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한국처럼 전문입시학원이 없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마패를 준비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그림을 여기 독일에서 처음부터 배웠죠.
여기에는 전문입시학원이 아니라 소위 예술대학교 졸업생들이 개인적으로 아뜰리에를 차려놓고 자신의 작업을 하면서 소수작게는 10명에서 많게는 30명정도 학생을 받아 그룹지도를 하는 정도입니다.
아뜰리에 선생은 순수미술분야 중 순수회화전공자들이 대부분인데, 미디어디자인전공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본인이 원하는 똑떨어지는 쪽집게 지도를 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도 전공이 실용예술분야쪽이라서 아뜰리에에서는 그림지도 정도 받았습니다. 물론 강사들은 이런저런 조언을 하지만, 제 경우는 오히려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학생들을 만나고 물어본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죠. 또한 어학원을 다니면서 마패준비를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차라리 수능을 마칠때까지 한국에서 계속 독일어 기초를 다지면서 스케치 기초나 물감쓰는 법, 색을 만들어 내는 법, 여러가지 표현기법(콜라쥐, 비디어 촬영, 사진촬영)을 익혀 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마패는 잘 꾸며지고 정형화 된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표현기법은 후 마패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 내는 마패는 한국의 미대에 제출하는 포토폴리오나 실기시험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 독일대학이 원하는 경향은 유학오시면 여기에서 배울 수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독일어가 기초이상은 되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뜰리에에 가서 수업을 받더라도 우선은 말이 통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결국 마패라는 것은 혼자서 해 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면 영어로 Information구하는 편지를 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독일대학의 대부분은 영어로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으니 원하는 과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시고 편지를 보내시면 미디어디자인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어학증명서가 필요한지 설명서가 날라 올줄 압니다. DSH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초지식을 가진 한국유학생을 기준으로 평균 1년정도 걸립니다. 시험은 대학교에서 실행이 되며, 시험을 치기 위해선 먼저 해당학교에 입학원서를 내야 합니다.  2월에서 3월중 1번, 8월에서 10월중에 한번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괴테문화원에 문희해 보시든지, 이곳 유학계시판을 잘 참고하세요.
독일과 한국을 왔다갔다 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화를 뛰어 넘어다니는 것입니다.
조용히 한국에서 끝내야 하는 일을 마친다음 독일에 오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독일과 한국을 왔다갔다 하면 어떤일에도 집중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학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걸리는 절대시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너무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고 차분히 독일어부터 배워나가세요.
님께서 미디어디자인을 전공하고자 하셨으니 자신의 희망전공분야에 대해 사전지식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예술계통은 나이가 어릴 수록 유리하니 님께서는 나이면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으니 전공하려는 과에 대해 공부를 해 나가시면서 잘 준비하시길 빕니다.

마패가 뭔지......
궁금해서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하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감사 드립니다.^-^

마패란 외래어로 '포토폴리오' 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