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demie Klausenhof

참..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2002년도에 그곳에서 공부했습니다.
독일에 오자마자..그곳에서 G1 부터 시작해서 6개월만에 Mittelstufe를 마치며, Goethe에서 보는 ZMP 시험에 합격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서 대학 어학원내 DSH Vorbereitungkurs Einstufungstest 역시 바로 합격 했었습니다.

(아.. 대학생이 고 3시절을 생각하듯.. 지금.. 조금 아련한 생각이 드네요. ^^; 아이구~ 새삼스러워라... ;;;;)

Klausenhof는 기숙사식 어학원이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7시간씩 수업에, 매일 아침 7시 반부터 수업이 시작되는 .. (늦잠으로 학생이 강의실에 오지 않으면 비서실에 연락을 해서 사람을 보내 깨워서 수업에 참여시킬 정도로) .. 독일에 있는 흔치 않은 스파르타식 독일어 학원으로 기억합니다. 학원비가 비쌀겁니다. (한달에 800 유로 였던 것 같은데..)뭐 Goethe 보다는 조금 싸지만.. 학원비에는 수업료 외에, 숙식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어학 공부만 하면 되게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심지어, 기숙사방 바닥 청소도 해주고, 침대 시트와 이불 커버까지 삼, 사일에 한번 갈아 줍니다. 학원 주변 환경은 요양원과 같습니다. 산책로와 같은 조용히 생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은 참 많은데, 술을 마신다거나, 춤을 춘다거나,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그런 오락 시설이 학원 주변에 없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에 나가야 될 정도로 좀.. 시골이기도 합니다. ^^;;  아, Dingden 에는 학원내에 작은 바가 있긴 합니다만, 글쎄 뭐.. 학원에 가셔서 공부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술 마실 겨를이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저녁엔 기숙사 복도에 Kontroller 가 매시간 다닙니다. 조금만 시끄럽다거나, 남여가 둘이서만 한 방에 있다거나, 방에서 술을 마신다거나, 음식을 해먹는다거나.. 그런 행위들에 경고를 합니다. 아무튼, 공부할 수 있게 환경 하나는 끝내주게 만들어 줍니다. 비자도 각자 여권을 제출하면 연장시켜서 나누어 줬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Klausenhof 는 정말..'난 당분간 죽었다' 생각하고 푹- 파묻혀서 아무 생각없이 독일어만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 하지만 지금은...잘 모르겠습니다. 수업 시간이 좀..줄었다는 소문을 들었던것 같은데.. 이 소문은 정확하지 않으니, 그냥 제 경험을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Hamminkeln 은 한국으로 치면, 면에 해당하는 지역을 일컫는 이름이구요,네덜란드에 가까운 독일 국경에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Akademie Klausenhof 는 Rhede 와 Dingden 이렇게 두 곳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G1와 G2 ..각 2개월씩 4개월을 Rhede에서 하고, Mittelstufe를 Dingden 에서 했는데, Dingden 에서 하는 Mittelstufe는 M1 Kurs가 아니였습니다. Goethe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교재 Mittel-Hauptkurs 로 공부 했었는데요... G1때부터 늘 그래왔지만, 매주 쪽지 시험을 보구요, 한달에 한번 중간고사식으로 시험을, 그리고 두달에 한번 Einstufungstest 와 더불어, Stufenabschlusspruefung을 봤습니다. 굵직한 이런 시험들도 중요했지만, 매주 보는 쪽지 시험들도 평소 시험 성적에 반영되어, 개개인이 본 모든 시험 점수를 합산하고 평균을 내어 한 Stufe를 마칠때마다 다음 Stufe로 진학이 가능한 사람들의 명단이 발표되곤 했습니다. (점수가 모자라는 사람들은 다시 2개월동안 똑같은 과정을 wiederholen 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모두 독일인이고, 독일어를 Doctor 까지 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Goethe 어학원에서 옮겨 오신분도 계셨습니다.


바라건대, 그곳에 가시면.... 대학 준비며 뭐 이것저것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독일어에 빠져보십시오.
1년 동안 공부해야 할 어학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한다 생각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글감사합니다.
전 일단 G1,G2과정을 예약해서 가는데 열심히 해야겠내요.
빨간안경님도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그 학원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있더군요
보험료 29유로짜리를 35유로라고 속여서 돈을 받고, 매달 낼 수 있는 것도 한번에 목돈으로 내게 시킨다고 합니다.
수강료와 체제비도 한달에 1,000 유로를 받아서, 독일의 현지 사정과는 더무 터무니 없이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지역도 시골에 있어서 구좌만들러 은행 갈려면 1시간도 넘게 걸리고, 생활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룬트  수준의 코스만 있어서 미텔, 오버 과정과 DSH과정은 중간에 다른 도시로 이사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사장 부인이 한국인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한국인들을 상태로 폭리를 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험료와 관한 소문은 아누 나쁜 상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