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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J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4,007회 작성일 02-11-17 06:56본문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사치스럽게 한국 음식이나 김치를 매일 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독일의 식료품 가격은 한국보다 쌉니다(특히 고기,빵, wurst...우유)
주말에 여행하거나 옷이나 전자 제품을 많이 사지만 않으면
궁색하지는 않을 듯하네요. 중국에서도 많이들 와서 공부하는데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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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님의 댓글
Nov.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치스럽게 한국 음식이나 김치를 매일 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독일의 식료품 가격은 한국보다 쌉니다(특히 고기,빵, wurst...우유) "
앞에 글 올리신 분께서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몇마디 남김니다.
김치를 먹는 것이 빵이나 우유를 먹는 것 보다 사치스럽다니요? 혹시 글 올리신 분은 김치를 사드시는 것 아닌지요?
슈퍼가서 소위 "중국배추"(우리식의 배추를 이렇게 부릅니다)를 품질이 아주 좋아 비싸봐야.. 한 포기에 2 Euro 정도를 주고 2-3 포기를 사고, 곁가지 양념으로 다른 채소들(당근, 파, 마늘등..) 기꺼해야 통털러 아주 비싼 경우나 무지 많이 산 경우 10 Euro 를 준다고 치고, 아시아상점에 고추갈은 다대기를 파는데.. 이것도 큰 것이 비싸야 5 Euro 정도니.. 이정도 재료를 준비해서 김치 담가 드시면 총 합해서 20 Euro 도 안돼는 돈으로 한달정도는 밥해서 거의 무리없이 김치를 반찬삼아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거짓 말 같이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전 남자인데고.. 독일에 온 후로 지금 거의 5년째인데.. 늘 이렇게 준비해서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밥을 먹어 왔는데.. 처음으로 빵이나 우유를 드시는 일이 저렴하다고 하시는 얘기를 들어서.. 글을 남김니다..
물론 앞에서 글 올리신 분 얘기는 한국에서 처럼 여러가지 반찬을 한국식으로 준비해서 식사를 하시려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인 것으로 이해되지만.. 김치를 만들어 먹는 일을 호사한 것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엔 이렇게 직접 김치담가 먹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저렴하고 고향음식에 대한 향수도 적게 늘끼거니.. 우유나 빵, 또는 피자같은 다른 페스트푸드를 일상 드시는 것 보다 더 나은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