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유학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자면, 2004년도에 석사를 마치고 바로 미국 Berkeley에 연구원으로 8개월간 있었고, 거기서 논문도 한편 쓰고 왔습니다.

돌아온 후, 미국유학(박사과정)에 대한 결심을 하고(물론 미국 예찬론자는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유학에 대해서는 미국밖에 몰랐기 때문에.....) TOEFL, GRE등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에서 같이 연구하던 포닥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막스프랑크 연구소(Marburg)에 group leader로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박사 과정을 할 생각이 있냐고 말이죠! 미국에서 같이 지낼때도 그런 얘기를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 사람이 그곳으로 확실히 갈지도 몰랐고, 저도 "그냥 기회되면" 이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메일이 오기 시작하더니 얘기가 구체화 되었습니다.

10월에 학기가 시작되는데 우선 내년 1월에 6개월간 visiting researcher로 있다가 그해 10월에

박사과정으로 들어 오라고 하더군요!!

 

약간 혼란스럽긴 했으나 정신 차리고 여기 저기 찾아보니 아주 좋은 사이트가 있더군요^^*

이 사이트에서 아주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직접적인 정보가 없어서 이렇게 문의 하게 됐습니다.

 

1) 막스 플랑크 연구소 international research school은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고, 학위는

    인근대학( 저의 경우는 마르브르크 대학)에서 받는 다는데 정말 영어만 해도 되나요?

    독일어는 정말 못해요!! 사실 영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학위를

 

2) 여기저기 보다 보니 독일에서의 박사과정은 교수와의 컨탁(?)이 중요하다는데, 저 같은 경우

    는 그 문제는 해결 된건가요? 저를 추천해주신 분이 그룹리더인데 그 위의 교수한테도 이미

      말한 거 같던데...

 

3) 금전적인 문제는 거기서 보장해준다고 하는데 Marburg 기준으로 생활비가 한달에 얼마

 

4) 연구소 홈 페이지에서 학위 과정을 들여다보니 워크샵, 논문연구, 논문제출, 구술시험등 밖에

     없던데 수업은 듣지 않나요?

 

5) 이 사이트 들여다 보면서 "자연과학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모르냐?"

    하는 자책의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제 막스프랑크 연구소의 지명도는 어떻게 되나요? 약간은 죄송스럽고, 쌩뚱맞은

    질문이긴 합니다만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는 꼭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질문이라서요.

     좀더 구체적으로 질문드리면,

       !) 박사과정후 포닥을 나갈때의 경쟁력( 물론 논문이 중요하다는건 알고 있지만요) 

그냥 '한국 정서에 젖어있는 학생이 질문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그 기준에 맞춰서 답변부탁드려요~ 냉정하게요~

 

여기까지 질문입니다.

사실 이싸이트 보면서 질문을 드릴까? 말까? 많이 생각했는데 여러 고마운분들의 성의 있는 답변을 보고 이렇게 두서없고 정신없이 질문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