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73명
[유학문답] Aller Anfang ist schwer. 여기서 도움을 얻으신 분은 유학 오신 후 유학준비생들을 도와주시길. 무언의 약속! 구인구직이나 방 혹은 연습실을 구하실 때는 이곳 유학문답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중학생 유학관련 질문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2건 조회 11,900회 작성일 07-10-18 10:01 답변완료

본문

저는 올해 중3이고, 중학교 졸업후 독일로 유학을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때 독일에서는 미성년자 유학비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미성년자 유학이 가능 한가요?(저는 그냥 저 혼자 독일로 갈려고 합니다.)
그리고 친척은 아니고 그냥 아시는 분이 독일에서 초청을 하면 유학으로 갈수있는건가요?
 학교 입학은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 건가요?(저는 일반계학교를 원합니다.)
또 중학교때의 성적표가 필요합니까?
꼭 독일로 가고 싶은데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에 불안합니다.
도와주세요!!!!
추천0

댓글목록

assoult님의 댓글

assoul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주제 넘은거 같지만 잠시 글을 남기려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독일에 와서 공부를 하면서 많은 고생도 하고 즐거움도 있었고 성과도 있던 생활이었읍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한국의 부모님들의 심한 욕심때문에 자녀들을 외국으로 거의 반 강제적으로 보낸다는 이야기만 들었읍니다. 그런데 위의 초코송이 님의 글을 읽고는 사실 제가 너무 놀라서. 부모님의 강제라면 그 자녀들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본인 자신의 결정이라면 어떤 것이 그런 결정을 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혹시 어렸을때 부모님이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같이 생활했던 건지, 그게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제가 이런얘가 하는게 좀 우습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 초코송이님 사실 가장 중요한것이 유학해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정말 옳은 가치관 형성해주도 옳바를 인격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 말뜻은 이해하시겠지만 어떤 말 하는지 모르시겠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사실 한국에서 외국에 배낭여행 나오는 것도 세상을 아는 한 방법이겠지만, 1년 이나 2년 이라고 외국에 어떤식으로든 어학연수던, 공무수행이든 아니면 유학이든 그런식으로 나오는거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외국에 나와 어떻게 생활하느냐 중요하겠지만, 잃는것 보다는 얻는게 훨씬 많을 테니까요. 그런데 중3학생이 -정말 독일에 가고 싶읍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이런 말을 보니 웬지 제가 겁이 나네요.
유학이란거 언제든지 나올수 있어요. 고등학교 재학생이 외국을 나가는것도 사실상 국가 문제가 되고 있는것 같은데, 중학생, 하긴 요즘은 국민학생도 외국으로 나간다고 하니까. 만인 도피형식으로 외국에 나간다면 정말 위험한 생각이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도 졸업하고, 최소한 대학교에 입학한후 결정을 해도 그 결정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릅니다. 제가 이곳 독일에 처음올때 이런소리 들었읍니다. 한국에서 이곳 독일까지 정말 많이 떨어져 있죠. 이렇게 외국에 공부한다고 나오는 사람들 정상인 하나도 없다는 소리. 그거 긍정적인 말이든 아님 부정적인 표현 이든, 이제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거든요.
그런데 중3학생이 그런 결정을, 아니 생각 자체를 한다는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인지.
아마도 한국에서는 유학원 같은데 가면, 돈만 주면, 다 도와주겠죠. 그게 그 당사자 한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도움이 될지, 아님 위험할지를 조언해 주는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들 수익에 관계된다면. 저도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독일유학을 거의 마치고 끝나가면서 무슨 생각 드는지 아세요?
제가 다시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정말 성실히, 재미있는 생활 하고 싶다는거.
유학요, 제가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도 그나이에 외국에 나가 공부할 생각은 절대, 아니 정말 꿈도 안꿀거 같아요. 부모님이 강제로 절 떠밀어도 안 나갈 거 같은데요. 이곳에서 한국에서 돌아가는 교육현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만 하죠.
어쩌면 초코파이님도 그 교육정책, 현실의 한 피해자라고 볼수 있을것 같네요.
여기 독일아이들 아시아쪽 아이들보다 빨리 자라지만, 한국의 중3 나이라면, 이곳에서도  한 가족안의 한 구성원이라면 그 집에서는 애기 취급 받을거에요. 외국유학이요? 혼자 외국에 보내는 부모가 있을지. 이곳에서 만약  그 나이또래의 아이를 외국에 보내려고 하면 아마 Jugendamt 에서 부모로부터 아이들의 양육권을 빼앗아 갈겁니다. 부모가 아니 키울 자격이 없다고.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정말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학교생활, 친구들에 충실하고, 후회되지 않는 청소년 시기를 보내는것이 최상의 일이 아닐까요.
가끔씩 한국에서 부모님들이 애들 교육문제 때문에, 특히 엄마들, 어린애 독일로 데리고 와서 아는사람 찾아서 후견인 만들고는, 지들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입니까. 그 어린 애들은 거기서 받는 고통, 슬픔 그리고 정말 견딜수 없는 스트레스를 발산할 길도 없고, 그게 그 애 성격형성, 인격, 그리고 가치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 부모님들 알지로 못하고, 관심도 없는것 같아요.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우리가 갖난 아기를 때리거나, 꼬집으면 그 애기는 울기만 하겠죠. 그런 일을 계속 그 애기에게 하면 그 애기는 계속 울것이고, 우리는 그냥 애기가 운다고만 할겁니다. 그런데 그런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그애의 성격, 인격 그리고 가치관등에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애기들은 그런 것들을 우리에게 표현할수있는 능력이 없기때문에.
그런것들을 정확하게 밖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 정부가 우리의 교육정책이 우리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우리가 그런 표현들을 정확히 할수 있고, 내 인생의 어떤 중요한 일을 결정하려면 적어도 어느정도의 나이와 지식능력이 필요하죠. 그 전까지는 그걸 우리 부모님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우릴 도와야 할것이고. 그런데 우리 한국의 부모님들은 그 방법으로 어린애기들을 데리고 직접 외국으로 나가고 있으니. 안타깝죠. 같이 망가지는것 같아요. 한 가족이.
제가 초코송이 님에게, 독일에 유학할수 있는 방법, 조건등을 도와드리지 않아도 한국에서는, 위에 말씀드린데로, 얼마든지 돈만 주면 도움을 받겠죠.
전 어떻게 해서라도 막고 싶네요. 정말 학창시절 금방 지나가요. 지나가고 나면 두번다시 돌이켜 갈수도 없는 금같은 시간이에요. 잘 생각해 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부모님과 선생님과 상의 하시고.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도움되는말은 하나도 없다고 욕하시지 말고, 정말 신중히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마음으로 글을 써주셨는데도 불구 하고
답변으로 채택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욕도하지 않았습니다...^^
걱정해주신 만큼 신중한 결정 내려서 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기리님의 댓글

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ssoult님꼐서 코멘트 다신 글을 보고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남의 글인데도 불구하구요^^.
일단 인사 드립니다. 테러컴때문에 신경쇠약에서 많이 회복된 질럿 한마리 인사드립니다.
assoult님께서 말슴하신것처럼 한번더 신중하게 고려를 하시고 유학에 접하시는게 좋으실꺼 같습니다. 그리고 유학학원 연결해주는데 너무 믿는것도 않좋습니다. 무책임한 유학학원 많습니다.
그리고 혼자 오시다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속이 많이 타실꺼 같은데 혹여 오신다고 해도 부모님과 오시는게 제 생각은 좋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 짧은 인생 경험에는 고등학교때 시절만큼 재미 있었던 일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거는 각 개인마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정말 제 머리속 기억속에서 단 한번도 지워 진적이 없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유학가시는거 보다 잠간 외국에 나오셔서 분위기 같은것을 보는게 오히려 더 좋을거같습니다. 부모님과 한번쯤 돌아 보시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겁을 드릴라고 한것은 아니지만 유학오셔서 입학을 하시고 공부를 하신다고 해도 외국애들은 외국애들입니다. 착한 외국애들도 많지만 말 버벅 거리거나 하면 바로 따 입니다. 트집거리 하나만 걸려도 놀림거리 입니다. 그런거 참으실 성격이 되신다면 유학에 적응하시기 쉬우실겁니다. 또 하나 겁을 학교 생활한다고 하신다고 해도 질 안좋은 애들도 간간이 있습니다.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초코송이님께서 하고자하시는 공부에 지장이 많을겁니다. 외국아이들도 어리버리하다고 생각이 들면 이용해 먹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가 다 똑같으시 일단 혼자서 온다는것은 정말 이 나라에 나 혼자라는걸 실감하게 되면 그때서야 겁이 날수도 있습니다. 사람 마다 심리가 다 다르지만요.밤에 혼자 돌아 다닐때 없습니다. 해떨어지면 집에만.... 요즘 독일 해가 빨리 떨어집니다. 저녁7시 전에 벌써 밤이 깜깜합니다.참고로 저는 새벽2-3시에 산책 합니다.(배가 고파서 야식거리 먹으러 ㅡㅡㅋ) 저도 중학교때로 돌아간다면 초코송이님 같이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면 일단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졸업도 하고 그렇고 올거같습니다. 저역시 별 도움 안되는 말슴을 올려서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공부가 있으시다니 마음속으로 많이 부럽습니다. 아직까지 자신이 정말 하고자 하는 공부를 못하고 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초코송이님께서 윗에분께서 말슴하신것 처럼 한번더 신중히 생각 해보시는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걱정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신중하게 생각한뒤 결정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씩씩한 학생입니다..^*^
감사합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비자를 받기가 힘들뿐 아니라, 입학자체가 힘듭니다. 독일어를 이미 잘 하신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 독일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해도 따라갈 수 있을지가 불분명합니다. 일단 비자문제에서 공립학교 입학을 전제로는 거의 비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한달에 200-400만원정도 수업료를 납부하는 사립학교에 입학하신다면 비자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도 언어가 따라갈 수 있어야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겠죠? 혹시 영어를 아주 유창히 잘하신다면 영어로 수업을 하는 국제사립학교에 입학할 수는 있습니다.
  일단 입학을 해서 고등학교를 마친다고 가정을 해도, 여기서는 한국처럼 아무나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Abitur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인기학과에 입학하려면 더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몇번이나 낙제를 하고, 대학입학을 위해서 한국의 대학에 편입을 한 후에 이곳으로 다시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혹여나, 한국의 고등학교 생활이 힘들 것 같아서 이곳에 오고 싶어하시는 거라면 정말 말리고 싶네요. 성인으로서도 외국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저도 저를 믿고  있고 부모님도 저를 믿어주시기 때문에
저는 잘 할수있을거라 믿습니다..
어린 제가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염려해서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NADANN님의 댓글

