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모든 독일 국공립 미대가 언어 자격을 필요로 한다고 보셔야해요..
디자인 학과들에 비해 순수미술 학과가 요구하는 레벨이 좀 더 낮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입학을 위해선 대부분 B2가 필요해요.
그래도 현존하는 국공립 미대들 중에 요구조건이 제일 낮은 학교를 꼽자면 hfbk Hamburg입니다. A2만 있으면 입학이 가능해서 외국인 지원자들이 제일 많이 몰려요.
이외에는 사립 미대로 알아보실 수 밖에 없으실 것 같은데 사립 이더라도 영어든 독일어든 어느 정도 레벨이 있어야 해요.

언어유예의 경우는 모든 입학시험 통과 이후 유예를 문의했을 때 입학처 혹은 교수진들과의 상의 하에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요구되는 입학 언어레벨이 C1인데 유예를 신청한 해당 학생의 레벨이 B2 혹은 그 이상일 경우에는 그 해 입학을 허가해주고 입학 이후에 한 두 학기의 시간을 더 줘요.
요구레벨과 많이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언어유예와 그 해에 입학허가를 받는 경우가 드물어서, 아예 입학유예를 신청한 후 1-2년의 시간동안 언어를 마치고 그 다음에 입학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부분은 학생의 언어레벨이 요구레벨에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라 어떤 학교가 유예를 해주고 안해주고의 구분을 내리기가 힘들어요.
들은 바로는 언어유예가 없다고 못 박은 학교들은 있어도 언어유예가 무조건 가능하다고 명시한 학교는 없습니다.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