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h는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개인적 의견으론 Testdaf쪽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일단 Testdaf에서 전 영역 4점이라는 말은, 네 영역 중 세 영역이 다 만점이라도 한 영역만이라도 4점이 안되면 안된다는 겁니다(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이 저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아보세요). 반면 dsh는 성적이 합산되기 때문에 본인이 특히 어느 한 영역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면 dsh를 보시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또 전반적인 시험의 난이도는 testdaf가 어려운 편인 것 같습니다. Testdaf문제가 dsh보다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는 않은데, 그걸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빨리 풀어야 하거든요. Testdaf의 장점이라면, 대부분의 문제가 객관식이라는 점입니다. dsh는 주관식이 대부분이라 답이랍시고 쓰다가 문법적인 실수 때문에 감점이 된다든가 하는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암튼 testdaf는 짧은 시간에 어려운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좀 기계적인 면모가 있는 시험이라, 물론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반복적인 문제풀이 훈련이라든가, 점수를 받는 요령/기술 같은 것도 충분히 익혀가실 필요가 있어요. 어학원에서 testdaf 준비반 수업을 들으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정 Testdaf를 보시려면, 준비하는 김에 문법 공부 좀 더 집중해서 dsh도 같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생각에도 test DaF가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윗분께서 약간 잘못 설명해드린 부분이 있는데
Test DaF는 모두 4영역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영역당 총점은 5점입니다.
인문계열이나 의대쪽은 2영역 5점만점 2영역 4점이상. 이렇게 하면 총점 20점당 18점이상이 되겠지요.
그리고 공대 계열은 대부분 각영역 최소 4점이상 그러니까 총점은 16점이상이 되지요.
총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각 영역당 최소 4점이상은 맞아야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전 시험을 다시 치뤄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두 시험다 치뤄본 경험자로서 Test DaF가 훨씬 어렵습니다.
DSH 처럼 사전도 쓸수 없을뿐더러 사전 펼처볼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DSH보시길 바랍니다.^^

혼자서 준비하기는 Test Daf가 쉽습니다. 문제 유형은 거의 항상 비슷하구요. 참고교재를 사용하여 준비하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응시료가 상당히 비싸구요. 듣기와 말하기가 DSH시험에 비해서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일단 1, 2번 Aufgabe는 한번 밖에 들려주지 않고,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3번째 Aufgabe는 두번 들려주지만, 내용이 상당히 길고,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이해하기 힘든 학문적인 내용입니다. 말하기는 대체로 평이합니다만,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언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에서도 여려울 수가 있습니다. 읽기는 객관식에 익숙한 한국학생들에게 아주 쉽구요, 쓰기도 문제유형에 익숙하고, 문법적 실수를 적게하면서 글을 쓸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이 있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4페이지정도 한시간에 쓰실 수 있습니다. Test Daf와 DSH를 비교분석해 놓은 논문을 읽어보니, 외부지원자에게서는 Test Daf 가 쉽고, Kolleg 참여자나 DSH Vorbereitungskurs 참여자는 DSH시험이 쉬운걸로 설문이 되었습니다. 이건 물론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는 다를 수가 있지만, 읽기와 쓰기는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는 다고 가정했을때 듣기, 말하기는 DSH시험이 쉬울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DSH시험에서도 한 영역이 DSH 1이면 다른 영역에서 아무리 DSH 3를 받았어도 응시생의 점수는 DSH1 입니다. 그렇다고 한 영역만 다시 시험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Test Daf시험의 총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은 전 영역 Test Daf 4등급 이상을 요구하지 총점 개념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Test Daf 3등급으로도 입학을 받아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말하기와 듣기는 3등급도 그리 만만한 점수가 아닙니다. 제가 시험장에서 만난 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은 말하기와 듣기에서 어려움을 겪더군요. 말하기는 최소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야 하고, 듣기는 최소한 일상대화나 전문토론에서 최소 주제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합니다. 4등급을 받으려면 듣기에서 전문 지식을 최소한 70% 이상 이해하고, 요구하는 정보를 요약할 수 있는 정도, 말하기에서 주어진 그래프 등을 요약하고, 그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정도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