NAD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이런 조기유학에 대한 글을 많이 보는것 같네요//
매번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저보다 먼저 코멘트를 다신 분들이 저랑 다른생각들을 갖고계신것같아 항상 몇자씩 적게되네요 ^^

저도 초코송이님처럼 중학교 3학년때 유학에대한 고민을 했었어요.
고민을 하다가 실천에 옮겨서 중학교 졸업하고 바로 독일로 나왔구요.
독일에 아는사람 친인척 한명없이, 독일어에 대한 사전지식도 거의없이 나왔었죠.
처음에 댓글다신분께서
 '부모님의 강제라면 그 자녀들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본인 자신의 결정이라면 어떤 것이 그런 결정을 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라고 쓰셨는데요 ^^
전 부모님의 강요도, 저만의 단독결정도 아니었구요, 부모님과 이것저것 알아본후에
최종적으로는 제가 결정해서 오게 된거에요.
물론 솔직히 그나이에 유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몰라서 별 고민없이 결정한것도 있겠지만,
전 지금까지 단한번도 그 결정에 후회한적이 없어요.
(참고로 전 지금 독일에 온지 5년이 다되어 갑니다. 대학생이구요.)
아, 물론 도중에 포기하고싶다, 힘들다, 돌아가고싶다 이런생각들 한적은 있죠.
그만큼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던거 같구요.(처음에, 지금은 잘살고 있어요 ^^)
그렇지만 전 다시 5년전으로 가서 같은 고민을 하는 상황에 처해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것같네요.
그만큼 여기와서 얻은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기 때문이겠죠.
공부뿐만아니라 , 한참 사춘기때였어서,  제 가치관이랄지 성격이랄지 모든면에서요.
한국에서 부모님곁에 있었다면 물론 더 안정적으로 심적부담없이 공부할수도 있었겠지만
여기에 오면 제가 제일에 모든 책임을 져야하기때문에 '사회'에 남들보다 빨리나가게되죠.
그만큼 책임감도 늘게 된것 같구요,
여기에 나와서 넓은 세상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다양한 문화, 사교성 그런것들도 몸으로 직접 배울수 있었던거 같아요.

처음엔 말 안되지 주위에 한국사람은 하나도 없지 (제가 처음에 시골스러운데에 살아서;;)
갑작스런 주위환경(문화) 변화에 독일아이들은 신기하게 쳐다보지, 마음고생좀 했죠.
그런데 당해보지않은 상황에 닥쳐도 자기자신만 마음을 열고 노력하면 다 해결책이 있더라구요.
덕분에 제 또래아이들이 한국에서 배울수 없는것들까지도 몸소 배웠구요,
지금은 저보다 늦게나오신 분들보다 수월하게 독일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나름..ㅋㅋ)

조기 유학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마세요.

물론 확실한 목표와 굳은 의지가 없다면 아예 안나오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제 주위에도 일찍나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간 아이들도 있거든요.

어쨌든 원하는자에겐 길이있게 마련이니 ^^

아참,참고로 전 법적대리인같은거 없이 왔었는데도요 비자라든지 일처리때 아무 문제 없었답니다.
잘 알아보시면 될거에요^^ 유학원 너무 믿지 마시구요^^

아무쪼록 좋은 결정내리시길//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점들은 일단 차치합니다. 단지 마지막에 하신 말씀,
"참고로 전 법적대리인같은거 없이 왔었는데도요 비자라든지 일처리때 아무 문제 없었답니다.
잘 알아보시면 될거에요^^ 유학원 너무 믿지 마시구요^^"
이는 제 귀에 적지 아니 황당히 들리네요.
그러니까 님은 중3 졸업하고 미성년자인 상태에서 독일에 단신으로 와서 입학허가 뿐 아니라 체류허가를, 그것도 법적대리인 없이 받았다는 말인데,
법적대리인 없는 미성년자에게 독일정부가 장기 체류허가를 주었고, 입학허가도 받아 그 후 이 곳에서 일반 김나지움을 다녔다는 말이지요? 주거할 집 계약조차 불가한 경우이니 황당하다 말씀드린 겝니다.
이는 독일법을 정면으로 어기면서 체류허가가 발급된 경우입니다. 제가 불과 며칠 전에 그런 체류허가를 심사하고 발급하는 이 곳 공무원과 직접 얘기를 나누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님의 경우가 합법적인 경우라 자신한다면, 어느 곳에서 체류허가를 받으셨는지 말씀해 주시렵니까?
혹시라도 만에 하나 이런 맥락에서 거짓말을 하셨다면 앞으론 절대 삼가시기 바랍니다.

NADANN님의 댓글

NAD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설마 제가 이런곳에서 거짓말을 할까요..
그러니까 저는 중3 졸업하고 미성년자인 상태에서 독일에 단신으로 와서 입학허가 뿐 아니라 체류허가를, 그것도 법적대리인 없이 받았다는 말이 맞습니다.
입학허가는 그쪽학교에서 제시한 어느정도의 어학공부와 입학시험끝에 받았구요
법적대리인이 없어도 되었던 이유는 전 사립 Internatsgymnasium을 다녔기 때문입니다.
사립기숙사학교(아실련지 모를겠지만)에서는 숙식은 물론 공부와 여가시간까지 책임져주기때문에
보호자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죠.

제가 어디에서 체류허가를 받았는지까지는 모르셔도 될듯하여 이만 줄입니다.
그럼 오해가 풀리셨길.

서기리님의 댓글

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단님 제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군대안걸리시는가요?^^?
군대가실 나이가 되신거같은데;;
그리고 독일 오신지 5년되으셨다구요?....
ㅡㅡ 내가 5년전에는 뭐했지 ㅎㅎㅎㅎㅎㅎㅎ
아...군바리였군아;;;

NADANN님의 댓글의 댓글

NAD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기리님....
죄송하지만.....

저는 여자랍니다^^
군대는 평생 안갈꺼에요ㅋㅋㅋㅋㅋㅋ

고도님의 댓글

고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코송이님,
제가 구체적인 정보를 줄수는 없지만 제경험을 토대로 써보겠읍니다.
1. 주위에 고등학교로 유학오시는 분들 종종 보았읍니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는것만은 확실 한것 같습니다.
2. 독일에서 조기유학보낸다고 유겐트암트에서 앙육권 뺏어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독일애들중에도  조기유학가는 애들 많습니다. 주로 영국으로 가지만 프랑스, 미국으로도 가고 중국으로도 갑니다. 일이년 외국으로 가서 고등학교 다니다 오는애들은 여기서도 흔히볼수있는 현상입니다.  언어배우는 측면에서 유익한점이 많다고 합니다.
3. "꼭 독일가고 싶습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갑자기 저의 중고등학교때 생각이 나는군요. 저도 꼭 하고 싶은것들이 있었는데 입시지옥때문에 공부만 하면서 지내느라 못하고 살았죠. 우울한 기억입니다. 저의 아빠 늘 그러섰죠. 일류대학만 들어가면 너하고 싶은것 다할수 있으니 지금은 참아라 라고요. 그당시는 조기유학이라는 것도 잘 없었을 때라서 다른 방편이 별로 없었는데 저의 아빠 그런 말씀하시면서도 속으론 가슴아파하셨겠죠. 결국 저는 원하는 대학을 가서 졸업까지하고 유학오게 되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부모님이나 저나 한국의 모순된 교육제도의 피해자인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다시 똑같이 살고 싶지않은 부분이 중고등학교때입니다.
그리고 불안한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왔어도 불안했읍니다. 불안했지만 오고싶었기 때문에 왔고요.
님이 독일에 결국 오게 될지 궁금해지내요. 오게 된다면 꼭 즐겁게 성공적인 유학생활 보내시라 응원하고 싶고요. 또 생각과 달리 잘 안돼면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학교다니면 되는 것 아니겠읍니까? 그렇다고 일이년 늦어지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른 경험, 언어, 다른문화, 다른 교육제도 경험등등 만으로도 가치있는 시간이 되었을수 있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건강이 허락치 않아서 몆년씩 학업 중단하는 사람도 있단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건강하다는것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것 같군요.
나댠님께 쪽지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구체적 정보를 얻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럼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라며.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보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에도 불구 하고 답변으로 채택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다른 보답은 못해도 행복을 계시는 곳으로 보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assoult님의 댓글

