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년(만 8세) 아이를 독일에서 공부하게 하고 싶은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Un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64회 작성일 09-01-20 01:25본문
아이가 초등 3년인데요. 독일에 독일 남자분과 결혼하신 친척이 살고 있어요.
이 친척댁에 아이를 맡겨 독일 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게 하고 싶습니다. 이 친척은 현재 연금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1. 우선 기본적으로 국제학교가 아닌 독일 일반학교에 입학이 가능한 지, 불가능한지 알고 싶구요.
2. 만약 가능하다면 - 아이마다 다르겠습니다만 - 아이의 생활, 학업 등을 위해 대략 몇 학년때 쯤 가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군요.
3. 그 외 비자 등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흰돌님의 댓글
흰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예전에 조카들을 맡아 독일에서 공부시키고 있는 한독 가정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부 양쪽 한국인 가정도 보았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입양을 한 경우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나지 않은 경우라면 미국과는 달리 아이들을 독일에서 공부시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독일 학교의 교욱 시스템도 그다지 좋지 않고 선생님들도 상당히 보수적이고 딱딱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독일에서 7년을 지내다가 미국으로 왔는데, 아이들의 반응이나 적응 속도, 그리고 학습 성취 등을 생각하면 현격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하는게 아니라 부모의 보살핌과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에 막연히 유학보내면 잘 될것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친칙 되시는분이 부모같이 돌봐주고, 아이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초등학교 저학년이 아니면 모험이라고 생각됩니다.
Unse님의 댓글
Un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돌님 감사합니다...
두 가지만 더 여쭤봐도 되겠지요?
혹은 이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경험담 등을 올려주시면 더 고맙겠구요.
1. 독일에서 태어나지 않은 경우에는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법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요?
2. 흰돌님께서 올리신 위의 글의 맨 마지막 문장을 부연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초등학교 저학년이 아니면 모험..."에서 독일에서 공부하려면 아예 나이 어릴 때 와서 공부하는 게 더 낫다는 말씀이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