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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중 3입니다. 독일로 보내려 하는데...막막해서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거리의악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919회 작성일 08-03-06 02:09

본문

안녕하세요^^
드뎌 글쓰기가 열렸네,ㅎㅎ
제 아들이 올해 중 3 이 되었습니다.
이녀석 꿈이 '자동차 디자이너'이다 보니
그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어서
해외 유학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말단 공직자로서 사실 경제적 여유도 없습니다만
아들이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려
각오하고 있습니다.
중 3 졸업시키면서 독일로 보내고 싶은데 길이 있는지요.
게시판 살펴보니 거의 불가능 쪽으로 많이 답변을 주셨던데...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인지요.
가능한 길이 있다면 1년간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보내고 싶으니
고언을 부탁으립니다.
추천0

댓글목록

마이티마우스님의 댓글

마이티마우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말씀 드리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으나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너무 어린 나이에 유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위험 부담이 매우 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수능 다 보고 대학교에서도 1년 내지 2년 정도 좋은 성적을 받은 후

와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더 안전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실제로 지금 고등학교 입학하겠다고 와도 받아주는 학교 거의 없습니다.

학교에 나가도 친구 사귀기 조차 매우 힘들겁니다. 이건 아이의 능력을 무시하거나

폄하 하는 뜻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1년 준비해서 보내겠다고 하시는 것도 매우 힘듭니다. 독일어 한국에서 1년

준비 시키면 얼마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독일에 와서 집중 반에서 정말 미친듯이 독일어만 1년간 공부하고도

대학교 입학 기본 조건인 DSH시험 통과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을

통과 한다고 해서 독일어가 아주 시원시원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전공서적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보내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최소한 고등학교는 꼭 졸업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일정 이상 나이가 지난 사람의 경우 모국어로 학습하는 것이

외국어로 하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크며, 지금이 딱 그렇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수 많은 내용들을 외국어로 배운다? 매우 어렵고 자칫

잘 못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비관 등으로 잘 못된 길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 사귀고 그러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훨씬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현재 꿈이

자동차 디자이너일지 모르겠으나, 공부를 조금 더 하다 보면 관심사가 바뀔 수도

있고, 더 원하는 다른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제 판단하에서는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다양한 공부, 시선 등을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해주시되, 현실적인 고등학교 공부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는 것이 현재로써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거리의악사님의 댓글의 댓글

거리의악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바빠서 못 들어왔다가 오늘에서야 확인했습니다.
친절하고 상세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충고 감사하며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글이 올라올때마다 좋은 조언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언급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한 번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일부 사립하교에 보내는 길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조기유학, 청소년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줄수 있는 심리적인 것 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매우 큰 일입니다.

대학생들의 경우 능력이 있다면 한국보다 공부하기 싸다는 말이 있고 그럴 수도 있긴합니다. 성인 대학생인 경우 공부에 크게 지장 받지 않는다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벌거나 박사과정인 경우 대학에 연구원이 되면 생활비가 충분히 지급됩니다.

단.

조기유학의 경우 공립은 안되고 몇군데 사립학교 입학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수업료를 따로 내야 합니다. 차이가 있지만 독일부모님들에게도 부담이 될 만큼 꽤 비싸질 수 도 있습니다.
거기다 미성년자는 생활비버는 아르바이트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ㅡ 청소년 노동은 심한 인권침해 입니다.거기다 집에서 돈 보내줘도 어학공부 하며 따라가지 못하는 수가 허다한데 그 어린 나이에 독일에 노동하려고 올수는 없을 것 입니다. ㅡ외국인 학생의 경우 생활비 전액외에 법적성인이 될때까지 맡아 줄 후견인에게 지불해야 할 돈이 있습니다.
식사를 모두 제공하는 후견인 필요없는 기숙사 딸린 고등하교도 있지만 지불해야 되는 비용이 수업료 에 생활비 이므로 만만치 않습니다. 거기다 한국학생들 독일식 만으로 어려움 겪는 경우 자주 봤습니다.

거기다 언어, 적응 문제등으로 인해 만약성공하지 못하고 한국 돌아갈 경우 한국서 배운게 없어 검정고시도 보기 어려워 대학입학 길이 막연해 진 학생들의 글도 이곳에 올라옵니다.

