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풀이밖에 없는거같아요.. 저도 원리나 어디에 사용이 될지 잘 이해도 안가고 그랬는데 예습으로 문제를 먼저 풀고 수업시간에 비교해서 보면 더 이해가 쉬울거같아요

독일공대 수학과 학석사 졸업생입니다. 공대 수학과계열 이라고 하셔서 수학과 수학으로 이해하고 코멘트 할게요.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수학에서는 메타인지가 중요합니다. 다시말해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내가 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뭘 잘 모르고 있는데 안다고 생각하고있는지를 아는것이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real number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있는데 Real number로 세워진 axiom들을 이해하는건 어렵습니다. 0.01과 0.02라는 숫자 사이에 존재하는 real number의 갯수는 몇개일까요?
수학은 a->b->c->d 이런느낌인데 a,b가 정확히 이해가 안된상태에서 d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결국 다시 a,b로 돌아가게됩니다.

수업내용/Skript 관련해서는, 최대한 해당 내용을 천천히 읽으시고 이게 전달하고자 하는 전반적인 컨셉/아이디어를 이해하시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Definition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보자, Theorem 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보자. 이런느낌으로요.
증명까지는.. 완벽히 이해하지 않고 그 흐름파악-어떤 수리적 도구들로 진행되는지
예) 이 부분에서는 Dreickesungleichung을 쓴다던가 하는등.. 정도를 파악해주시면 될것 같구요.
가장 중요한게, 너무 빨리 갈려고 하지 않으시는게 중요합니다. mathematical text들은 원래 보통 텍스트들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고, 훨씬더 천천히 읽으셔야 합니다.
하루에 몇쪽정도를 끝내자, 이것보다 하루에 한페이지만 끝내자, 혹은 오늘은 Theorem 한개만 끝내보자, 그리고 Übung 한문제만 끝내보자, 이런식으로 한입에 베어무는 양을 작성자님의 수준에 맞게 최소한으로 줄이셔야 합니다. 코끼리를 먹는다고 할때 한입에 다 먹을수 없습니다.

추가로 헷갈리는/잘 모르겠는 내용들은 구글/유튜브에 검색을 해보시면 설명들이 꽤나 잘 나와있습니다.
이런 스스로 외부자료들을 찾아보고 활용할줄 아는 검색력또한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어느정도 감이 오는것같다 싶으시면 Übung문제 푸시면 되고,
아니면 Bottom-Up 방식으로 Übung먼저 태클해나가면서 관련된 Skript내용을 같이 공부해도 괜찮습니다.
가장 기본적인건 그 내용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컨셉/아이디어를 이해하는것입니다. 접근 방식이야 어떻든간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 자체에서 제공하는 Tutor/Mentor시스템들이 있을거에요. 그걸 최대한으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Ana I,II , LA I,II Übung/Sprechstunde들을 한개씩만이 아니고 시간상 갈수 있는 모든 세션에 가서 앉아있고 물어보고 했었습니다.
쪽지드렸습니다.

• 추천 2

독일어로 처음 공대수학을 접한 제경험을 말씀드리자면
1. 문제풀이반 무조건 참석
2. 무조건 친구들과 함께 공부
3. 시험보기전에 어쩌면 수학시험 요강 해주는 확인하고, 참석하기
이렇게 추천드려요.

과정이 고달프고 힘드시겠지만, 꼭 목표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