assoul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도님 글을 읽으면서 이 베리에 글 올리는게 얼마나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는거 생각했읍니다. 독일에 조기유학 법적으로 준비만 제대로 하면 문제 없는거 맞을거에요. 제가 Jugendamt 그리고 양육권 이야기 했던것은 법적인 부분에서 접근 했던 것이 아니라, 조기유학 보내는 한국의 부모님들에 대한 상징의 의미로 이야기 했던 거구요. 초코송이님이 꼭 독일에 가고싶은데 불안해요 했던 말은 이곳에 오기위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한말인데 이해가 잘못됐던것 같구요. 그리고  고도님 말씀대로 이곳 독일 아이들이 우리 한국 학생들처럼 미국, 영국, 프랑스 그리고 중국등으로 조기유학을 가는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소위 Austauschprogramm에 의한 교환학생이고, 아주 적은 숫자가 어학연수이죠. 유학을 가는 경우는 보통 대학입학후라고 봅니다.
나단님, 님이 이곳에 올때 부모님만의 강제가 아니고 상의해서 결정하셨고, 그 결정에 후회도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미성년자 책임무능력이나 행위무능력이란 말 들어보셨는지.
제가 이곳에서 몇년전에 국민학교 2학년 되는 여자이이를 데리고 와서 후견인이라고 만들어 놓고 돌아서는 한 어머니를 보았읍니다. 님은 이 경우도 그 부모님들이 아이와 잘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이야기 하시렵니까.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에 올때도 정말 신중에 신중, 수도없는 생각끝에 부모님과 상의를 하고 결정했읍니다. 만약 제가 중3때나 아님 국민학교 3학년때, 부모님이 제게 와 조기유학의 말을 꺼냈다면, 전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했겠죠. 우리가 이건 상의라고 하지 않읍니다. 내가 어떻게 결정을 하든 그건 내 결정이 아니라, 부모님의 결정 이겠죠.
님의 경우와 같은 테마이니 민감한거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 경우에 해당한다고 해서 그 결정을 무조건 정당화 시킬수도 없고, 또 남에게 그걸 추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내가 옳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조기유학 와서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에 돌아가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만약 그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정말 위험한 일이아닐수 없읍니다.
제가 말씀드리려 했던것은 조기유학 자체를 반대한다는 게 아닙니다. 혹시 Teufelskreis라는 단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게 꼭 대한민국의 교육상황을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 싶읍니다. 나에게 옳바른 인격형성과 가치관을 심어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목표없는 학습만을 강요하고 우리는 그걸 그냥 기계처럼 따라 가야만 하는 교육현실을 이야기 했던 겁니다. 우리도 부모가 되서는 같은 일을 반복을 할것이고, 그것이 잘못됬다고 생각 못하는 상황이 무서운 겁니다. 지금 우리가 그걸 바로잡지 않으면 정말 독일말 그대로 Teufelskreis가 될것입니다.
적어도 이 조기유학의 문제만큼은 우리 부모님들의 힘으로 조금은 수정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올렸었는데, 제가 놀란것은 우리 부모님 뿐만 아니라 우리와 같이 공부하고 있는 분들중에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있는것 같네요, 타성에 젖어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 부모님들이 정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조기유학 보내는 학생의 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고, 그게 우리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 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질문하나 할까요. 우리 한국처럼 또 외국어(특히 영어) 교육에 열올리는 국민 없겠죠.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만약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우리 대한민국을 없애버리고, 미국의 한 주로 편입시키자고 하는 의제로 국민투표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물론 그리되면 우리는 당연히 미국 시민이 될것이고, 우리나라는 미국이 되겠죠. 많은 국민들 머리속에 이런생각이 있는건 아닌지.....

서기리님의 댓글의 댓글

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이런말슴 올리기 죄송합니다만... 했읍니다...했습니다...했읍니다는 나이드신분들께서 자주 이용하시는......^ㅡ^ 헤헤 실례했습니다. 흐흐

NADANN님의 댓글의 댓글

NAD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안녕하세요^^

솔직히 assoult님이 무슨 말씀이 하고싶으신건지 저로썬 잘 이해가 되지않네요.
기껏 8,9살인 초등학교 2학년생의 경우를 중학교 졸업생의 경우와 비교하시는것은
좀 억지스러움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님께선 그 시절에 어떠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면 부모님과 '상의' 하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기엔 충분한 나이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미 중학교시절 제가 하고싶은일을 찾았고 어떤방법이 그일에
좀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좀더 가깝게 다가설수 있나하는 고민을 하고 생각해본 끝에
독일 이란 나라로 오게된것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선 제가 원하는것을 이룰수있게 한가지의 방법이라는 것을 찾아주셨을뿐 절대 저에게 그 방법을 강요하지 않으셨구요, 마지막에 '가서 한번 해볼래요' 라고 말한건
제 자신이지 그 누구도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코 부모님의 결정이 아니었단 말이죠.

그리고 assoult님께서도 저를 잘 이해하지 못하신것 같은데요,

저는 결코 제 결정을 '무조건 정당화' 시키지도 또 남에게 그걸 '추천'하지도 않았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이부분을 읽지않으신것 같네요.


"조기 유학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마세요.

물론 확실한 목표와 굳은 의지가 없다면 아예 안나오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제 주위에도 일찍나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간 아이들도 있거든요. "


전 단지 조기유학에 이런 장점도 있음을 제 경험담과 함께 지금 5년전 저와 같은고민을
하고 계신 초코송이님께 전해드린것이구요,
결코 '조기유학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않으시는 분들'께 조기유학을 '무조건 정당화'
시키려는 취지가 아니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고도님의 댓글

고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세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우리에게 쓰면서 정보제공을 부탁했던 자리에 댓글들이 토론식의 글들로 된것같아 초코송이님께 미안한 느낌이 드는군요. 초코송이님과 그부모님에 관해 알지도 못하고 조기유학의 (아마도 대학교 입학전에 유학오면 조기유학이라 하나보죠?)  동기와 그 결정과정에 대해 더더욱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몇몇 충고내지는  일반적 가정하의 글들이 자칫 초코송이님 부모님께 상처가 될수있음을 우려하며  일단 사과드립니다.
초코송이님, 저는 이미 13세때 부모님이 원하셨던 길이 제가 하고싶지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뒤에도 제가 진로를 두번이나 바꿨습니다. 그때마다 시행착오라는 것을 겪어야 했는데 지금은 결국 제가 하고싶은 것을 찾았고 열심히 즐겁게 매일매일 살고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절대 저에게 강요한적이 없으며 항상 제의견에 귀기울여 주셨고 제 의사를 존중해주셨으며 여건이 되는한 저를 뒷받침해주셨읍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면 토론으로 자주 싸우기도 했는데 부모님의 설득논리가 뛰어나 제가 부모님의사를 따른적이 많았던것 같군요. 저는 이런 부모님을 무한히 존경하며 제인생의 결정적 행운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초코송이님도 저와 같은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Assoult님, 제가 아는 독일 가족들중 6가족이나 자녀들이 조기유학갔읍니다. 1. 딸둘, 한애만 영국으로 14세때, 고등학교 졸업후 지금 독일에서 아우스빌둥하고 있고요. 2. 아들셋중 막내아들, 15세때 영국에 유학가 졸업후 영국에서 대학나온후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3. 딸하나 아들하나, 그중 아들이 14세때 영국으로 가 유학중입니다. 4. 딸하나 아들하나, 그중 딸이 프랑스로 15세때 유학갔읍니다. 5. 딸 둘중 장녀 뉴욕으로 갔읍니다. 6. 딸하나 15세 일본으로 지난달 떠났읍니다. 물론 제가 통계숫자 안갖고 있기때문에 제가 아는 경우들이 예외일 가능성 있습니다. 다시 제경험을 얘기하자면 이 조기유학들은 강요에 의해 간경우가 아닙니다. 때문에 한가족이라도 가고 싶어한 애는 간것이고 가고싶어하지 않은 애 안간것이죠. 또 제 경험에 의하면 외국에서 공부했던 애들이 독일에 있는 외국인을 더 잘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외국어로, 가족과 떨어져서 사는게 뭔지를 알기때문입니다. 
제가 이런경우도 있다는 것을 썼던것은 님께서 부정적인 면을 위에서 충분히 언급하셨기에 저는 다른면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것 뿐입니다. 제 생각엔 그래야 초코송이님이 균형있는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양육권 에 관해선 저도 상직적인 의미일거라 짐작했읍니다만, 독일물정 모르는 초코파이님께서 혹시나 기겁하실수도 있다는 염려차원에서 쓴것이고요.

