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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을 계획 중인 고3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leidoskou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733회 작성일 09-04-12 10:22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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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본문을 관리자가 삭제함- 2009년 12월 23일)

추천0

댓글목록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 3 졸업 후 바로 독일 대학 입학은 불가능합니다. 학제가 우리와 달라서 얘네는 고등학교를 1년 더 다닙니다. 그래서 고교 졸업하고 오시면, 여기 대학교에 지원하는 애들보다 1년 학업기간이 부족하므로 슈투디엔 콜렉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 고3이시라니 독일어 공부하면서 TestDaF를 보실 것을 권합니다. 슈투디엔 콜렉을 보실 때 독일어를 중점으로 보기 때문에 TestDaF를 봐서 오시면(3점이나 4점일 겁니다. 정확한 건 슈투디엔 콜렉을 다시 알아보셔요.) 독일에서 따로 콜렉을 위해 독일어를 배우셔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어학 비자 기간 안에 슈투디엔 콜렉이 포함되므로 독일에 입국하셔서 2년 안에는 콜렉이든 어학이든 마치셔야 합니다.

유학시 생활비는 어학비를 제외하면 800유로 정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 님이 학교에 다니시면 아마도 수업료를 내셔야할 거예요. 한 학기 학생회비 포함 800유로 정도입니다. 없는 학교도 있긴 한데 요즘은 많지 않습니다. 학제 개편이 있어서 요즘은 학부 3년에 석사 2년으로 나뉘었습니다.

사회과학은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기 힘든 학문입니다. 아마 전공과는 별개로 직업진로를 따로 뚫으셔야할 것 같네요. 요즘은 사회과학 계열 학과들이 독일에서도 통폐합되면서 점점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회과학 중에서도 어느 쪽으로 하실 건지 좀 더 정보를 알아보셔요. 예를 들어 저희 학교는 심리학과가 사회학과에 편입되면서 심리학과 교수들을 더 이상 안 뽑는다고 하네요.

독일 각 대학의 사회과학 계열 교수진과 수업 개설 등을 알아보면 각 대학의 학풍 같은 걸 엿보실 수 있을 거예요. 사회과학은 통계와 이론으로 크게 양분되는 성향이 있는데, 학교마다 교수진이나 수업 개설 양태를 보면 어느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감이 잡히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예를 들어 여성학으로 특화된 학교가 있을 수 있고 정치사회학이나 노동사회학, 혹은 사회심리학 등으로 특화된 학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별로 서열은 없지만 그런 쪽으로 학교마다 분위기란 게 있기 때문에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 학문이 목표시라면 그 정도는 확실하게 알고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독일은 한국이랑 많이 다릅니다. 어린 나이에 유학와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좀 봤네요. 본인이 굳은 의지가 없으면 일상생활하는데도 늘어지고 풀어지기 쉬운 곳이 독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쉽게 말해 고삐 풀린 망아지 상태가 되는 건데, 스스로 방향을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정말로 굳은 의지가 필요할 거라 생각이 되네요.

사회과학 계열은 현재 한국에서 미국파가 꽉 잡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신 후 한국에서 혹시라도 학계와 관련된 일을 하실 야망을 갖고 계시다면 그 점도 고려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21세기 들어 독일어권에선 이렇다할 새로운 세계적인 사회과학자가 배출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제는 독일에서 누구 밑에서 공부했다고 명함 내밀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

독일어 열심히 하시구요, 틈틈이 사회과학 서적도 읽으시면서 관심사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Schönen Tag noch!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aleidoskoup님 안녕하세요

일단 답변이 아니라 미안합니다.

제가 베리에 올라오는 고등학생들 혹은 대학 초년생들의 글을 여럿 보아 왔지만
님처럼 잘 정리하여 쓴 글은 처음 봅니다.

지금까지 준비하고 알아보신것 처럼 계속 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어려움 혹은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 마다 꼭 이렇게 베리를 찾아주세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시길을 바랍니다. 그것이 독일이면 더 좋겠지요...

Schönen Tag noch!!!

엔리코페르미님의 댓글

엔리코페르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지만 남성분이시라면 군대부터 다녀오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3

라이제님의 댓글

라이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말씀대로 남성분이시라면 군대부터 해결하고 오시는게 젤 좋을거 같습니다.
하루빨리 나오고 싶으신맘은 이해가 가나 아무리 완화가 되었다고 해도 어짜피 가야할꺼 미리 해결하고 오시는게 젤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eacekeeper 님이 고등학교 졸업만으로는 대학입학이 불가능 하다고하시지만 가능합니다. 주변에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콜렉없이 DSH만 따서 대학다니는 학생들 많이 있습니다. 대신 정말 많은 학교에 지원했고 zulassung도 받았지만 거절도 당하고 콜렉하라는 편지도 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오신분과 2년마치고 오신분들보단 선택과 기회의 폭이 좁긴하지만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대신 내신과 수능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님이 만약에 콜렉하신다면 W-kurs를 하셔야합니다. 배우는 과목은 독일어, 수학, 경영학, 경제학은 기본으로 배우고 콜렉마다 다르지만 역사라,영어,sozialkumde같은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비중은 독일어와 경영, 경제학이 젤 중요하구요. 경영, 경제학에 관심있으시면 배우시면 좋지만 독일애들도 어려워하니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꺼에요.

