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석사가 인터네셔널 코스라 영어로 이루어지면 독일어를 해야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독일어를 해야하는 이유는 독일에서 의사소통하며 살기 위해서나 석사 후 독일에서 취업을 위함인데 전자라면 추천드리나 후자라면 굳이 지금 한국에서 학원 다닌다고 겨울학기 전에 실력이 기가막히게 느는게 아니기에 할 필요는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전자의 이유라면 문법도 뭐 알면 좋지만 회화가 더 좋죠. 그런데 회화를 하기전에 문법은 꼭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입이 뚫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맞는 문장구조로 말하는 것도 중요하고 말을 하는데 문장이 엉망진창이면 말짱 도루묵이기도 하고요. 저라면 먼저 초중급 정도의 문법을 정리하고 회화 위주로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게되면 어느정도의 생활을 하기 위한 독일어를 습득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물론 취업을 위해 독일어를 공부해야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그건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으니까요. 그럼 괴테보단 다른 학원이 더 좋은거겠죠? 아니면 혼자서 책으로도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괴테에서 기초반 다니고 b2부터는 Telc 시험 대비를 위해서 훔볼트 어학원 시험대비반을 다녔었는데, 외국어 공부하는 요령이 있으시다면 어휘, 문법 같은 건 솔직히 시중 교재로도 충분히 혼자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다만 학습 초기 단계에는 아무래도 선생님이 있어야 하는데요. 괴테는 원어민 선생님도 있지만 한국인 선생님들이 많고, 훔볼트는 제 기억엔 외국인 교사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어디 학원을 가든 교재 자체는 외국 출판사 것을 쓰기 때문에 구성이나 수업 방식은 비슷할 거에요. 다만 괴테가 교보재를 이용한 조별 활동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