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음악공부하는 방법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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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981회 작성일 07-09-17 17:00 답변완료본문
베리 너무 잘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좋은 정보를 주고 받으시는거 보니 참 행복한 곳이다 싶었습니다. 독일 유학에대해 알고 싶은게 너무 많고 저희 사정이 급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어느 주든 상관없이 아이를 잘 안내해줄 선생님을 찾습니다...
3년 전에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하고 다른 눈은 저시력 상태가 되었습니다. 병원 다니느라 학교 공부 (현재 초등 6학년)도 제대로 못하고 많이 힘든 차에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눈이 그렇다보니 청음이 뛰어나고 배우는 반주법 곡들을 토째 외워서 치게 되었습니다. 한번 들으면 금새 피아노로 곧잘 옮기고 해 참 다행이다 취미를 붙여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선생님이 오셨는데 봄부터인가 작곡을 몇곡 하더니 어찌 어찌 연결 되어 이곳 제주대 작곡가 교수님이 실력이 있다며 가르쳐 주시기시작했습니다.
이제 배운지 3개월..
그런데 교수님이 독일에 대해 얘길 해주더군요. 내년에 중학교를 가야하는데 도저히 이곳에서는 힘들겠다고 하니깐요. 굉장히 창의적이고 독특한 자기세계를 가진 아인데 대학입시 전쟁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않아 여기저기 대안학교도 원서를 내었는데 떨어졌습니다. 활동적이지 못해 그렇다는군요 여러가지 길을 모색하던차에 독일을 생각하게 되었고 물론 엄마가 함께 갈려고요 (어학이든,취업이든, 하여튼 방법을 찾아야겠죠)
문제는,,
교수님 말씀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아이를 가르칠수 있는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과연 저희가 그런 분을 찾을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 이곳에 도움을 청하려합니다.
일단 눈이 잘 안보이니 오선보기가 힘들어 선생님이 한번 쳐주고 다시 외워서 연습해 칩니다. 그리고 작곡은 32인치 모니터에 작곡 프로그램으로 곡을 쓰고 있구요 아무래도 비장애인보다는 가르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더군요 현재 피아노는 소나티네 시작한 상태구요 (시험대비용으로) 본격적으로 음악시작한지는 한달 채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미 이길로 스스로 장래를 걸었구요 아주 행복해합니다.
독일엔 장애인도 많고 혜택도 많고 편견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아이의 행복을 위해
봉사정신으로 가르쳐주실 피아노나 작곡 선생님이 계실까요?
가능하다면 내년이나 후년에 꼭 가고 싶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냥 중학교 안가고 홈스쿨을 하려고 하거든요 독일에 간다면 2년 정도 어학에 전념하고 음악하면서 실력이 인정되면 그대로 아이만 남아 음대를 지원하려고요 (여건이되면 가족이 모두 움직여볼생각도 있구요)
이번 10월에 독일에 여행삼아 그곳 환경을 직접 보기위해 가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게 어떻냐는 코멘트는 달아주지 마세요 이미 상처를 겪었고 마음은 독일을 향해 가고 있으니깐요 분명 어딘가에 설리번 선생님이 계시겠죠? 도와주세요~~
댓글목록
walter님의 댓글
wal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schule-am-weinweg.de
http://www.sehbehindertenschule-duesseldorf.de
http://www.schule-bw.de/schularten/sonderschulen/sonderschultypen/sehbehin
보통 다른 예술계열 조기유학생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어야 하는지 잘은 모름니다
우선은 선생님만 있다고 유학이 가능 한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자가 필요 할텐데 - 이경우는 호주 캐나다나 미국이 더 가능 합니다.. 독일 장애인들(청각, 시각)이 대학을 특히 미국쪽으로 많이 갑니다 - 더러는 중 고등 과정 부터도 많이 가고 - 이민도, 아는 독일가정도 그래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독일에서 장애인으로 인정 받고 장애인신분증도 있어야 할것 같고, 정식으로 비자 신청을 위해선 학교등록등도 필요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내에는 각 장애 별로 특성을 살려 거기에 맞게 가르치는 초 중고 과정이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이트는 독일에 있는 시각장애아동 학교 - 소위 눈이 많이 나쁜 아이들 (약시라고 하나요 - 저시력)부터 1-10 학년까지의 과정이 있는 학교 입니다 물론 그 이상의 과정도 있고. 장애의 특성별로 각 주마다 기숙사 학교등을 비롯 하여 상당히 많습니다 - 시력이 약하고 장애가 있는 경우 거기에 맞게 본인특성에 맞는 분야교육을 개별적으로 합니다
이런 학교들은 소위 대상 지역/ 주별 등이 나누어져 있어 한국과는 많이 다름니다
