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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을 시작할려고 하는 학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학생sdsd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6,829회 작성일 02-11-22 20:30

본문

독일유학을 떠나는 학생입니다.밑에 분의 말씀을 보면 대충 어떤것인지는 알겠습니다.하지만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을 보면 독일에 가기전에 한국에서 단어만 빠지게 외워서 가라고 하더군요.단어를 많이 외워두라고 회화나 작문실력은 독일에 오면 어느정도는 극복이 된다고 하시더군요.한국에서  보통 4000단어정도를 외워두면 엄청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그래서 단어만 엄청 매일매일 보고 있습니다.어학시험을 합격하는 경우에 대한 대충 이야기를 쓰신것을 보았는데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사람마다 시험을 통과하는 그 시간과 기간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년이상은 걸릴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여러사이트를 찾으면서 많은 분들이랑 얘기를 했는데 대학에서 독일어를 배운분중에도 자기는 시험을 떨어졌다고 했거든요.또한 어떤분은 한국에서 초급정도(읽는 수준만 된다고)해서 1년을 잡고 공부를 했는데 8개월정도 되서 시험을 봤더니 합격을 했다고 하더군요.정말로 어느정도가 걸리는지요?????/(일반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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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ha님의 댓글

sha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쎄요... 정확한 답변에는 자신이 없지만,
일단 말씀하신 부분 중에...단어암기 와 독일에서의 회화나 작문실력에 관해 잠시 말씀드리면...
저도 물론 독일어 문법은 한국에서 이미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괴테에서 다녀보았고.. 하지만 그당시 제가 몇단어를 알고 있는지는 몰랐거든요.. 지금도요.. 어디부터 세어야 하는지....글쎄요.. 지금 계신 동안에는 단어를 외우시면서.. 문법공부도 틈틈히 하세요.. 가정법, 화법조동사, 동사변화, 전치사, 명사화 등등을 중심으로... 이곳에서 보면 동구쪽이나 유럽친구들 말을 제법합니다.. 문법이야기 나오면 애들이...
실제 회화를 하는데 있어 그렇게 풍부한 단어 잘 사용안할껍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시면 어느정도 회화와 작문이 극복? 글쎄요.. 그것도 저 개인적으로는 장담못합니다. 지금 1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의사표현하는게 벅찬 사람들 많을껄요..작문역시 당장은 시험을 위해서도 중요하죠.. 하지만, 제일 어려운 과제일겁니다. 저 역시 지금 박사논문을 준비하는데, 쓰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독일친구가 한국말로 논문쓰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
시험통과?
말씀드린바와같이, DSH를 볼 수 있는 곳은 각 대학과 전문학교(Fachhochschule) 그리고 괴테(전부가 아님)가 있습니다. 각 기관마다 수준은 천차만별이죠.. 어느 대학은 정말 너무 심할정도의 어학실력을 요구하는 가 하면 어느 대학은 초급만 마친 친구도 합격할 정도라 합니다. 그건 아마 누구도 확언을 줄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시험시즌이 되면 'DSH 투어'가 생길 정도라니까요..
시험을 준비하는 곳은 대학어학과정, 괴테, 사설어학원 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시험을 보는 곳이죠...
1. 대학어학과정..
원칙적으로는 중급.고급과정을 이수한 후(2학기= 1년)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죠. 하지만 같은 곳에서 시험을 보기에 이점이 많죠. 담당선생들이 출제위원도 되고...그리고 시험이 다가오면 연습위주로 하니까요..
2. 괴테
몇몇 곳에서는 대학의 위탁을 받아 실시합니다. 그런 괴테에는 DSH시험반이 2달 1코스 해서 3과정(전부해서 6개월)이 있죠. 이것도 시험을 실시하는 괴테마다 수준이 틀리다고 합니다. 일단 시험반에 들어가면 거의 매주 시험과 같은 식의 수업위주로 해서.. 정말 수능을 앞둔 일선 학원정도..물론 구술시험을 위한 준비도 많이 하죠..작문연습 등등..
3. 사설어학원
말 그대로 시험준비반이죠.. 저도 한번 알아만 본 적이 있는데.. 인원이 많지 않아 소수정예로 하던 곳이었거든요. 합격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수강생이 응시하려는 대학의 정보등도 많이 수집하고 그에 맞게 연습을 시킨다고 합니다. 역시 믿을만 하죠.

위에 있는 3가지 가능성의 범위에서 시험을 준비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 기간은 정말... 일단 괴테와 사설어학원의 경우 정해진 기간이 없죠. 4개월만이라도 시험을 볼 수 있겠죠. 대학어학과정에서도 중급에서 실력이 인정되면 바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독일어를 많이 하신 분도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초급정도 되는 분이 8개월만에 합격을 했다는 이야기는 제가 봐도 현실입니다.
그만큼 정보가 중요하죠.. 저 개인적으로 손을 든다면 당연히 후자분이죠..아마 그분도 많은 정보로 남들보다 발빠르게 움직이셨을 겁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 대개 1년은 생각을 하시죠.. 그게 어학에 필요한 시간은 아닙니다. DSH시험을 위한 시간이죠.
시험에 되고 안되고가 더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좀더 효율적인 곳을 이용하시면 더 시간을 단축하실 수 있죠.
그렇다고 제가 여기서 한국학생들을 상대로 시험을 얼마만에 보았냐고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평균을 내기에는 좀.. ^^
실제로 DSH에서는 문법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죠. 읽기와 작문이 중요할 겁니다.
하지만 그건 단어와 문법의 이후일 수도 있죠...
일단 원하시는 대학이 있으면 그곳에서 정보를 얻으시는게 더 효과적일겁니다. 대학어학과정의 시스템, 그리고 주위 어학학원 등.. 물론 한국분들 중에 이미 시험을 하신분이나 준비중이신 분이면 좋죠..그래서 우리는 한민족.. ^^

에구.. 만족못하시죠? 죄송합니다.
님께서는 지금 이것저것 걱정이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일단 지원서를 내시면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이미 아시는 바처럼 이곳에 오시기 전에 미리 단어나 문법공부를 위주로 하세요...

그럼..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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