제 생각엔 조기유학의 병패가 있다면 그 해결법은 서둘러 우리 교육제도를 고치고 학벌이 사회생활을 압도하는 사회의식을 바꾸는거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많은 아이들이 교환학생으로 일년정도 외국학교 경험하고 싶어하지만 실천이 안됩니다.  일년 한국에서 떠나있으면 대학입시준비에 딴애들 못따라가기 때문이랍니다. 심지어 방학때도 길게 학원을 못떠나겠다고 할정돕니다.  이런 과잉경쟁속에서, 불안속으로 모는 사회분위기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해방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기욕심채우느라 자녀의 의사를 무시하면서 조기유학을 강요하는 부모가 있다면 설사 그애가 조기유학 안가더라도 걱정되는군요. 매일 그런 부모밑에서 그런 사고방식에 시달려 살 그애를 생각하면 말이죠.
저는 조기유학 찬성도 반대도 안합니다. 각자 신중히 가족과 함께 결정할 문제라 보거든요. 그러나 제가 찬성한다면 결코 타성에 젖어 하지는 않을것이며 제가 반대한다면 오로지 한 이데올로기에 입각해 하지도 않을것 입니다.
님의 마지막 질문은 제겐 충격적인데 아니 그런질문에 정말로 예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단 말입니까? 한국이 미국의 한주??? 저한텐 상상이라도 하고싶지않은 대답입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자 적어 봅니다.
.독일청소년의 외국유학에 관하여.
1995년까지 청소년이 이런 " 유학" 으로 관청에 등록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아마 교육제도를 전세계로수출하던 나라로 스스로 독일의 교육이 세계최고라는 자부심 때문 이었는지 모릅니다.그러다 2002년 피자이후 지금까지 실재로 유학생이 ㅡ 부모님은 독일에 있고 자녀만 졸업할때 까지 공부할 목적으로 독일을 떠나는것 ㅡ 수천명 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 주로 영국이고 프랑스와 미국 스위스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는 아니지만 많은수가 부모님 한쪽이 이나라 출신인 경우라고 합니다.그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 교환 학생" 으로 외국학교에 1,2년 가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그 외에는
. 체류허가 문제
일반공립김나지움은 입학, 체류허가가 법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서동철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사립기숙학교의 경우 받아주는 곳도 있고 체류허가가 나오는 곳도 있긴지만 학교,지역차이가 있으므로 일반화 할수 있는 건 없습니다.
최근엔 한국학생등이 다니던 몇몇학교엔서 " 중국인" 학생들은 받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는데 그 중국인에 자칫하면 " 한국인 " 학생까지 포함되는게 문제 입니다.
그런데 독일학교에 중국이나 러시아의 돈있는
 학생들이 "배우러 " 오는 건 이해가 가지만 한국학생지원자가 이렇게 많은건 ㅡ 한국은 높은교육수준으로 유명한데 ㅡ 약간 슬프기도 합니다. 지금 나가야 하므로 이만.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이 교육수준이 높긴 한데, 어찌 보면 '너무 높아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 높다는 것도 '지덕체 (머리, 마음, 몸)' 가운데 너무 머리 쪽, 그러니까 지식 위주의 교육만 뜨거워서, 한창 자랄 나이의 청소년들이 체육활동도 거의 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책상 앞에 붙들려 앉아 있는 실정이랍니다. 슬픈 일이죠, 이거야말로 정말.
제가 독일 와서 보고 놀란 건, 어린이부터 청소년들까지 모두 여가활동을 아주 다양하게 즐기며 산다는 것. 그렇게 자라면 아무래도 전인적으로 더 균형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우리가 독일의 이런 교육 (공부는 조금 천천히 가르치더라도 스포츠나 자연 속에서 하는 활동들도 함께 균형있게 해 나가는 것)은 정말 배워야 한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julius님의 댓글

juli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Nadann님께서 제가 올린글을 보시고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신고, 사실 글을 올리면서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과 국민학생을 비교한 것은 생물학적으로 우리가 정신연령의 기준을 정하는데 미성년자란 단어를 사용하고, 그 미성년자들이 내릴 수 있는 어떤 결정력이라든가 책임력이라든가 또는 행위 능력이라든가 하는데 상당히 제한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법적으로 그런것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입법자가 대충 정하는 것이 아니죠. 미성년자라고 하면 그건 국민학생이든 중학교 3학년 생이든 마찬가지이고요. 이곳이 글만 올릴수 있기 때문에 그 문장이 축소하고 있는 의미는 신중하게 이해하셔야 할겁니다. 제 학창시절이나, Nadann님 그리고 고도님등이 그 당시 국민학교시절, 중학교 시절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할수 있었던 능력에 마찬가지로 상당히 제한되 있었다는 뜻이고요. Nadann님이 그당시 중학생 시절 내린 결정, 또는 부모님과의 상의(?)라고 여러번 이야기 하셨는데, 제 말뜻은 우리의 그 연령시기에는 어떤 결정을 스스로 내릴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이야기에요. Nadann님은 그 결정을 내가 내렸다고 주장하시지만, 사실은 그 결정은 부모님의 생각이나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어렵네요....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연령시기에는 고도님도 잠깐 언급했지만 부모님의 말을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게 부모님의 설득논리가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능력이 없고, 내가 어떤 논리를 펼수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도 마찬가지였고. 제 학창시절 어떤 문제에 결정을 내려야만 했을때 내 스스로 내렸던 기억은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본인들은 스스로 내렸다고 하겠지만) 그  대부분을 부모님의 의견을 따를수 밖에 없죠. 그이유는 내가 미성년자이고, 나에게 그런 결정이나 문제해결을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부모님과 형제들이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이 글을 올렸던 이유는 조기유학 자체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이 아니라, 그 조기유학을 이끌어 냈던 한국의 교육실정과, 그런 교육폐단 안에 부모님들이 행했던 그리고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가정에서의 역활입니다. 이렇게 글을통해 생각이 다른분들과 의견을 교환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제한되어 있다는거 십분 인정하지만, 정말 어렵네요. 맞아요 독일에도 위에 말씀드린 것처럽 Austauschprogramm이나 어학연수를 가능경우가 있다는것. 그런데 이 경우와 우리 대한민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조기유학은 분명히 구분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 사람들이 외국에 자녀들을 위의 목적으로 보내는것과, 우리나라에서 국민학생, 중학생을 대부분 미국을 포함해 독일 요즘은 심지어 비용이 적게 드는 동남아시아로 보내는 것을 같은 맥락에서 보는게 맞는것인지.
이사람들이 자녀들을 외국에 위의 목적으로 왜 보낸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외국에 왜 조기 유학보낸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스스로가 묻고, 대답할 있는 문제일거에요. 적어도 독일에 오신지 대충 5-6년 되었다면.
저도 만일 우리 한국의 부모님들이 이들이 의도나 생각으로 자녀들을 외국으로 보낸다면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조기유학의 목적이 대부분 부하뇌동이나 도피의 이유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고도님께서도 이런 한국의 교육문제를 지적하셨고, 그 지옥으로 부터 우리 청소년들을 해방시키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문제들을 해결하는 주체가 물론 우리 정치인들이나 학자들이 되겠지만, 제가 자꾸 부모님들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한 가정에서 그 부모님들 부터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는이상 이 문제는 정치가들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치 않읍니까? 그 문제들을 나 부터 시작하려고 하지 않으면 풀수 없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가 말하고 있는 조기유학의 정의는 국민학생, 중학생 그리고 아직 성년자가 되지않은 한국에서의 고등학생들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Austauschprogramm에 의한 교환학생이나 단기간의 어학연수을 제외한, 장기간 외국에 체류하면서 그곳에서 의무교육을 하는 일체를 두고 한 말입니다. 고도님도 겪으시고 있겠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이곳에 와서도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라는것이 정말 말도 못하죠. 집이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는 그저 학업과 자신의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만,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매일 Arbeit를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도 주위에 많이 있죠. 제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 핵심은, 이런 장기간의 외국에서의 학업생활을 하기위해서는 확고한 자기의지와 옳바른 가치관이 없다면, 자칫 그 어린학생들의 장래에 중대한 영향을 줄수가 있단 것입니다. 그 결정들이 대부분 부모님들의 의견에 따라 행해지고 있는 것이고. 그런 결정을 할때 부모님들은 당연히 상의를 하고 그 의사를 물어보겠지만, 그 자녀들의 의견이나 생각이 그런 커다란 결정을 하기에는 의사표현 능력이나 행위능력에 큰 제한이 있다는 거에요. 반면에 우리가 대학입학을 한후나 대학졸업을 하고나면 나름대로 자신에 대해 책임질수 있는 나이가 될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는 규칙은 없지만, 살아가면서 그 나이에 맞는 삶을 살아간다면 적어도 많은 실패는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조기유학 자체를 전면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제공한 우리의 교육제도, 그리고 현재 우리 부모님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 그걸 우리 스스로 시작하지 않으면,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Teufelskreis가 될것이고.

julius님의 댓글

juli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이곳 베리의 자체 문제로 개인 자료가 다 없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ID도 바뀌었고....