위의 학교(사고나 태어날때부터 시력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 - 유럽엔 원시나 약시가 의외로 많은듯, 책 부터 모든것이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일반학교와 교육방법이 다름 그리고 실명한 학생들만이 다니는 학교가 아님 - 사이트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 저시력)등에 개별 상담이 가능.. 우선 이런곳에 자세히 알아 보세요, 외국인으로 가능 한지 그리고 장래희망과 거기에 맞는 교육과정등..이런학교에 입학이 가능하다면 이런곳에서 어학과 더불어 학생들과 같이 적응하고 공부도 하면서 .. 음악공부 하게되면 .. 사회적응과 장애를 극복하는 것에도 어린학생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더러는 중동지역이나 터어키 동남아등에서 독일로 이런학교로 어릴때 유학을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습니다, 유럽아이들은 가능하면 주로 미주로 가고 - 이런 학교에선 이런 장애아동들을 위해 교육방법등을 공부하고 교육받은 음악 미술등의 선생님들도 따로 계시고 개인특성을 살리기위해 소개도 시켜 줍니다
일반 유학생들도 어학등 학교입학 제때에 되지않아 돌아 가는 경우 허다 합니다
오셔서 이런 학교들을 보시고 많은 상담 하시기 바람니다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법적으로 Home school이 인정되지 않는곳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러다 법적으로 고소되어 아이를 강제로 빼앗기는 경우, 현재 법적으로 고소된 부모등 - 다른 유럽국가로 이민가는 가정도 있고- 더우기 외국인으로 가능 할지..비자문제가 가장 크고) - "유럽내의 유일한 두나라중 하나", 선생님만 있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 일반 유학생들이 하는 어학원 어학과도 다를것이고, 다른 유럽국가들은 이것을 허락 하기에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 오스트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무조건 와서 해결 본다는 것은 아마 어린 학생에게 나중에 더 많은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우선은 할수 있는 가능성과 방법등을 먼저 타진해 보세요
더 많은 사이트가 있고 들어가 보시면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소개해 놓은 곳도 많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walter님의 댓글
wal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paderborn.de/microsite/musikschule/ 시립 음악학교
http://www.blindenprojekt.de/%DCbersicht.htm 이곳에선 약시나 실명한 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
http://musik-integrativ.musikschulen.de/index.htm
http://forum.integrationskinder.org/forum_entry.php?id=359
이런곳에 상담과 음악학교나 선생님을 알아 보시는 것이 배우는데 도움이 될수도..
http://www.sehbehindertenschule-waldkirch.de/ - 기숙사 학교
http://www.frsw.de/sehbehindert.htm#Kultusminister%20Rau%20zum%20Europatag%20bei%20Sehbehindertenschule%20Waldkirch - 그외에
음대중에 또는 교수님중에도 저시력과 시력장애인을위한 특별교육방법이 있는 곳이 ..
꾀꼬리님의 댓글
꾀꼬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walter님이 좋은 정보 주셨네요..
저는 그 쪽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독일에서 입시 준비하면서..
장애인이신데...두 눈 다 실명하시고..관악기...공부하러 오신 분을 뵌적이 있어요
물론 힘드실텐데도..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좋은 길이 있을껍니다..
힘내세요..!!
초록향기님의 댓글
초록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Walter님 감사합니다.너무나 빠르고 상세히 해주셔서 감탄했습니다.
근데, 어쩌죠?... 사이트가 독일어로 되어있어 알수 없었는데 --: 혹시 아르바이트로 대신 상담해주실 분은 없을까요? 말씀드렸듯이 무작정 가고보는게 아니라 여행삼아 10월에 독일에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려는데 지역이 너무 방대하고 상담일도 정하지 않은채 들어가기가 그래서... 이쪽 방면으로 통역과 가이드 해주실분을 사실 찾고 있답니다.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든..
님의 말씀처럼 미주나 다른 지역도 생각하고 있고 실제 가서 보는게 젤 중요할거같아서 (가능한지)요. 참.. 제가 알기로는 부모가 어학비자로 들어오면 아이도 동반해서 올수 있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저흰 어학비자로 들어가 2년후,사업 (식당이나 펜션등..)비자 내면 어떨까 생각중이거든요
꾀꼬리님 말씀처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믿습니다.
제메일주소는요 jisimh@hanmail.net 입니다. 내일처럼 아르바이트해주실분 연락바랍니다. 지역별로 5일정도 머무르며 알아볼 예정이고 그전에 아르바이트 해주실분이 상담예약을 먼저 잡아주시는 것까지 비용으로 사례하겠습니다. 유학원을 통하기는 싫구 믿음직한 베리분들에게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