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안녕하세요? 전 지금 베를린공대에서 공부하고있고요. ZKM 을 언급하시는분은 정말 처음뵙네요!. 저는 베를린공대 음성/커뮤니케이션 학부 에서 Musical Communication, Systematic Musicology 를 공부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관심분야는 Music Information Retrieval, Audio Signal Processing, Music Perception, Music Intelligence, Interactive Music, Intermedia Platform 등등입니다. 혹시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야와
비슷한가요? 저도 사실 이제 겨우 예과과정(prediploma) 마지막학기여서 전문인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관심분야는 위와 같습니다. 사운드아트, 인터렉티브 사운드 를 언급하셨는데요, 이분야가
아직 신학문이고 하여 전자공학, 음악학 같이 하나의 학과로 정립되어있지가 않습니다. 미국 MIT
의 Media Lab 과 Stanford 의 CCRMA 등이 이분야의 선두주자중 하나로 알려져있고요, 어느지점부터 공부를 시작해야하느냐도 일정치가 않습니다. 제가 아는한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질수 있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냐 혹은 미디어 엔지니어냐. ZKM 은 칼스루에에 있고요. 독일에서 혁신적인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기관입니다. 아티스트의 성형이 강한 연구기관으로, 공학도들이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하는 형태입니다. 미디어 아티스트쪽이시라면, 일단 독일전역의 음악대학에서 작곡쪽으로 공부를하고 전자음악쪽을 공부하고 그리고 알아서 공학지식을 습득하여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그런 길이 있고요. 미술부터 시작해서 인터미디어아트로 음악등등 다른 미디어를 접목하시는분들도 있고요. 요는 예술대학에서 예술공부터 시작하는 경우죠.
독일 유수의 음대들이 대부분 전자음악을 다루고요. 그중에서도 유명한곳은 제가 아는곳은
Essen 음대입니다. 제가 아는한 서독지역에서의 전자음악스튜디오중 유명한곳이 에센이고
(물론 쾰른도 빼놓을수 없고요.) 동독지역에서는 저희과가 가지고있는 전자음악스튜디오가 유명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한경우는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도구를 개발해주는 그룹이 있는데 이경우는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음악과 관련된 공학을 공부하는경우, 전산학등을 공부하고 음악과 관련된 공학을 공부하는경우등 먼저 공학으로 시작하여 나중에 음악과 관련된 공학으로 발전해서 공부하는 경우입니다.혹은 처음부터 음악관련 엔지니어로 키우고자 설치된 학과들도 있습니다. 이경우 제가아는한
독일은 두곳 저희학과와 일메나우공대 미디어테크놀로지학과입니다. 두학과도 성격이 상당히 다르긴합니다만.... 철저하게 공학적인 곳이 일메나우 공대이고 이곳에 프라운호퍼 미디어테크놀로지 연구소가 있습니다. 세계유일의 Wave Field Synthsis 극장이 있는곳도 일메나우입니다.

또 중요한부분이 인문학적인 부분입니다. 음악을 멀티미디어에서의 하나의 미디어로 보고
다른미디어와의 상호관계라던가 미학적인부분은 규명해나가는 그런 작업입니다. 이쪽은
음악학과 에서 세부전공 체계음악학에서 담당합니다. 이쪽에서도 어느정도 공학적인부분을 요구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체계음악학은 systematische Musikwissenschaft 라고 하고 베를린공대 음악학과, 쾰른등지에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현재 독일대학 개혁 여파로 인해 베를린공과대학 인문대학 전체 저희과를 포함하여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그외에 몇가지 참고하시기 좋은곳으로는 프랑스의 IRCAM, 취리히대학 수학과 에서는 수학음악이론을 연구하고있고, 오스트리아 빈 에 인공지능연구소에서도 음악공학관련 연구를, 그외에도 몇몇 대학교 전자공학과, 물리학과등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있고, 미국의 MIT Media Lab, 스탠포드 CCRMA, 프린스턴 대학, UC  버클리 CNMAT, UC 센디에고, UC 산타 바바라 등등에도 Music Technology 연구소가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대학 뮤직테크놀로지그룹도 유명합니다. 일본에서는 동경대 인공지능연구소, 그리고 큐슈대학에 예술공학부, 예술공학대학원이 있습니다.

글이 깁니다. 죄송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