wpsk님의 댓글

wps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입학 가능한 학교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하겠군요.
일반공립학교는 비자 받기 힘드니까, 사립인터낫(기숙학교) 또는 사립인터네셔널 스쿨에 입학신청을 하고 입학허가를 받는게 우선입니다.
입학허가서, 재정보증서, 은행콘토, 법적가디언공증서, 와 기타 관청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완비해서 비자 신청을 해보세요.
수년전, 5월에 학교 지원하고, 7월 독일 입국, 8월중순 부터 학교 다녔답니다..^^
본인이 절실히 원한다면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성공하세요.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교에 대한 정보 모을 때는 일단 여기를 보시면 될 듯.
http://www.google.de/search?hl=ko&q=internatsgymnasium&meta=
(보통 Kontakt나 Impressum이라는 데 연락처 나와 있어요.)
아니면 여기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http://www.leben-wohnen-technik.de/privatschulen-internate-deutschland.html
(Gymnasium이라는 게 인문계 고등학교에요.)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응원해주시는것도요..
꼭 좋은 결정 내려서 제 꿈을 이루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szett님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초코송이님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많은 이들이 걷는,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을 길을 갈 수도 있지만,
조금은 떨리고 두렵더라도 스스로를 매혹하는 것을 따라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이 더 옳다거나 더 바람직하다고, 우리가 타인의 삶에 조언은 해 줄 수 있지만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초코송이님도 여기에 올라온 다양한 의견들을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조언들로 여기고 그것을 종합해 본인의 판단에 귀하게 쓰실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의견들에 다 감사하실 겁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에도 15세 소년이 홀로 집을 떠나 아무도 아는 이 없는 도시의 도서관으로 가지요. 이것은 소설 속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NADANN님을 저는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나, 15세에 독일로 와 지금까지 보낸 5년의 시간이 NADANN님의 삶에서 가장 떨리면서도 가장 빛나는 시간들이었을 거라고 저는 짐작이 됩니다.
(언제 그 기숙김나지움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이곳 베리에 들려주세요. 추억이 참 많으실 것 같아요 ^^)

초코송이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 속의 소리입니다.
내가 왜 독일에 가고 싶지? 정말로 삶의 모험을 할만큼 내가 그것을 원하는가?
묻고 또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것에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가장 씩씩한 마음가짐으로 두려움 없이 길을 떠나세요.

제가 요즘 듣고 있는 이상은 새 앨범에 있는 노래 <좁은 문> 가사 중 일부를 초코송이님께 응원의 말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그렇게 말해 주었던 옛사람들은 어디로 갔나
길은 내가 만드는 것, 한번뿐인 인생 안에서 길은 원래 없었던 것, 흘러 흘러 가며 만드는 것
바다에 가 닿을 때까지 사막에 한 모래알 같이 교차로를 건너는 순간 너무나 수많은 사람들
세상에 나 홀로인 듯한 작디작은 나의 작은 존재로 달을 걷듯 세상을 걸으리"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행복하세요 ^^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응원을 받으니까 힘이나면서 용기가 불끈 생깁니다..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학생들이 외국에 나가는 경우와 우리 한국학생들이 나가는 경우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조기유학에 관하여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글들을 ㅡ 유학자체와 그렇게 만든 시스템에 관하여 ㅡ 올리시는 건 너무도 당연하나도 봅니다.
어린 학생들이 "나 외국 가고 싶어요 " 하는데 그래 한국보다 여기가 좋으니 무조건 와라 라고는 정말 할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게시판을 주시 해 본 분들이라면 실제로 초등학교 졸업하고 와서도 자연과학은 문제가 없으나 언어 때문에 아비투어를 못해 한국에 가서 수능 을 봤지만 한국서 배운게 없어 62% 가 안돼 독일대학진학을 원하나 도저히 안되고. 그런 글들이 꽤 올라오던데  딱잘라 해줄 대답은 없고 안타까운 마음이란 말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거야 아니지만 그런 사례가 많긴합니다. 저도 만난 적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부모님도 옆이 없이 혼자 성인도 눈물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사람이 글쎄 ...제가 만약 부모님 이라면 한국서 대학졸업이나 최소한 진학하고 유학 가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언어는 한국서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하고 온 이들이 독일서 5년내지 그 이상 정도 지나면 학생이라면 ( 직업이나 다른경우로 오신분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언어가 잘 안되시더군요 ^^)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더군요.
오히려 한국서 독문과 대학 졸업하고 오신이들이 문법은 더 잘압니다 ^^

예외는 3,4세 이전에 독일와서 초등학교부터 독일서 다니며 철저히 독일어를 ( 집에서도 ) 사용한 경우로 원어민 비슷하나 사실, 언어를 원어민 하고 똑같이 하는 것이 꼭 언어를 잘하는 것 일까요. 아무래도 이런경우는 한국어가 잘 안되고 한국서 독일어 한국어 열심히 공부하고 독일에 유학오면 두가지 언어를 다 잘 할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것도 역시 개인나름이라고 봅니다.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중하긴 신중해야죠. 제가 질문 올린 분께 용기는 북돋아 드렸습니다만, 저도 사실 여기서 비슷한 사례로 누가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거나 계획을 얘기하거나 하면 "그래도 스무살 전까진 부모 품에 사는 게 낫지 않겠어"라고 말하곤 한답니다. 외국어니 뭐니 그런 거 다 떠나서, '부모로부터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믿거든요 ^^. 그래서 이 소위 '조기유학' 에 관해서는 고려되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고 몹시 신중해야 하고, 또 그렇다고 너무 그것이 지닌 장점까지 평가절하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쉽지 않은 문제인 듯...

아, 그리고 저는 주변에서 멋지게 성공한 사례를 본 적 있어요. 중학교 졸업도 아니고 재학 중에 독일에 혼자 와서 독일 좋은 법대에 들어가 지금쯤 국가시험 앞두고 있을 여학생... 아주 멋지게 성장했고, 한국 유학생 어린 자녀들에게 독어 가르쳐주는 일도 하고, 같은 기숙사에 살았는데, 아주 보기 좋았어요. 그런 경우도 있으니, 꼭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또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것도 역시 개인 나름'인 거죠^^

(그런데 초코송이님은 그냥 정보나 조금 얻을까 하고 글 올리셨을 텐데, 이렇게 근본적인 이야기판이 벌어져 있는 걸 보고 왠지 놀라실 것 같네요 ^^. 이곳이 원래 좀 진지하고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려는 마음 가진 분들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이해해주시길.)

고도님의 댓글의 댓글

고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자마리님 안녕하세요. 조기유학문제가 이렇게 많은 토론거릴 제공하다니 재미있군요. 초코송이님은 일단 양해바랍니다. 리자마리님생각 납득할수없어 몆자 적습니다. 어째서 15살 짜리 한국애와 15살짜리 독일애가 외국유학가는게 차원이 틀립니까? "제가 부모님이라면 한국서 최소한 대학졸업이나 진학하고 유학가라고 할것 같습니다." 리자마리님께선 독일애들한테도 똑같은 충고하시나요? 한국애가 독일로올때와 독일애가 영국으로 갈때 언어 또는 문화적응면에서 더많은 적응력을 요구할것이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니면 한국애가 독일로 오고 독일애가 중국을 가는 경우 비교할때도 차원이 틀리다고 보시는지,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지요. "무.조.건 와라"는 한국애한테나 독일애한테나 성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이겠지요. "그래 한국보다 여기가 좋으니 무조건 와라" 라곤 할수없다고 하셨는데요. 한국보다 독일이 좋다는건 님의 개인생각인것 같군요. 저의 개인생각으론 한국이 더 좋은점과 독일이 더좋은점이 각각 있다고 봅니다. 님께서 실패한 경우 많이보셨다고 했는데 전 한국애들뿐만 아니라 독일애들도 적응못해 돌아오는 경우 꽤 봤읍니다. 그리고 돌아왔다고해서 그걸 꼭 인생의 실패면에서 보고싶지도 않고요. 우리의 인생에서 실패가 두렵다면 뭘 새로운것 시작하기 어렵겠죠.  유학을 갔든 안갔든 적응문제가 성장과정에서 자주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경험을 어떻게 소화 시키냐에 있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질수 있죠. 이건 한국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대학입학을 목표로 봤을때 여기서 아비투어 못붙는 애가 한국가서 수능 점수 잘 못보는것 추측됩니다. 한국수능점수 잘받기 쉽지 않습니다. 충분히 준비할시간이 있는데도 성적이 나쁘면 재수를 할것인지 정말 대학가서 계속 공부잘할수있는지  생각해보는것도 각자 책임감 갖고 할일입니다. 그런생각 미리미리 준비해서 대비하는 것도 각자의 책임이구요. 한국은 무조건 대학가야된다는 풍조도 있읍니다. 아뭏든 제가 아는한 조기유학생들의 자살율이나 병에 걸리는 율이 한국의 동내기 애들의 율보다 높다는 통계는 못본것 갔습니다. 한국학생들의 자살율이 독일학생들보다  높다는 것은 몇년전에 방송에서 들었읍니다. 피자성적은 독일학생들이 한국학생들보다 떨어지나 다행히 자살율은 더 낮다고요. 혹시 조기유학오는 애들의 특성에 대해 통계같으것 나온것 있읍니까? 특히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적응력이 떨어지는 애들이 온다든지 하는,,,, 저는 고등학교때 지방에서 혼자 올라와 자취하며 학교다닌 친구들 많이 봐서인지 그렇게까지 걱정은 않되는게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도 학교생활 적응못하는 혹은 성적나빠 따라못가는 애들 너무 많이 봤고요,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초코송이님과 같이 15세들 그렇게 걱정할 정도로 어리다고 보지 않습니다. 자기 주장도 뚜렷할수 있는 나이라 봅니다. 독일에선 슬슬 heranwachsende Jugendliche라고 부르잖아요. 연예계니 스포르트쪽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저희 한국에선 100여년 전만 해도 그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낞고 했으니 끔직하죠? 제 결론은 15세 조기유학 신중하게 처리할 문제이긴하나 무조건 반대할 성격의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개인의 결정문제라 생각되고요.
그럼 이만 줄이겠읍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간의 오해가 생긴 듯 합니다.
한국의 조기유학생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저보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도피유학도 없지 않다고 들은게 사실입니다.
독일서 " 교환학생" 으로 가는 경우는 " 유학" 과 다릅니다. 1년 정도 체류일 뿐입니다.님이 한국사정 말씀하셨지만 독일서 외국으로 유학가는 최근의 몇몇은 조금 다릅니다.Julius 님이 설명해 주셨군요.

