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인터다프헤르더'에 질문 올려 보세요. 거기 회원중에 목사님이 계십니다.
라이프치히 신학과는 Bacholor, Master 이렇게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어학부터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 어학패스하고, 학교 입학한다.--어떤 과정이건 상관없이.
2. 학교 다니면서 Anerkennung(한국서 공부한 과목 인정) 받아 놓는다.
    신학과목을 들으며, 고전어 과목을 이수한다.
3. 석사 혹은 박사논문 개요서를 작성한다. 교수를 만난다.

어학을 하셔야 하고요, 석사건 박사건 논문개요를 독일어로 써야 할 겁니다.
그래야 교수가 보고서 '이 학생 쓸만하군'하고 받아들여지면 교수 지도하에 논문쓰는거죠.
신학이건 기타 인문학이 대개 위에 말씀드린 순서를 밟을 겁니다.

제가 너무 노골적으로 말씀드리는게 아닌가 싶지만, 오해하거나 화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신학 혹은 목회활동은 미국이 시장이 넓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활동하기에도 미국에서 배우는게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보수적인 교회들이 독일 계통 보다 미국 신학을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친구중에 목사님이 계시거든요.

학비 문제 그거 하나로 독일을 선택하려다가 미국가면 일자리(?)가 많아서 벌면서 공부하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학문적 관심 때문에 독일쪽으로 쏠리는 거라면 오시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경제사정 때문이라도 굳이 독일 말고 미국 가셔도 될 듯 싶습니다. 친구 목사님님 말이 부부가 벌면 먹고 산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독문과 부전공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대학다닐때 독문과 교수님이 루터교 목사님이셨어요. 한 10년전 그분 말씀에 미국신학이 실용적이고 재밌다고, 공부하려면 미국가는데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이 신학으로만 박사학위가 3개였던 분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독일에서 신학과 입학은 쉬운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목회활동 하시려는 분들도 간혹 계신데요, 그렇다면 더욱 더 미국 추천합니다.

진짜 학문적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예, 한국서 박사까지 하시고 보충으로 박사이후과정으로 독일 오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때되면 독어는 굳이 필요없고, 영어 세미나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 복잡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이프치히 신학대학이 따로 있습니까?
제가 알기론 라이프치히 종합 대학 안에 신학과(혹은 신학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입학자격 어학시험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어학시험을 우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원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석사 중간과정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좀 애매하군요.
독일의 많은 대학에서 한국에서 석사학위를 이미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학부과정, 즉 디플롬, 마기스터, 혹은 새로운 시스템인 Bacholor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면, 독일 교수와 미리 접촉한 후 박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겠고요. 그러나 어학은 그래도 필수입니다. 독일어로 공부하고 논문을 쓰신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