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첼러 과정은 졸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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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n 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306회 작성일 06-01-05 08:19본문
바첼러 과정은..
졸업을 조금 더 빨리 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유럽간의 좀 통일된 학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이 딱딱 짜여 있기 때문에.
그 학기에 맞는 공부를 한국이나 미국처럼 하게 되면
제 때 졸업이 가능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ps
제가 사는 집... 주인집 아들이 한 33살 정도 되었는데.
프랑크푸르트 우니를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은 8학기 디플롬을 7학기에 마쳤다고.....하는데...;;
이거 조기 졸업이라고 할수 있겠죠. 무척 머리가 좋거나 아님 죽어라고 공부만 했거나.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자기 친구 몇몇들도 그렇게 했다네요..;;
괴물들인가봅니다.;;ㅋㅋ
그럼 바첼러도 조기 졸업이 가능하단 의미인지.;;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독일 대학에 다녀본 것은 아니라서 뭐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친구들을 보면, 한국처럼 학점도 날로 먹고 돈만 내면 학사 학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졸업을 위해서 몇몇 분야에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학점이 있고(Schein) 이 학점을 이수를 못하면 졸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근데 한국처럼 그냥 적당히 해도 적당한 학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지간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예 학점을 취득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가려는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에서도 시험결과가 공개가 되었는데 반 가까이가 낙제더군요. 언어가 잘 구사가 되고 열심히 한다면 정해진 규정학기에 혹은 그것보다 짧게 졸업도 가능하겠지만 대게의 경우 그보다 늦게 졸업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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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 린님의 댓글의 댓글
Lin 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대학을 다녀봤었고 다니던 중간에 왔습니다. 학점은 꽤 좋았습니다. 근데 전 정말 남들처럼 벼락치기는 절대로 못하는지라 평소에 공부 했습니다. 평소에 세번은 봐야 시험을 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재수도 해봤습니다.. 아침 7시부터 학원에 가야했고 끝나는 시간이 밤 10시고...
그렇게 1년을 했죠. 정말 피터지게 했습니다. 새롭게 대학을 가서도 그만큼은 했던것 같네요.전 그렇게 머릿속에 막 처 넣는 공부를 절대로 못해서요. 시간이 걸려요.
그만큼 공부 하면 독일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이랑 비교가 될련지......궁금하기도 하고 또 두렵네요. 대학을 미리 다니고 계신분들의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독일 공부가 어떤지. 특히 요즘 바첼러 과정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비교가 안되려나..ㅋㅋㅋ
Ilmenau님의 댓글
Ilmena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첼러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너무 긴 시간동안 공부해 늙어버리는 학생을 줄이고자 만든 제도입니다. 저디 다른 질문을 하신 분이 바첼러와 마기스터라고 쓰셨는데 미국의 학제처럼 학사 석사 즉 마스터과정으로 나뉘는 겁니다. 전에까진 디플롬이라고 학사 과정이 생략된 학제였지만, 나이를 너무 많이 먹게 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궁금하시다면 bologna prozess를 검색해 보시면 잘 나옵니다.
아무튼 석사 즉 전의 디플롬(석사)까지 공부하실 생각이었다면 바첼러를 졸업 후 다시 안트락을 써서 마스터 과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보통 디플롬이 10학기 까지 있는 학과가 마스터 과정으로 바뀌었다면 7학기의 바첼러 과정과 3학기의 마스터 과정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조기 졸업은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정말이지 힘들 것 같습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제 개인적 생각으로 학교 입학을 정규 시즌에 한게 아니라 남들 2학기 다닐 때 입학해서 3학기 째에 1학기 과정을 같이 이수한 경우일 듯 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것을 여기에서 얼마나 인정(Anerkennung)을 받을 수 있을지는 님의 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학교마다 다르고 인터뷰 당시 교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정도면 몇 학기를 인정받고 들어갈 수 있다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럼 준비 열심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