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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연구직 및 대학원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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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37회 작성일 23-05-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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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0

댓글목록

Viollet님의 댓글

Violl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바이오쪽으로 독일 석사 후 타 국가에서 박사 과정 밟고 있습니다.

바이오쪽 연구직은 석박을 기본으로 깔고가는 이유가 학부때 배우는 내용이 굉장히 넓고 얕습니다. 뭐 다른 분야도 으레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바이오가 좀 더 심하다고 봐요. 그렇기에 석/박사때 특정 분야로 좁히면서 해당 전문 지식들을 익히고 실험이나 기술들을 배우고 연구하게 되는데, 이 때 배우고 연구한 것들을 필요로 하는 회사로 보통 가게 됩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아예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가진 않아요. 독일 학부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와서 연구원으로 가겠다 하면 길이 없는건 아니나 굉장히 좁습니다. 기본적으로 학부졸업생을 r&d에서 잘 뽑질 않으니. 그럼 독일에서는 다르냐? 크게 안달라요. 오히려 더 힘듭니다 우리는 문화도, 언어도 다른 외국인이니. 언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글쓴이님이 학부 때 정말 말도 안되는 실적을 내거나 (논문을 쓴다던지 특허를 냈다던지 등) 네트워킹을 해놓지 않는이상, 회사 입장에서는 똑같이 학부 졸업한 독일인을 뽑지 한국인을 뽑진 않아요. 그렇기에 석/박을 하면서 나만의 무기를 만들고 연구 실적을 만들어서 "내가 독일인/유럽인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고 너네가 찾는 기술을 갖고 있다"라고 어필하면서 취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정말 독일이나 해외로 나와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싶다 하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한국에서 학부 잘 마치시고 석사나 박사로 나오는겁니다. 석사 등록금 안받는 학교도 아직 많고, 등록금을 받는다 해도 한국 대학원 등록금보다는 낮아요. 그리고 남자분이시면 군문제 해결 꼭 하고 나오시구요. 괜히 나중에 휴학 되니까 다니다가 휴학하고 한국 가서 군대 갔다오겠다 하다가,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군대때문에 놓치게 되면 정말 후회할겁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우리 언어로 제대로 학부 공부를 하고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랩실 생활은 맞는지, 연구직이 과연 나에게 맞는지 등등을 경험하고 알아보고 나오시는게 좋아요. 괜히 독일에 나왔다가 알고보니 바이오가 내가 생각한게 아니더라 하면 정말 헛돈 쓰고 시간 날리는거니까요.

  • 추천 3

김경민님의 댓글의 댓글

김경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우선 구체적인 답변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제가 독일에서의 학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유튜브나 온라인 매체 등으로 접한 독일 교육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였고,
그래서인지 한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독일 교육을 접해보고 싶어 학사를 독일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말씀해주신 방안대로 한국에서 학사를 마친 뒤, 독일로 석사를 떠나게 되면 공부 측면에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제가 고수하고 있는 방안은 훨씬 힘들고, 성공할 가능성도 낮으며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학사를 하는 것보다 어려움이 많을 것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교육에 대한 이상만을 가지고 학사를 고집하는 게 맞을까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루트가 너무 막연하고 허상적인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이미 다양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께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숭아나무님의 댓글

복숭아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학사 하시고 석박사를 독일에서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독일 석박사 과정도 물론 어렵지만 학사 과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유급율과 독일어 때문에 그룹아르바이트나 과제, 시험 등에서 고생많이 하게 됩니다. 일정 실력이 되서 학교에 들어온 독일 학생들도 유급 많이 당하기 때문에 독일 학사는 3년 학제라고 해도 기본 5,6년 생각해야 될 정도입니다. 석박사 과정으로 오시면 장학금 제도도 많고 학사에 비해서 수업일수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하시기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 추천 1

김경민님의 댓글의 댓글

김경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답변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제가 독일 학사를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독일의 교육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였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해주신 대로 언어도 잘 안 되는 학생이 대학교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본다는 것, 더 나아가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다는 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대학을 취업을 위한 용도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배움을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에 한국 대학은 대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도 너무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어 제 이상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독일 대학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독일 교육에 대한 이상을 고수하며 학사를 고집하는 게 너무 막연하고 비현실적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기도 하고, 사실 저는 학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확고하기에 이미 겪어보신 많은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3Kingdom님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학사는 한국에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숙사 살고, 알바하고, 국립대 가고 장학금 받으면 한국에서 대학 다니는 것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사과정 중에서 연구실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내가 연구라는 직종에 맞는 사람인지를 먼저 탐구해보시길 바랍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데 석박+연구원의 길을 간다는 것은 흠..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연구원이라는게 멋져보이지만 실제 정규직 연구원자리는 아주 드물고 계약직으로 여러 곳, 더 나아가 여러 나라를 떠돌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학사졸업하고 회사간 친구들보다 풍족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요...
본인이 연구하고 호기심을 충족하고 그거를 누군가에게 발표하고 설명하고 토론을 즐기고 이러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직업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선택의 결과가 가혹할 수 있기에... 노파심에 본인의 적성을 먼저 들여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적성을 알아보는 방법은 해보는 방법뿐입니다. 인턴부터 연구알바 등 온갖 방법으로 미리 연구라는걸 경험해보세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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