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 석사과정은 무조건 2 Hauptfaecher 아니면 1 Hauptfach und 2 Nebenfaecher를 해야만 합니다. 학사과정은 잘 아는바가 없으나, 역시 다른 전공과 같이 해야 할 겁니다. 학사 과정이 개설된 곳도 많지 않을 겁니다. 학사로 끝내기엔 너무너무나도 깊숙한 학문이더군요. 최소 10년은 걸린다던 선배들의 말... 아직도 귓가에 생생...

DAAD에서 나온 대학입시, 대학관련 영문안내 책자가 있읍니다.
만일에 독일어보다 영어로 읽기가 좋다면요. 이걸 먼저 구하세요.
따라서 DAAD사무실에가서 그것을 얻어와서 보게되면,
독일전역, 경우에 따라선, 스위스까지 해서
독일어권 모든 학교가 나와있고, 각학교서 개설중인 모든 전공목록이 다 나와있어,
한눈에 독일전체의 학교를 두고 생각하며 비교해 볼 수 있읍니다.

예술사는 Kunstgeschichte라고 보통은 하고, 학교에 따라서 드물게 Kunstwissenschaft 라고도 합니다. 배우는 주된내용은 서양미술사, 예술사, 건축사입니다.

학부과정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틀린, 그러니까  전혀 잘못알아본 정보입니다.
독일 대부분의 대학에, 이 학과가,  학부과정및 대학원(박사)과정으로 있읍니다.
한국과 학제가 틀려서 약간의 오해가 있을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독일에선 이 과정을 Magister(마기트터)과정이라 합니다.
말하자면, 이 마기스터과정이 한국에서 이해하고 있는 학부에 해당하는셈이지요.
한국식으로 풀어서 말하면,  1학기부터 대략 8 - 10학기까지 걸립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적으로 졸업을 언제하나?를 보면,,,
대개 졸업은 독일인 평균 15학기정도에 합니다.
외국인은 언어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여기에 몇학기 더 보태야 겠지요.
참고로 이번에 우리과서 졸업하는 어떤 일본인은 18학기만에 마칩니다.

독일에선, 학년!하는 개념, 즉, 한국같이 1학년, 2학년 하는게 없읍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각자 자기가 몇학기째! 인가로 서로 말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베를린에서 9학기째 Kunstgeschichte를 전공하고 있으면서,
공부초기에는 영화와 사진을 중심으로, 그리고 서양미술사 전반을 많이 하다가,
이제,  지금 현재는,,,
예정하고 있는 졸업논문분야는, (서양)건축 로마네스크양식쪽, 따라서 제 공부의 현재 주된분야는
건축사에 집중되어 있읍니다.

 각대학의 홈페지에 들어가서도 한번 살펴보시고,
영문으로 홈페이지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생각하는 독일최고의 예술사학과는 뮌헨대학, 그리고 본대학입니다.
베를린엔 베를린자유대, 훔볼트대, 베를린공대 세군데에 이 학과가 있읍니다.

...
저는 사실
이런 정보도 정보지만
왜,
어떤 기대와
목적으로
서양예술사를 공부하시려는지가 궁금하며 물어보고 싶습니다.
.....

구체적인 정보가 혹 필요하거나
정말 구체적인 독일행을 염두에 두고 이 정보를 구하신다면
제가 알고있는 것을 더 말씀드리지요.

윗님이 조금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질문하신 분의 의도는 학부가 아닌 학사 과정인 것으로 추측되오. 즉, Magister과정이 아니라 Bachlor 과정으로 실제로 독일 많은 대학에 Magister과정이 있지만 Bachlor과정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정규학기는 6학기 이구요. 꾸벅~!

두분의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T-T (정말 감사해요!!!) rachmania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저는 현재 Bachelor과정을 알아보는 중이구요(석사부터할수있는 조건이 되지가 않네요. 제 전공이 일문과였다보니까) Yonmuk님께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서 여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그 얼마 안되는 몇개 학교라도 트라이해봐야겠네요. T-T 내년에 나갈 예정이긴하지만..정말 알아보고 또 알아봐도 끝이 없습니다.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지금 독일은 학제 개편의 과도기(마기스터에서 바첼러,마스터과정으로) 입니다..
내년에 오실 것 같으면 바첼러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마기스터과정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이 벌써 마기스터 과정이 없어졌습니다..
본대학도 다음학기부터는 마기스터과정이 없어집니다..

예술사 공부에 관심있읍니까?
혹은
예술사를 공부할까? 하고 생각해본적이 있읍니까?

제가 경험자로서 한마디 얘기, 아마 듣기에 따라선 잔소리로 들릴수도 있는 얘기를
하기로 작정하고 이 글을 잠시 씁니다.

1.예술사, 구체적으로 뭘 배우는가?

  독일말 그대로 예술(Kunst)사(Geschichte)입니다. 그래서 Kunstgeschichte지요.
 어쩌면 미술사라고 하는게 더 가까운표현 일지도 모르겠읍니다.
  여기서 “예술”은, 알겠지만, 정확히는 조형예술입니다. 따라서 조형예술이 아닌것은 제외됩니다. 현대예술의 다양한 주제에서부터, 회화, 조각 및 건축에 이르기까지, 무척 방대합니다.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요.

 그런데, 제가 정작 여기서 얘기하고 싶고 강조하고 싶은 중심점은 이것이 아닙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제가 지금 독일서 배우고 있는
이 Kunstgeschichte라는 학과는
예술과는 직접관련이 없읍니다.
아마, 놀라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읍니다.
그럼, 뭔데? 하겠지요.

사실 학과이름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처럼
이 학과는 무엇보다 “역사”가 주입니다.
따라서 학과의 성격을 말하라면, 우선은 역사학과라고 해야합니다.
독일인들은 물론 이거 다 알고 있지요. 자기들 꺼니까?
한국인 등 외국인만 잘 모르고 있겠지요.

 2. 5년이상 현지에서 현재 공부중인 사람으로서의 의견 혹은 권고

 제가 여러번 생각끝에 여기에 이 글을 쓰기로 한것은
 먼저, 나와 같은 인생실패자(?)가 실수로 나오지는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터 해서,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경고및 충고와,
 (아마 돌이켜보면, 저도 일정부분, 무지에서 오는 환상도 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히!!
 예술, 조형예술에 주된 관심을 가진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하고 싶었읍니다.
 즉,
 „예술에 주된 관심이 있다면, 그래서 그쪽에서 주된 뭘 얻고 싶다면,
이 학과로의 선택은 틀린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 구체적으로는, 유럽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만) 맞는 선택일지 모르겠읍니다.

 그래서 이 자리서 한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
  >> 질문 <<
      독일이라는 남의 땅에서
      최소, 한 십년정도 이나라의 (예술)역사, 그리고 유럽의 고대중세근세현대 등 역사를
      공부하실 겁니까?
         
    그래서 나중에 잘해야, 유럽역사 선생이 되실 겁니까?
    (나중에 취업등 사회 진출가능성이 아주 제한적이라는 말임!)

 3. 나의 개인적 선택에 대해서

 저도 주된 관심이 먼저 예술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중간에 알고나서 과를 바꿀생각도 했던등등,,
 한마디로, 역사학과인줄 알았다면, 즉 역사가 주인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선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4. 따라서 구체적인 질문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 바랍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CIAOCLARA님에게도 실례될 지도 모르지만 물은겁니다.
 구체적인 앞으로의 계획이 어떤지?
 이 학과에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희망하는 것이 뭔지 물어본겁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와요 다들
          멀리 베를린에서 인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