님의 글 ㅡ "그래 한국보다 여기가 좋으니 무조건 와라" 라곤 할수없다고 하셨는데요. 한국보다 독일이 좋다는건 님의 개인생각인것 같군요. ㅡ
제가 혹시 글을 잘못 썻는가요.
저는 저런말은 무책임하게 할수가 없. 다. 고 . 썼는데요.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언제 독일이 더 좋다고 했습니까. 그 정 반대의 의미 아닌가요.

님의 말씀대로 무조건 반대할 일은 아니나 무조건 찬성할 일 역시 아니라고 봅니다.
신중해야죠.더구나 한국의 놀라울 만한 숫자로 봐서.
저는 " 나의 자녀 " 라면 성인이 된 뒤에 유학가라고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이의 자녀라면 그가 원한다면 의견을 교환해 볼수야 있겠지만 결정을 놓고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바라며. 좋은 주말맞으시기 바랍니다.

뱀발:그리고 이런 토론은 결코 나쁜게 아니랍니다.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이곳에 글들은 보시는 바와 같이 수백 , 아니 나중에는 수천명이 읽고 " 검색" 등을 통해 정보를 원하는 이들이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이미 글을 올린 본인 개인과는 상관없이 공적인 글이 되는 거지요.

고도님의 댓글의 댓글

고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가 문장 잘못 이해했군요. 죄송합니다. 그럼 리자마리님도 좋은 새 주 맞으세요.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족 쓰신 걸 이제 봤네요.
근데, 과연 그럴까요?
앞으로 중학생 유학에 구체적 '정보'(충고가 아니라)가 필요한 분들이
오히려 원하는 정보를 못 찾고 빈손으로 나가게 되지 않을까요?
이점에서 오히려 문답란의 공적인 글로서의 역할 - (검색자가 찾는) 정보의 제시- 에 소홀했다고 볼 수 있겠죠.
정보의 도움을 받으러 오는 분들에게 정보가 아니라 '그런 질문을 하다니 지금 네 생각이 틀린 거야' 식의 충고만 잔뜩 들려준다면, 그것은 문답게시판이 아니라 훈계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이미 어떤 개인이 자기 인생의 한 가지 결정을 거의 한 상태에서 그것에 필요한 정보를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 그 개인의 인생의 결정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제가 볼 때 좀 지나친 개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자에 따라 질문자의 생각이 뜯어말리고 싶으셨을 수도 있지만, 다 개인 견해 차이가 있는 거니까요...
질문 자체가 '조기유학을 가는 게 좋을까요, 안 가는 게 좋을까요' 였다면 지금 같은 토론이 질문자에게 상담해주는 구체적 답변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질문이 그런 게 아니었잖아요;;
회원들 간에 활발하게 견해의 교환을 하는 것은 베리의 참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문답게시판에서만큼은 '질문자'(넓은 의미에서 구체적 정보를 찾아 들어올 '검색자'까지 포함하는)를 조금 더 존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곳에 많은 유학정보를 구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님의 말씀처럼 대부분 이메일 주소 소개하는등의 " 정보" 만 주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그런데 이런 경우는 왜 이런 현상이 벌이질까요.

질문자가 아직 어린 미성년자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오는 일을 혼자할수 있는게 도저히 아닙니다. 우선 제정적인 면등부터 성인의 ( 부모님의 ) 결정과 동의가 절대필수 여건이기 때문입니다.이곳에 올라운 글들이 " 정보" 가 아닌 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요.긍정적이면 비판적인 면 다 올라와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시간을 내서 글을 올린 것이 질문자인 학생에 대한, 타인으로서라도 존중이 없었다면 이렇게 긴 글들 올리시지 않았을거고 질문자도 그 의도를 충분히 이해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이 글들을 읽고 결국 결정이야 자신과 부모님이 내릴태이까요.그리고 질문의 내용이 무엇이건 상대방이 미성년자일 경우 성인에게 하는 대답과 동일할수 는 없다고 봅니다. 주소하나 주고 여기다 해보십시오 하는 것이 저는 책임감 있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거야 한국에서도 영어로 검색하면 나올 태고요. 경험있는 현지인들의 의견이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어려웠던 선례만 있었던 것도 아니나 좋은 선례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그런 경우들을 보면서 본인의 정신적 각오가 가장 중요한 일임이 더욱 확실해 지겠지요.
"'그런 질문을 하다니 지금 네 생각이 틀린 거야' 식의 충고만" 이라고 하셨는데 올라온 글들이 그런 충고만은 분명 아닌것 같은데요.

이미 어떤 개인이 자기 인생의 한 가지 결정을 거의 한 상태에서 그것에 필요한 정보를 글을 쓴 이나 검색자가 조기유학에 적합한 형인지 아닌지는 댓글쓰는 이는 아무도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또 좋으니 와라 나쁘니 오지마라 할수 있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다만 여러 사례와 경우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면 본인과 부모님의 선택과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하겠지요.

좋은 한주의 시작을 맞으시기바랍니다.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요즘 한국의 십대들이 얼마나 당차고 똑똑한지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으셨던 데다 독일에서 안 좋은 경우를 우연히 더 많이 경험하신 탓에 부정적인 쪽으로 기운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요.

보세요. 얼마나 당차고 씩씩한가요.
요즘 한국 십대들 세계 어디 내놔도 모자랄 것 없이 아주 멋지답니다. 선배라 할 수 있을 우리세대의 몫은 그런 멋진 동생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가 지켜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말 표현에 '걱정 붙들어매시라'라는 말이 있는데, 들어보셨나요? ㅎㅎ
걱정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꼭 붙들어매놓고 돌아다니지 말게 하라는... 재미있는 표현인데요.
그래도 될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좋은 경우들을 많이 보시게 될 거에요.

긍정의 힘은 언제나 부정을 이기고도 남는답니다.
염려되는 바 많더라도, 가능한 한 좋은 눈길로 보아주는 것, 그것으로부터 이미 좋은 에너지가 발생할 거에요. 우리의 부모님들이 우리를 믿어주셨던 것처럼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전 언제나 그런 좋은 경험을 많이 해봐서, 처음부터 걱정이 앞서는 것은 꿈꾸는 이의 발목을 붙잡는 것처럼 여겨지더군요.

모든 꿈은 처음에는 무모해 보이고, 모든 일에는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가 있죠. 실패할 지 모르니까 하지 말라고 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몇 안 될거에요. 사업도 차리지 말아야 하고, 스무살 이후의 유학도 마찬가지죠. 그러므로 가능한 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게끔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 그리고 그저 염려로 인해 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그 염려를 구체적인 정보로 치환시켜서 학교를 선택할 때에는 어떤 것을 꼼꼼이 알아보라든지, 어떻게 생활관리를 하라든지, 어떤 유형의 친구를 조심하라든지,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라든지, 그런 건설적인 조언이라면 보탬이 많이 되겠죠.

그런 점에서, 아직 스물이 안 된 우리 동생 세대 질문자들에게 우리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는, 조금은 paedagogisch한 면도 있다고 저는 봐요. 보다 성숙한 태도가 무엇일까 함께 생각해봤으면 해서 드린 이야기였네요.
그러면 감기 조심하시고, 역시 좋은 한주 시작하시길. ^^