말씀드린대로 대학생의 경우 실제로 한국보다 돈이 크게 더 들지 않을 수도 , 재능이 있으면 돈 받아가며 공부 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이런 말이 무조건 독일가면 공부하기 한국보다 싸다더라 라는 말로
잘못 전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비용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자동차 디자이너 되기 위해 독일서 고등학교 다녀야 한다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거리의악사님의 댓글의 댓글

거리의악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대부분 충고해 주시는 말씀들이 불가능보다 현실적으로의
어려움을 많이 말씀들 하시는 군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아헨공대님의 댓글

아헨공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추천입니다. 어학이라는 벽이 너무 큽니다.
만약 대학입학에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문제들과 상처들을 안고 살아갈 것 입니다.

마이티마우스님의 댓글

마이티마우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기 나름입니다만, 성공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과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어린 나이에 피터지는 전쟁에 가까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죠.

아이가 버텨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버텨 낸다고 해도 상처를 많이 받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아이를 더 버려놓는 길이 될 듯.

제 아이라면 보내지 않습니다.

marieny님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등학교를 독일에서 다니면 독일에서 수능을 봐야 한다는 말인데.여기서는 아비투어라고 합니다만.... 3년만에 독일 아이들과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을 만큼 독일어가 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수학과 과학등을 독일어로 시험봐야 하니...거기다 여기는 시험 제도가 한국이랑 틀려 적응하기 정말 힘들 겁니다.

외국인들이 그나마 독일 대학에 갈 수 있는 건 외국인들 만을 특별 대우해 주기 때문입니다. 즉 외국인들끼리만 경쟁을 붙이니까 가능한 겁니다. 만일 독일애들과 입학 경쟁을 해야 한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겁니다.

경재적 문제도 문제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 보세요.

거리의악사님의 댓글의 댓글

거리의악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나라든 아이들이 통과해야 하는 힘든 과정은 다 있군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참고하여 판단에 오점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보다 미루어 짐작하는것이 쉬울수도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자동차디자인이라면 많은 젊은이들이 꿈꾸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즉 공부 잘하고 똑똑한 독일아이들이 탐내는 전공이라는 겁니다.

간단히 조건을 바꾸어 생각해 보세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대학에 경쟁율이 높은 학과를
비슷하게 생긴 아시아사람도 아닌 아닌 유럽이나 아프리카등지의 나라의 15살 어린아이가 와서 고등학교부터 시작해서 들어가기란 쉽지 않은일입니다.

한국에서 수능이 어렵다면 이곳에서도 수능과 비슷한 아비투어라는 시험이 쉽지 않답니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재수, 3수 할수 있지만 아비투어는 여러번 시험을 치룰수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독일에 정착할 일이 있어서 10세 미만에 오는거라면 한국의 중/고교에 해당하는 김나지움에 처음부터 입학할 기회가 있지만 15세라는 나이가 참 어정쩡한 나이입니다.
이제 3-4년정도의 시간밖에 없는데 독일어도 열심히하고 생활도 새로 적응해서 좋은 성적으로 아비투어를 치루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고 모험적인 일이란겁니다.

윗분 중에 어느분도 그러셨지만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수능 잘 치루고 관련학과 2학년까지 다니다가오면 훨씬 쉽고 안전하게 성인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김나지움들어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물론 독일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만 제가 한국에 살고 있다면 저는 절대 조기유학 보내지 않겠습니다. 저라면 대학갈 때까지 슬하에서 잘 보살피고 사랑을 쏟아주다가 성인이되어 제 갈길 간다고 하면 그때 보내겠습니다.

보내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유학의 부푼꿈으로 아이가 좋아 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왔다가 어린나이에 실패하고 상처 받는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그런 각오가 있다면 한국에서 못갈 대학도 없을거란 생각입니다.

아주 보내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좋은 나이와 좋은 여건이 되었을때 준비를 잘해서 보내세요

조기유학! 아이의 인생을 담보로한 아주 위험한 모험입니다.

  • 추천 1

거리의악사님의 댓글의 댓글

거리의악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roh님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냉철한 판단에 도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상의 조언을 충고해 주시니 이제 대부분 염려해 주신 분들의
조언대로 결정하려 합니다. 감사하구요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다움님의 댓글

다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chokoschoko@naver.com
이멜 주시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성실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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