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레일페스에 관련된 답변들이 많이 있는데...
언젠간 한번쯤 저먼레일패스에 대해서 정리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ㅋㅋㅋ
저는 독일온지 4년차 되는 유학생으로 비자를 소유한 상태로 저먼레일패스를 구입 사용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련된 조항들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말들이 많은 비자와 관련된 문제 부터 시작해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자를 소유하고 있으면 구입불가 즉 사용불가 입니다.
저먼레일패스는 독일을 여행하는 유럽 외의 국가의 사람들을 위한 패스입니다.(유럽내의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패스는 도미노라고 따로 있습니다. 또 독일내의 사람이 독일내를 이동할때도 반카드 등의 수단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내 국가의 국민이거나 비자를 소유한 사람은 저먼레일패스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구입할때 여권과 비자를 확인하게 되어있습니다. 판매원이 이를 보고 판매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저는 어떻게 구입해서 사용했냐구요??

판매원이 이를 보고 판매여부를 결정하는 이 부분에 약간의 헛점이 있습니다. 모든 판매원들이 이 조항을 100%숙지 하고 있는것이 아니고 또 그들이 참조하는 책자에 조항이 써 있지만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저먼레일패스를 구입하고자 할때 이미 비자를 소유한 상태에서 구입하고 사용한 사람이 있었고 솔직히 저는 외국인이면 구입하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구입하고자 할때 판매원이 비자가 있음을 확인하고 판매할 수 없다고 설명해서 제가 이미 내 친구들은 사용하고 있는데 그 친구들은 어떻게 구입할 수 있었냐? 차별을 하는것이냐? 그럼 그사람들을 검표하면 그 표가 무효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그 판매원의 대답이 그것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운이 좋은것이다. 우리의 실수로 그 표를 팔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표는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표다. 어쨓든 당신은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저는 판매원을 두어번 바꾸어서 같은 질문을 되풀이 했고 한사람의 잘 모르는 판매원이 저에게 표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번의 검표과정중 여권검사는 항상 하였고 한번 비자가 있는면도 보고는 내가 잘못된 표를 가지고 있다고 따지고 들어 나는 모르는 일이다. 비싼돈주고 표를 샀고 문제가 있다면 잘못판 너희의 잘못이다라고 답하자 그렇다며 그냥 넘어갔습니다.

올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머리가 잘돌아가는 한국사람들이기에 이러한 방법이 자주 쓰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은 한국에서 사오는 방법도 있구요... 한국에서 사온표 역시 여권번호와 이름만 올바르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출발하기 전에 그역의 인포에서 표에 시작하는 날의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유효기간에 대한 내용은 한국에서 구입시와 독일에서 구입시가 다른듯 합니다.
독일에서 구입했을때는 6개월이내 사용같은 조항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먼레일패스의 유효기간은 시작하는 날부터 1달이고 1달이내에 본인이 구입한 날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구입했을 경우 시작하는 날과 끝나는 날을 미리 정하게 되고 그 날짜가 표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날짜가 유효기간이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구입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려운듯 합니다. 한국에서 구입한 표를 한번 본적이 있긴 하지만 그런 내용을 읽은 기억은 없는듯 합니다. 표 구입시 같이주는 설명서 같은 내용을 참조하시면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이 있을껍니다. 그 내용이 없다면 구입처에 문의 하시는게 가장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