julius님의 댓글

juli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isamarie님 말씀처럼 토론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겠죠. 제가 이곳 베리를 알게 된게 불과 한달도 안됩니다. 독일에 처음와서 어학코스를 다니고,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이제 마치게 될때까지 사실 전 한국어로된 인터넷 홈페이지엔 거의 들어가 보지 못했읍니다. 그저 일 하느라, 공부하느라 정신도 없었고, 한국 신문도 접할 시간도 없었고, 더 커다란 이유는 제 공부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관심도 없었읍니다. 이렇게 여러사람의 의견을 모아 공표하고, 글을 올리고 하는것도 이곳이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제가 필요했던 자료들을 찾으로 들어왔다가 이런 곳을 발견하고, 후배들에게 제가 알고있던 독일체류를 위한 기본상식이랄까, 무엇인가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음 나누어 줄까라는 생각에 시작이 되었고, 그러던중 초코송이님의 질문을 보게되었읍니다. 고도님 말씀처럼 참 많은 분들이 의견을 올리셨는데. 전 위에서 언급했지만, 정말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이 장말 신중해야하고, 조심해야만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이렇게 글을 올릴때 제가 실수를 했던 것은, 이곳 베리가 전혀 상대방이 보이지 않으니까 그 대상이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그냥 이 글을 읽는 사람도 저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 있을거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제 경솔함이었던것 같네요. 토론의 기준이 나이나, 성별이나, 또는 학력의 차이가 될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릴때 어느정도는 참고를 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고요.
Lisamarie님 말씀처럼 우리가 이렇게 올린글을 수백, 수천명이 읽을수 있고, 참고로 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웬지 겁이 납니다. 제가 이곳 독일에 와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한국에 가서도 머리속에서 지울수 없는 독일 Sprichwort가 하나 있읍니다. 이곳에 와서 글을 올리실때 여러분들도 한번 더 머리속에 이 글을 떠올린다면 더 좋은 토론의 장이 되지 않을까요.
Man muss wissen, was man spricht. Man kann nicht alles sagen, was man wissen
아마 독일에서 어학코스를 다닌 분이라면 다 이해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크게 생각하면 한 나라의 교육제도나 정책의 문제일때는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할것이고요.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리실때 최소한 이곳에서 이야기되는 논제는 정확히 파악하고 이야기를 해야 할것이고, 다른분이 올리신글 중 한 부분만을 꺼내서 공격하는것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리가 초코송이님께 구지 사과를 해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읍니다. 우리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도 어쩌면 그분을 위해서가 아닐지. 물론 본인 입장에서 보면 원하는 것은 오지않고, 쓸데없는 토론만 하고 있다고 볼수 있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 그 학생에게 더 중요한것은 외국에 급히 나가 유학을 하는것이 아니라 봅니다. 몇몇분의 글을 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하지만, 어쨋든 모두 개인의 의견을 말할 자유는 있으니까요.
어떤 분 말씀하신것처럼 이곳 독일에 유학을 오는게 서울에서 인천으로 공부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도 비행기를 타고 12시간 이상 와야만 하는 곳이고, 한번 오고나면 한달에 한번씩 집에 가 부모님을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거의 그사람의 전체적인 가치관, 인격형성, 삶 자체가 걸린 중대한 문제지요.
정확히 설명을 드려야 겠네요, 자꾸 반복되고, 혼동 되는것 같아서.
1. 조기유학이라 함은 말그대로 어린 학생들을(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을 이야기 하는게 맞겠죠) 의무교육을 마치기 전에 외국에서 졸업할 목적으로 유학 보내는 것이죠.
그러니까 외국에서1-2년 갔다오는건 여기 토론에서 제외시켜야 겠죠.
2 어학연수라 함은 말그대로 어학의 자기발전을 위해, 외국학교나 학원에 어학코스의 수강을 듣기 위해 외국으로, 단기간 보통의 경우 1년 이겠죠, 떠나는 경우이죠. 제가 있는곳도 1년에 한번씩 한국의 한 대학으로부터 어학연수의 명목으로 2-30명의 대학생들이 오고 있죠.
3 Austausch Schueler나 Studenten은 학교와 학교, 단체와 단체간의 합의로 서로의 학교에 학생들을 보내 교육을 받게 하는 제도이죠. 이것도 보통 1년이 보통인걸로 알고 있읍니다.(어떤 경우는 1년 이상이 되는경우도 있겠지만)
1번, 즉 조기유학의 목적으로 독일에서 외국, 즉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에 어린 학생들을 보내는 경우가 실제로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고도님, 한가지 더 말씀드릴게 있네요. 님이 적은글을 보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든 것이. 님도 한국의 교육제도나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조기유학 문제가 한국에서 얼마나 사회문제가 되고있는지는 혹시 모르고 계십니까? 이게 단순히 경제적인 능력이 되서 떠나가는 당사자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남아 있어야만 하는 다른 학생, 또 그 부모들에게도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된다는것 이해하실수 있으신지요? 자본주의 국가란  단어로 그 대답을 하기엔 그 폐단이 너무도 크고 깊지 않겠읍니까?
그리고 몇분이 어린학생들-미성년자라고 하죠-이 이 조기유학에 대해 결정할수 있는 능력이 있고, 개인의 결정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우리, 본인이 조기유학에 해당되는 분은 제외하고, 그렇치 않은 분들에게 묻고 싶군요.
간단히 지금 이 도움을 청하신 초코파이님께, 독일에 오려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냐고?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이곳 독일에 올때는 뚜렷한 목적과 신념이 있었읍니다. 내 부모님께도 그것을 분명히 전달할수 있었고, 제 장래에 대해서도 그 청사진을 보여줄수 있었고, 지금에 와서 그것을 후회도 하지 않고요. 제 지도교수님과도 여러번 상의를 했었고, 도움도 받았구요. 간단히 결정할 문제는 아니었어요.
제가 수도 없이 이야기 했지만 조기유학 자체를 전면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 방법 그리고 실행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성년자니, 가치관이니 인격이니를 이야기 했던 것이고, 이런것들이 여러 분께 전달이 잘못됐거나, 아니면 거기서 부터 생각이 완전히 틀린것인지.
지금 한국에 가서,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중3학생을 붙잡고, 왜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고, 그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그 동기나 원인이 문제란 겁니다.
사실 우리같이 대학을 마치고 온 사람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을때 명확치 못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15살의 나이라면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 꿈이 이상이 생각이 바뀔나이가 아닌가요? 저도 그랬고, 아마도 다른 청소년들도 그렇겠지요. 우리가 그들의 꿈을 다 들어주고 다 실현시켜 줄수는 없는 거겠죠. 그래서 부모가 필요한 것이고, 선생님이 필요한 거겠죠.
우리,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리고 그들의 선배들,가 그들에게 해 줄수 있는 최상의 일은 그들이 실현가능한, 아름다운 꿈을 갖도록 그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것이고, 그것을 실현하는때는 이 15세의 나이가 아니라, 스스로가 어느정도 자기 신념이 생기고, 자기 판단에 책임을 질수 있는 나이가 됐을때가 아닌가요.
저도 이 초코송이님 같은 어린학생들 지원해 주고싶고, 잘 되었으면 희망합니다. 그런데, Lisamarie님 말씀하신것처럼, 제가 보기에(이 말은 단순히 제 개인적인 생각만은 아닙니다.) 그게 옳치 않거나, 위험하다고생각을 할때, 그냥 도움을 청한다고 무작정 정보만 알려줄수는 없지 않겠읍니까!
처음 말씀드린것처럼 한국에서는 돈만 있다면 그 정보쯤 알아내는것은 문제도 되지 않겠죠. 어쩌면 제가 이렇게 몇번씩이나 다른분들과 토론하는것 조차도 시간 낭비일수도 있겠죠.
어쩌면 이 글을 올리신 초코송이님이 그 어린 중3학생이 아니라, 부모님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읍니다. 만약 그렇다면 토론이 좀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었겠지만.
어쨋든 이렇게 초코송이님처럼 어린학생 들이 잘못됐다고 저는 이야기 하지 않았읍니다. 우리같은 성인들, 부모들, 교사들 그리고 정치가들의 잘못이고 그 산물입니다. 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 올바른 교육제도를 만들어 주지 않았다면, 그 어린나이에 미국으로, 독일로, 영국으로 심지어 중국이나 필리핀으로 떠나가진 않겠죠. 우리가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이문제는 더욱더 심각해질것이고, 거기서 피해 받는 이들은 조기유학이라는 것을 가는 어린 학생과 그것을 가지못해 한국에 남아야만 하는 학생들이 아닐까요? 어쩌면 제가 처음 글을 올렸던 이유와 그 대사은 초코송이 님이 아니라 우리같은 성인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말씀드렸다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초코송이님께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다면, 사과를 드리는게 맞겠네요.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깊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단지 학교가 싫다고 해서 외국으로 나갈생각을 하는 정신연령은 지났다고 생각 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저 자신이 맞고요...
제 징크스 때문에 누구에게도 자세히 말한적은 없지만 저는 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을 꼭이루고 싶기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진로방향을 생각하다가 독일로 나가는것이 좀더
일찍 제 꿈을  준비할수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물론 사업가가 될수 있겠지만 고등학교 때까지 그저 수능을 위한 공부를 하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독일로 가기로 마음 먹었던 것입니다..
지금의 제 생각도 옳지 않은 것일수는 있겠으나 지금까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저는 이 방향이 저에게 가장 잘맞을거라는 결론을 내렸으며..부모님과도 충분한 상의를 했습니다.
독일로 가는 것을 원하는것은 저입니다.
부모님도 걱정은 하시지만 16년동안의 저를 알고계시고 믿고계시기 때문에 보내주신다 하셨습니다.
걱정이 저의 모습을 모르고 하셨던 거라면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나다..^^

서기리님의 댓글의 댓글

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코송이님 진로방향이 사업가라는 말슴에 잠시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한글 적을까합니다.
일단 안녕하세요. 한국김치 사러 갓다 감기걸려서 회복중인 질럿 한마리 인사 드립니다.
나이가 적지 않게 사업가쪽을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니 문득 저 어렸을때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집안이 개인 사업을 하다보니 한국에서 하천기업을 해도 정말 먹기 힘든것은 맞는 말입니다. 뭐 저희집안도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견문을 넓이셔서 사업가에 길을 걸어 가신다면 정말 전망있는 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사업가가 되실려면 일단 많은 지식을 아셔야 합니다. 또한 많은 정보도 물론이구요.
꼼꼼한 필기와 정리 짧은시간내에 상황을 파악할수 있는 눈치도 있으시다면 정말 좋으실거 갑니다. 일단 아주 작은 거에도 메모를 시작하시는것이 초코송이님께서 나아가시는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될까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사업가라는것이 실패도 있는법입니다.
실수 하나에 잘못한 판단 하나에 쌓았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거에 절대 실망하지마시고 초코송이님께서 원하시고 목표하신 일에 꿋꿋한 마음가짐 하나로 힘찬게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독일에서 사업가끼리 만나는 날 뵙겟습니다.^^ ㅎㅎㅎ

초코송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감사합니다..
만나뵈는 날 멋진 사업가가되있겠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szett 님께
제가 쓴 글을 한 단어, 한 단어 다시 읽어봐 주시겠습니까.

