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여기 독일에 오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워홀비자 받고 오면 쯔비쉔 방 구해서 안멜둥 없이 살면 되니까요. 또 그런 방 구하는건 상대적으로 쉽기도 하고요.
다만 여기 독일에 온다고 솔직히 막 독일어 할 일이 그렇게 많을까요? 친구가 있거나 사교적이고 누군가를 항상 만난다면 독일어를 쓸 일이 많겠지만 저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학원 외에는 독일어를 쓸 일이 솔직히 거의 없었어요.

인원제한 없는 학과의 경우 지원 후 결과가 보통 7월 말 내지 8월 초면 나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존재하겠지요. 대학 붙고 언어 시험도 계획대로 패스하면 시간 타임라인이 딱딱 맞아서 좋겠지만 그 반대의 케이스도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테닾 시험이라는게 모든 파트가 다 4가 넘어야 하기에 이거 다 충족시키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거든요. 대학 지원하고 합격해도 언어시험 못 붙으면 등록을 못하기에 1년이라는 시간이 낭비되는 꼴입니다. 전화위복으로 그 시간동안 독일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1년더 독일에서 체류하는 비용, 스트레스 이런게 클테니까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독일에 먼저 오는 이유는 방구하는게 힘들어서라고 봅니다...운이 좋으신 분들은 지원하자마자 바로 붙어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쯔비쉔 방 돌면서 지내다가 안멜둥 되는 장기거주 집에 들어가니까요.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시고 이번 다프시험이 자신 있다면 저는 독일에 올 것 같습니다. 먼저 나라에 적응도 할 겸해서요. 그 반대의 경우라면 저는 대학 지원 후 합격하고 다프시험 패스한 후 학교 등록하기 한달 내지 한달 반 전에 독일로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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