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Assist를 통해 지원해야 하는 학교의 경우 Uni-Assist측에서는 지원자료를 1년간 보존하기 때문에 처음 Uni-Assist에 지원서를 보냈을 때 필요한 첨부서류들을 빠짐없이 보냈었을 경우 1년 이내에 다시 지원한다면 입학지원서만 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버리는 경우에는 모든 필요한 서류들을 다시 제출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수수료는 내셔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1년 이내에 다시 지원할 때 이전의 Bewerbernummer를 알려달라고 하고 있으며 중간에 주소지가 바뀐 경우에도 이를 알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Uni-Assist를 거치지 않거나 단지 수수료만 내고 지원서류를 대학에 바로 보내는 경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입학이 거절되었을 때 해당 서류들을 다시 되돌려 주었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대학에 다시 지원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서류들과 같이 다시 보내야 합니다. 대학측에서 이전의 지원사실이라든지 동봉된 서류들의 복사본 등을 정리해 놓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입학지원서 서류를 잘 보시면 이전에 해당 학교에 지원한 적이 있는지를 표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표기하는 것이 입학허가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의 정책에 달려 있습니다. 가능하면 사실대로 표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대학에 문의할 때도 이에 대한 것을 확실히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Studienkolleg을 각오하시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Asarja님 좋은대답 늘 감사드립니다.
이전번에 Assist 에서 이메일이 왔던 내용이 제가 한국대학에서 문과계열이었던것도 문제가 되는모양입니다.
고등학교나 수능서류는 해당대학에 필수적으로 가지고가서 보여줘야 하는것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대학교 서류를 보여줘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입니다, 물론 멀리가는것이기 때문에 모든  서류는 다 가져갈거구요.
그래서 지원했었던걸 말해야 하는지 어쩔는지 했었거든요..

사실 님께서 이런 의문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일단 위의 답변에는 대학에 지원하는 부분만 서술했었습니다. 어차피 Studienkolleg이나 본과지원은 다음학기나 그 다음학기가 될테니까요. 문의하는 것만 놓고 봤을 때는 서류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문의할 때 처음부터 다 보여주지 말고 보여달라고 할 때 보여주면서 문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것에 대해서 질문 받았을 때 해당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와 관련된 문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뜻입니다.

독일 대학의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면,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경우 원칙적으로는 자신이 한국에서 전공했던 그 학과나 해당 계열의 학과로만 지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대학에 따라서는 입학을 거절할 수도 있고 Studienkolleg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입학을 허가해줄 확률은 그리 놓지 않은데 이 경우 인원제한이 있는 학과가 아닌 경우에라야 그나마 기대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입학사정을 위해 보는 것은 단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수능의 기준점수를 넘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계열로 나왔는지에 대한 것 그리고/또는 지원하는 학과가 요구하는 과목들을 얼마나 잘 이수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경영계열로 대학을 1년 다닌 것이 이 경우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의 정책을 알지 못하는 한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대학에서 문과출신이라도 님이 원하는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고 하는 경우 거의 확실히 Studienkolleg을 요구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에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 궁금한점 있으면 와서 물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