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박사과정은 학생이 아니라서 등록금을 받는 지역의 대학에 다녀도 등록금은 내지 않습니다. 매 학기 약간의 행정비용이 드는데 학기당 200유로 미만이고요. 뮌헨쪽 지역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는 생활 여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어차피 비자를 받으시려면 그 지역에서 생활할 최소한의 비용으로 책정된 금액 이상이 예금된 통장이 있어야 합니다. 각종 변수로 인해서 그것보다 더 들 것을 예상해야 하지만 최소한 이 이상은 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 들어가면 비용이 많이 절감이 되죠.
2. 철학과면 Test-DaF에서 전 영역 4 이상 받으시면 됩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는 곳은 보지 못했고, 그 이하로는 '독일어로 박사과정을 하실 거라면' 불충분합니다. DSH도 있는데 이건 독일 현지 대학에서 볼 수 있는 시험이고요. 독일어를 조금이라도 일찍 더 많이 공부하시면 좋지만, 어차피 와서 또 따로 배우셔야 할 겁니다. 가서 하냐 여기서 하냐 고민할 게 아니라, 어차피 독일에서 어학원을 다니셔야 하겠지만, 한국에 있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해놓는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말씀하신 대로 직접 메일 보내고 컨택하시면 됩니다. 최소한 Expose정도는 완성된 상태로요. 면접은 교수가 하자고 하면 하는거고, 면접 안보고 연구계획서만 보고도 지도를 허가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요. 뭐 물어볼지는 교수마다 다르지만, 최소한 본인이 쓴 연구계획서에 대해서는 알아듣게 설명하고 간단한 질문은 답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4. 여름학기든 겨울학기든 시작하는 시기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1. 주거비와 생활비는 지역마다 전부 다르고 사람마다 전부 다르기에 어떻게 딱 잘라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다만 제가 살았던 베를린과 현재 사는 뮌헨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베를린은 일단 wg(쉐어아파트)는 현재 기본 600-700유로 스타트인 것 같네요. 그러면 그 외에 교통권, 어학원, 보험, 통신비, 식비, (미용, 쇼핑, 취미활동 등) 등이 들겠네요. 나머지는 비슷하아 마지막 식비와 쇼핑, 취미활동에서 쓰는 금액이 갈립니다. 보통 주변을 보면 베를린은 쉐어아파트에 산다고 치고 어학원을 다닌다면 최소 1400유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이 것도 저렴한 어학원을 갔을때 얘기입니다.
뮌헨은 기본 쉐어 아파트가 700-800유로 선이고 원룸은 1000유로는 우스울 정도입니다. 학원은 뮌헨대 부설로 하면 달에 400유로하고 물가 비싸기에 최소 1600유로정도 들겠네요.

대도시 말고 어학으로 많이가는 보훔, 에센 이런데 가면 훨씬 더 저렴합니다.. 방값이 반정도 더 싸게 들어가니까요.

2. 어학은 일단 입학을 위한 지원자격 조건에 맞추는 독일어를 한다면 정말 시험 대비식으로 빡세게 하면 8개월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좀 언어적 능력이 좋다면요) 다만 이건 순전히 시험이지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따라가는건 다르죠. 더군다나 철학쪽이시고 박사면 독일어가 정말 많이 중요해보입니다. 이러면 최소 2-3년은 나 죽었다 생각하고 독일어만 파도 힘들수도 있습니다.
학비는 지역마다 상이하나 보통 달에 400유로는 했던 것 같습니다. 한 레벨이 보통 2달 걸립니다. A1제외하고요.

되는대로 한국에서부터 빨리 독일어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한국이 문법 배우기는 좋으니까요.

두분 모두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