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학준비과정에 대한 정보는 베리의 유학정보란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정보가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때, 그리고 여기와서도 자주 확인하니까... 여기에 설명을 다는 것 보다는 유학정보란을 추천드리는 게 나을 듯 하네요... 한번 시도해 보심도 나쁘진 않을 듯... 그리고 나서 세부적인 질문을 하시는게 다른 분들이 답변을 드리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어학과정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분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정도라고 말씀하시네요... (물론 개인차가 큽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어떻게 어학을 준비하고 왔는가도 중요할 거구요...) 전 한국에서 독일어를 거의 배우지 못하고... 여기에서 시작한 상태라... 경우가 좀 다를 겁니다만... 한국에 계실 때... 미리 듣기 공부를 좀 많이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동양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라서...)

3. 비용문제에 대해서.... 전 계속 괴테만 다녀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괴테가 제일 비쌉니다... 그러니...이 가격이 최고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3개월 인텐시브 과정이 2545 EU(Duesseldorf GI의 경우) 입니다... 제가 아는 일본친구는(친구는 아니고... 그냥 학원에서 알게된...) 괴테에서 몇달 다니다가... 근처의 Heinrich Heine 뭐라던데... 아마 뒤셀 공대쪽에 포함되어 있는(부설이 아닐까 생각은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학원으로 갔는데... 괴테에 비해서 수업료가 4분의 1수준인것 같더군요... 학생수도 적어서 이야기 할 기회가 훨씬 많다고 그러던데... 제가 확인해 본게 아니라서 장담은 못하지만... 제가 다니는 괴테에 있는 학생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4. 어학시험은 ZD, ZMP, ZOP, DSH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시험들이 있지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ZMP와 ZOP또는 DSH를 보아햐 할 겁니다...ZMP는 대학을 가기위해서 필수적인것은 아닙니다... 단 ZMP만 보고... 합격한 후... 대학에서 DSH를 준비하기 위한 어학과정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제 주변의 학생들이 보는 걸 많이 봤습니다... 독일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어학검정시험을 (거의) 반드시 (학부과정에서는 반드시) 치뤄야 하구요... 이게 DSH입니다... 아님 ZOP를 보셔도 되구요... 보통 DSH를 봅니다... ZOP가 DSH보다 어려운 것도 있고... 기타등등... 여러가지의 이유로....

개략적으로 설명은 드렸는데... 유학정보란에서 키워드를 넣고 궁금한 것은 대충 한번 찾아보세요... 베리에 황금같은 정보들이 많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아이디 만든 부엉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원하시는 바, 언제나 잘 이루시길 빌며.. ^^

독일 대학은 보통 2월 15일경과 7월 15일 경 두번의 입학 지원을 받습니다. 어떤 과는 7월에만 원서를 받는 학교도 있고요. 님의 경우 내년 8월에 졸업하시고 천천히 오시면 2004년 2월에 원서를 내시고 입학 허가를 받고 DSH를 보고 바로 그해 3-4월 경에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니면 대학내 어학과정을 들으시면 되고요. 제 생각에는 서울 괴테의 이번 4학기(겨울방학) 수업부터 받으셔서 내년 7월에 원서를 넣으시고 (학교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니 되도록 많은 학교에 지원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Zulassung(입학허가라고 하기보단 우선은 그학교에서 DSH를 응시할 수 있는 자격서정도 라고 하겠습니다.)을 받으시면 그해 DSH를 통과하시면(일반적으로 어학으로 독일에서 한학기 정도를 더 투자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003년 10월 학기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DSH를 보시면 2004년 봄학기 또는 10월학기에 입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계획으로는 쭐라숭은 2004년에 받게될지 몰라도 실제적으로 학업에 들어가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게되는 때가 2005년 또는 2006년이 될수도 있습니다. 어학에 따라서...그러니 이미 마음을 먹으셨다면 한시라도 빨리 뛰어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구...어찌 앞글을 수정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제가 읽어도 횡설수설한 것이....
벨님이 직접 검색을 해보셔도 아시겠지만 독일 대학에서 필요로하는 어학이수시간(대학마다 다름)을 이수하시고 가셔도 실질적으로 바로 DSH를 붙는 경우는 좀 힘들실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빠른 경우인 지원학기에 바로 셤에 붙는 경우가 아니라면 철학 전공학부에 들어가시기 전 독일에서 보통 1년 전후의 시간을 따로 어학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유학이라는 게 실감도 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전 2004년 2월쯤 한국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님의 조언대로라면 올해 겨울부터 서울괴테를 다니고 2003년 7월에 바로 독일에 가서 입학원서 넣고 DSH 준비를 해야겠군요.
막상 독일유학을 생각하니 좀 설레기도 하면서도 두렵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 학부전공이 법학인데, 법학부 마치고 가도 독일 철학과 학부 과정에 입학허가 받는데 무리는 없을까요?

제가 법과 철학과는 무관한 공부를 하므로 모라 답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제 기억에 이 게시판 앞쪽을 찬찬히 보시면 꽤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던 분들의 얘기나 경우에 대한 답변이 있습니다. 대충의 기억으로는 법철학쪽으로 알아보시다 보면 꼭 1학기 수업부터 듣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도 있었던 듯하고 독일이 늘 그렇듯 학교마다 내규가 틀리므로 우선 독일 학교가 정해지면 학교 Beratung(일종의 상담 자문기구)과 쇼부를 내시라는 얘기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게시판은 엄청난 분량입니다만 하나하나 다 읽다보시면 유학절차와 주의사항을 손에 꿰시게 될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어차피 다시 학부부터 시작하는건데요 뭘..^^ 법학과 졸업이기 때문에 철학학부 입학이 안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전혀 다른 공대-음대(예를 들자면요^^)가 아닌다음에야, 법학과 철학은 인문/사회과학 분야라서 왠만하면 인정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음대 졸업하고 인문/철학 학부에 문의했는데 입학가능하다고 연락 왔거든요.^^ 문제는 한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이 인정되느냐이고, 학점이 인정되면 독일에서의 학업이 조금이나마 더 쉬워지겠지요..그리고...2월 15일이 아니라 1월 15일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제 생각에, 서울에서 괴테를 다니는 것도 좋지만 괴테는 기간이 너무 길게 늘어지는 것이 늘 문제지요. 배운 것을 활용하기에 한국에서의 긴 시간은 전혀 유익하지 못하다고 판단해서요.. 해서, 인링구아에서 2달간 짧고 굵게 문법을 떼고(완전히 떼지는 못했답니다. 그런 이유로 다시 수강하는 학생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맛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진작에 왔습니다만..)될 수 있으면 빨리 나오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시간을 보낸다면 현지에 와서 있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지요. 강의시간에 들은 어휘들을, 강의가 끝난후라도 거리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수많은 것들로부터 다시 복습하게 되는 상황이니까요.. 참..문법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좀 알고 가는 편이 낫지 싶습니다. 전혀 모르고 온 친구들이 고생하는 모습이 얼마나 안쓰럽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