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일에서 연구원으로 2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처음 독일에서 유학을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정보를 뒤적이며 찾아보고, 고생을 진짜 많이 했었습니다.

독일의 첫 정착 과정, 독일 석사와 한국 석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실험실에서 겪어본 석사생들을 보고 느낀 점을 저의 한국에서의 석사 생활과 관련해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석사생들이 독일 석사생들보다 더 연구의 역량을 늘리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독일에서 살거나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신뢰성이 있는 독일에서 석사를 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독일 석사 이후에 한국으로 돌아가 취업을 준비한다면, 기업에서는 충분히 한국 석사생들에 비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국 사람들이 영어도 잘할 뿐만 아니라 독일어를 잘 하는 것은 기업 취업에서 많은 점수를 주진 않습니다.

독일에서 사는 것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독일이 외국인들에게 개방적이고, 개인주의의 문화를 갖고 있어 독일에 생활하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을 지언정, 외국에서 외노자로서 살아가는 것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힘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구름 가득한 몇 달간 지속되는 독일의 겨울을 버티다 보면 어쩌면 "현타"가 올 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을 꼭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선택을 할 때 좋은 면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좋지 않는 면도 같이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만 더 사려깊은 고민을 하시고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 제가 지금까지 지원한 모든 Motivation letter, 추천서 등에 대한 정보도 이 곳에 모아놨습니다. 독일 유학 준비하면서, 모은 정보들 (지원서, 추천서, 면접 분위기 등등) 의 모든 것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한국 석사와 독일 석사에 대한 내용도 좀더 자세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https://kielian-stor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C%A0%ED%95%99-%EC%A4%80%EB%B9%84%EC%9E%90%EB%A5%BC-%EC%9C%84%ED%95%9C-%ED%8F%AC%EC%8A%A4%ED%8C%85-%EC%A0%95%EB%B3%B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블로그 홍보글 같아서, 만약 이 점이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블로그 링크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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