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30살인 대학생입니다. 이제 3학년을 마쳤고요. 4학년이 됩니다.
먼저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많은 걸 알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늦게 들어온 만큼 공부를 하고자하는 맘은 누구 못지않게 강합니다. 건축을 전공으로하고 있는데 독일 건축에 대해 무척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동주택과 관련된 친환경적 설계와 도시계획등... 정말 기회가 된다면 유학을 가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의외로 싶지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도 어느 님의 말씀처럼 맨땅에 헤딩하는 식인데요. 그렇게라도 할수만 있다면 하고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돈이 가장 문제가 되구요 그담은 나이더군요. 그에 관해서 몇가지 질문을 할려고 합니다. 귀찮다 생각지 마시고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첫째로 전 불어는 좀아는데 독일어는 부끄럽지만 문외한이거던요. 어학코스를 밟는 것이 DSH시험을 통과하기가 더 쉽다고 하신 글을 본것 같습니다. 보통 얼마의 경비가 들며(초기 비용) 가서 알바를 하면서 공부함이 가능한지 묻고 싶군요.

둘째로 첫번째와 더불어 4학년이 되는 제가 졸업을 하고 어학코스를 밟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 휴학을 하고 어학코스를 밟고 시험을 본후 유학을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그러니까 졸업을 하지 않고 편입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쪽에서는 한국의 대학에서의 학점을 얼마나 인정해주는지... 지나는 말로는 1년정도 밑으로 들어간다던데... 졸업하면 3학년으로... 그런 식 말입니다.

세째로 나이에 관한 것입니다. 30세가 기준인듯 하는데요. 사실 지금 전 박사과정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학부인데도 나이가 30이니 말입니다. 물론 만으로는 올해 생일 지나면 29이겠죠...
장학금이나 기타 기숙사등 여러가지 누릴수 있는 혜택에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라 막막하고 이거 불가능한 일, 분수에 맞지않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앞서게 되더라구요.

종합적으로 제가 지금 계획하고자 하는 길이 무척이나 힘들고 좋지 않은 상황을 안고 있다는 것은 압니다. 그래서 포기해야 할것도 많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결혼, 고생등... 그러나 늦게 들어돈 대학이라 누구보다도 결정과정에서 힘들었고 힘들게 결정한 길인 만큼 끝까지 공부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다른 특수인들처럼 집안에서의 도움도 기대 못하고. (지금까지 다닌 대학도 그렇구요) 그러나 누구보다도 하겠다는 의지는 강함니다. 무모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저의 상황에서 어떤 길이 좋을지 답변해주시면 혹 냉정한 말씀이라 할지라도 겸손하고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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