이 환경에 관한 글(이런건 시험에 거의 매년 출제된다)을 읽으면 단어-문법-회화 이런 것에 전혀 상관없이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
반대로, 잘 아는 내용이면 단어의 반이상을 몰라도 이해하는데 큰 문제 없다. 그러니 한국에서 이런 기초지식에 관해 많이 읽고, 스스로의 의견을 적어보고 하는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3. 위의 두가지는 독일어에 상관없이 기초적인 소양에 관한 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독일어에 관한 부분이다. 독일어로 문장을 적을 경우에, 어차피 환상적인 문장을 쓰지 못할바에야 건조하지만, 정확한 문장을 쓰는 것이 좋겠다. 그러니 글을 매우 추상적으로(딱딱하게) 쓰는 것이 안전하다. 학술적인 말이라는 것은 어차피 세계 어느 나라 언어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하면 큰 오류없이 고급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동사를 적게 쓰고 명사화(Nominalisierung)된 문장성분을 쓰도록 노력한다. 문법에서 자주 틀리는 것은 변화시켜야 하는 동사이지만, 명사는 그대로 있다. 그러니 명사를 많이 쓰고 동사를 적게 사용하라.
4. 3번은 편법이었지만, 무었보다 독일식 표현을 사용하라. 단어는 독일어인데, 문장은 한국어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어학을 오래 하는 사람은 이부분을 깨우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거창하고 어려운 단어-바른 문장 구성-바른 동사의 사용-올바른 내용의 이해----다 좋은데 그걸 글로 쓸때 (독일어 단어를 이용해) 한국말을 적는 경우를 참 많이 보았다. 쉬운 단어라도 정확한 독일어 문장을 사용하라.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20여가지면 충분) 유형의 문장을 외워서 모든 표현을 그 틀속에 집어 넣으면 문제없다.
물론 나중에 그 틀이 되는 문장의 종류를 넓혀야 함은 물론이다(이걸 내가 게을리 했음). 이건 대화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므로 무시해도 전혀 상관없다. 어학을 빠리 마치는게 최고의 길은 아니지만(가끔은 독이지만), 어학에 걸려서 시간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적었다. 단 한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는 스스로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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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zka님의 댓글
anezka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을 채택합니다이글로인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실것이 분명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