생활비는 쓰기 나름입니다. 저는 어학원비 제외하고 한달에 400유로정도 사용했습니다. 쫄쫄굶으면서 산것도 아니고 외식도 하고 술도마시고 여행도 다니고 했구요. 쓸데없는곳에 지출만 줄인다면, 너무 비싼도시로 가지 않는다면 적어도 500~600유로로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내신과 수능성적에 올인하시라 말씀드리고싶네요.
그리고 군대문제를 해결하고 오면 더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낸다는게 당장은 시간낭비라고 할 수 있겟지만 나중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 좋은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혹시나 공익근무를 하게된다면 근무시간이외에 독일어 공부를 할 수도 있구요.

많은분들이 글을 써주셨지만 선택은 님이 하는겁니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아직 수능까지 7개월정도가 남았고 그후로도 몇개월의 시간이 더 있으니까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schönen Tag noch~

citadel님의 댓글

citad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시간은 돌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외엔 존재하지 않습니다.
군대문제는 참 힘든 문제입니다. 제가 군대 있을때 미국대학에서 학사를 마치고 입대한 후임병이 있었습니다. 제대후 다시 미국 대학원으로 진학하더군요. 군대에서 썩는다고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짐으로 생각이 되시면 짐이 되지만, 삶에서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그 역시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성적이 좋으면 손해는 안봅니다. 그러니 적당히 좋은 성적 유지하시구요. 독일어 공부도 그리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책도 많이 읽으셔야죠...

다만 공부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최소한 한국 학부를 마친후에 독일로 유학을 오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전 10년 이후에 세상이 조금 바뀔꺼라고 생각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전혀 바뀌지 않더군요. 오히려 더 잔인해진 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온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 과정이 독일 제가 박사를 마친곳과 비교해서 떨어진다는 느낌 받은 적 없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더군요. 한국에서 1학년부터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며 공부하며 지낼 수 있다면 그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껍니다. 방학때 독일 대학을 돌아다니시면서 살펴보실수도 있고.. 여러가지 장점이 존재할 듯 합니다.

햄토리님의 댓글

햄토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 많은 예비 사회학도에게 너무 현실적인 충고를 하는 게 맘에 걸려 오래 머뭇거렸지만
peacekeeper님과 citadel님의 댓글에 저도 조금 보탭니다.

citadel님의 지적처럼 국내에 학연이 전혀 없는 사람이 (최소 학부 졸업 이상이 아닌 경우)
독일에서 학위를 했을 경우 국내에 들어가 학계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미국유학파가 대세인 사회학에서는 더욱 그렇구요.

정 독일에서 받은 사회학 학위를 가지고 국내에서 자리를 잡고 싶으시면
국내에서 SKY 와 서강대 이대(남성분이니 제외) 정도의 상위권 대학과,
또는 자교 출신을 우대하는 지방 국립대에서 학부를 마치신 뒤
독일로 유학오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관심밖이라고 하더라도
학자가 학문 발전에 기여하려면 최소한 책은 사보고 자료 조사도 해야하는데
교수임용이 되지 않으면 이 비용을 다 어떻게 감당하나요?

제가 아는 분 중에 S대 석사를 마쳤지만 강의능력이 없어 재야에 머무르시며
여름에 막노동 해서 겨울에 책보고 글쓰시는 분이 있는데
인간적으로 존경은 하지만 학적으로는 인정해드리기 어렵습니다.
파트타임제 학자의 한계겠지요.

연고대에 비하면 서울대 교수의 연봉은 많이 낮고 지방 국립대는 그 보다도 더 낮지만
최소한 책 사보라고 학교에서 연구비 명목의 돈은 줍니다.

독일에서 학위를 한 후 독일에 자리를 잡겠다는 꿈을 꾸실 수도 있지만
peacemaker님의 지적처럼 독일 내에서도 사회학이 하향추세인데다
독일이 외국인 취업에 열려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에요.

난 그런 한국의 학계 관행이 싫어, 하지만 그래도 독일에서 공부하고 싶어 라고 하시면
독일 학부 졸업 후 미국에서 학위하시는 걸 추천해요.
- 미국은 학위를 마치시면 외국인이라 해도 취직이 힘들지는 않아요.
그러니 독어 공부 말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독일 학부 졸업 후 미국 대학으로 넘어가세요.

요약하자면
독일학위로 계속 사회학을 공부하고 싶으실 때 추천되는 방법은

1. 국내 학부 졸업 - 독일 학위 - 국내 취직 과
2. 독일 학부 졸업 - 미국 학위 - 미국 내 취직

이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자리잡아,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낸 다면 나중엔 국내로 들어갈 길도 열릴 수 있습니다.
물론 kaleidoskoup님께서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어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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