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중립적 객관적 입니다.
제기 언제 님의 말씀처럼 "염려로 인해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또 좋으니 와라 나쁘니 오지마라 할수 있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중.립.적이면 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부.정 " 이 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정말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드리는 질문 입니다.

실은 이런 게시판의 댓글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필자나 검색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필요한건 객관적인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의 이 글들이야 님의 말씀처럼 질문자와 직접적 상관이 없는 " 토론 " 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쓰신 글처럼 " 가지마라" 는 훈계입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쓸데 없는 글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올리지 않으셨겠지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 입니다. 제 말씀은 악의가 아닌 이곳에 올라온 모든 글들이 가치없는게 없다는 뜻 입니다.
좋은 밤을.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거야 물론 당연히 그렇죠. 그래서 제가 훨씬 먼저 이렇게 쓰기도 했지 않나요.
"여기에 올라온 다양한 의견들을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조언들로 여기고 그것을 종합해 본인의 판단에 귀하게 쓰실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의견들에 다 감사하실 겁니다."라고. 또 이렇게도 썼죠.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려는 마음 가진 분들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그건 당연한 얘기고, 저는 그보다 한 단계 위의 이야기를 드린 것이었답니다.
그러면 이만 좋은 하루 보내시길 ^^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중립적이시라면 좋습니다.
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님이 부정적으로 사안을 바라본다고 보였나보네요.
여튼, 중립적이시라니, 앞으로 비슷한 질문이 있을 때, 중립적 입장을 바탕으로 (염려의 말씀만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생생한 (잘 해내는 데 Tip이 될) 정보들도 제공해주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님의 그런 조언들을 우리 어린 학생들이 필요로 하리라 예상되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호호 인사를 몇 번씩이나 하게 되는군요 ^^

eszett님의 댓글의 댓글

esze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만 더... 지금 보니 '객관적'이라는 단어도 쓰셨네요.
어떻게 님 자신이 스스로를 가리켜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모든 이가 다 '주관적'인 것인데요.
여러 다양한 주관적 견해들 속에서 님의 견해도 단지 하나의 주관적 견해일 뿐이지요.
그것이 우리가 비록 나이가 어리든, 나와 견해가 다르건 간에 상대를 존중해줘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럼 이만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Med님의 댓글

Me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려다가 리플이 많이 달렸길래 보다가 리플 하나 남깁니다. 저는 예전에 한국에서 중3졸업하고 독일에 와서 준비제대로 안해서 실패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와서 여기에서 대학교 잘다니고 있습니다.그때 물론 제가 미성년자였고.. 다행히 독일에 아시는분이 계셔서 유학을 시작할수 있었죠.. 저 공부보다 운동때문에 왔었습니다. 다행히 학교는 Realschule다녔었는데.. 제가 그때는 독일어를 아예 못했습니다. 뭐 언어는 그런건 차츰 배워나가면 되는데 역시 준비를 안하고 와서 그런지 한계에 부딫히더라구요..과목이 독어,불어,화학,물리,수학,영어..제가 다니는 학교는 신학까지 있었습니다..아무튼 언어가 안되다 보니 학교는 잘 안나가게 되고.. 운동은 하긴하는데 영.. 결국 한국으로 돌아갔죠.. 저같은 케이스 반복 안하시려면 충고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독일어 입니다. 꼭 이번에 독일 가실 마음먹으셨으면 독일학교에서 자기소개.. 기본적인 회화능력 될수있도록 준비해서 독일가세요.. 독일가서는 절대 주늑들지 말고.. "나 만만한 애 아니다" 라는 인상을 심어주셔도 좋고.. 애들하고 친해지면 독일어 느는건 금방이니까 친해지는것도 중요해요.. 성적표 당연 중학교때 성적필요하고.. 학교배정해주는 곳에 가서 면담할껍니다. 한국으로 치면 교육청 형식이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eon님의 댓글

Le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등학교 1학년때 유학와서, 아비투어 졸업하고, 평판 좋은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솔직히 못할거 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놀기 좋아하고, 노력도 안했으니깐요. ㅡ.ㅡ
하지만 대학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입니다 ^^

enya님의 댓글

en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눈이 무척 많이 내리고 독일의 시골풍경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간 상 자주 들르진 못하지만 베를린 리포트엔 또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도 무척 많군요.

저는 독일에서 사립 초, 중,고등학교 한국 Representative로 일하고 있는 최 선희 입니다. 물론 직업으로 하고 있는 전문인이지요. 많은 분들이 어린 학생에게 열성적인 조언을 드리고 있군요.

위에 Med 씨의 조언은 제가 자주 겪는 경험입니다. 무조건 와서 말을 못하니까 레알슐레 먼저 입학 시키는 케이스지요. Med씨 처럼 좋은 결실을 맺는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많은 케이스가 귀한 시간만 소모하게 됩니다. 정확한 어학을 통한 자신에 맞는 학교 선택이 중요하지요. 사실 저도 전문인이면서도 어떤 학교에서 어떤 시스템으로 어느 학생에게 적당한가?? 라는 것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가장 중요한 조기유학의 조건은 한국에서 하건 독일에서 하건 상관없이 좋은 어학코스를 통한 독일어 인지도 입니다. 

언어습득이 특별히 빠르지 않다면 졸업할 때 까지 독일어에 매달리게 되며 시간을 할애하게 되지요.

직업인으로서의 입장에 있는 저는 조기 유학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쵸코송이씨는 부모님과 신중한 대화와 리서치를 한 후에 결정하셔야 합니다. 제가 자주 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은 공부좀 덜 시키려고 독일유학 보내는 거라면 잘 못 생각하신거구요.  외국인으로서 조기유학을 하는 것은 어학코스를 거쳐야 하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지나친 경쟁이 심한 한국교육실정을 벗어나고자 하는 희망사항도 이해가 가는 입장이고 보니 조기 유학은 항상 위험하지만은 않습니다. 독일어 A b c도 모르는 상태에서 입학 가능하고 졸업까지 하는 예도 봤지만 대부분은 중급이상의 어학인지도를 갖고 입학하는 것이 본인에게 쉽고 즐거운 유학생활이 될 것입니다.
말이 해결되지 않으면 친구도 못 사귀고 공부도 어려우니 학교도 싫어지고 우울해 지겠지요.  결국은 독일은 나쁜나라..하면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겠지요. 아주 전형적인 조기유학 실패 실례라고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행복하게 학교 생활 너무 잘 하는 어린 학생들이 더 많아요^^~ (적어도 제 주위에는요)

이것도 저것도 하기 싫고 공부도 좀 덜 할거라는 또 외국학생들과 매일 파티만 하는 환상을 갖고  떠나는 도피유학이라면 다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독일어가 해결되지 않으면 소위 괞찮은 학교 입학은 불가능합니다. 가능하다고 해도 시간과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 할 것입니다.
많은 성공사례도 있고 물론 어려운 사례도 무척 많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일이 잘 될 때는 걱정이 없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문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누가 조금이라도 도울 것인가를 염두해 둔다면 믿을 만한 후견인이나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부문입니다.
또 어떤 부모님 말씀대로 후견인이 있어도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법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안심이 됩니다.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독일에도 후견인 없이 조기유학이 가능한 학교도 있다는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흔하진 않지만 학교에서 책임을 갖는 케이스이고 하주 행운이 있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방학중에 갈 하숙집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 항상 한국에 있는 집에 가는 경우지요.
또한 경제적인 면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학비와 하숙비만 해도 적게는 900에서 많게는 31,000유로이상입니다.
쵸코송이씨가 꼭 조기유학을 희망한다면 부모님과 함께 믿을 많한 전문인의 조언을 얻는 것이 우선인 것 같고 또 선택한 학교가 있다면 학교에 직접 상담하면 친절히 안내 할 거에요.

아니면 3개월 정도 학교 입학을 위한 독일어 준비학교(보통 어학원과는 달라요)에 다니면서 독일생활에 적응도를 알아보는 것도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위해 3개월에서 1년을 투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조기유학에 대한 정보가 있는 제 페이지도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용감한 도전은 성공의 첫 걸음이라는 말이 멋지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kr.blog.yahoo.com/sunhee_cw

유학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457 그림을그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6-07
열람중 초코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0-18
30455 현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9 01-30
30454 장냥서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11
30453 나아가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0-04
30452 촉촉한쿠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3 02-16
30451 leao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8 01-19
30450 디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7 05-07
30449 universi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3 03-20
30448 fiehf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2 11-15
30447 Himm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9 08-20
30446 퍼플오렌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7 04-19
30445 milkswe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6 05-09
30444 gksgh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0 09-09
30443 sooedg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2 06-13
30442 권혁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745 09-05
30441 쥬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5 12-30
30440 Modera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8 01-13
30439 연극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8 03-25
30438 chemi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9 10-2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