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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대와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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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뷰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107회 작성일 22-05-12 03:44

본문

안녕하세요
여기서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글을 올리는 건 정말 오랜만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공황장애 때문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2학기 째 독일에 있는 한 미대에서 유학 중인 학생인데요.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조금씩 증상이 나타나던 공황장애가 드디어 제대로 터져버렸습니다..
원래는 발표하는 것이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두려움도 없고 오히려 즐기던 편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처음엔 그냥 발표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특히 나를 적당히 아는 사람들)이랑 있을 때 심장 박동이 조금 빨라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땀이 나고.. 그냥 그 정도였어서... 그냥 영어도 아닌 독일어로 사람들 앞에 나서려니 긴장이 돼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었습니다. 그 정도로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증상도 경미했었고요..

그런데 작년 하반기, 그러니까 입학을 하고 약 두 달이 지난 시점부터 그 외의 증상들도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백신 부작용 또는 저에게 신체적인 병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밤낮 할 것 없이 심장이 미친듯이 뛰며 울렁거리고, 멀쩡하다가 갑자기 저혈압 증상처럼 어지럽고, 가만히 있는데 팔다리가 저리고 땀이 미친듯이 났다가 추워지고.. 그러면서 발표할 때 뿐만 아니라 그 좋아하던 사람들과 어울릴 때에도 심장이 뛰고 긴장이 되는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방학 때 한국에 갔을 때 병원 진료도 받았었습니다. 심전도 검사, 피검사, 폐활량검사, 혈압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정신과 트렌스퍼 시켜줄까 묻더라고요.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정신과 진료는 받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러고나서 애써 스스로 그냥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커서, 부담이 커서, 아직 낯설고 적응이 안 돼서 그런거다 하고 무시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지난 발표 때 첫 공황발작이 찾아왔었습니다..
다행히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발표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발작이 와서 발작이 왔을 때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있었어서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정말이지 곧 죽어버릴 것 같더라고요.. 저는 정말 심장마비 전조증상인가 싶었습니다..
공포 속에서 약 5분 정도를 보내고 나니 죽어버릴 것 처럼 무섭고 호흡이 가쁘고 심장이 뛰고 가슴 압박감이 드는 증상은 사라지더라고요.
증상이 좀 나아지고나서 사람들이 도착해서 발표를 하는데.. 무슨 얼굴에는 미친듯이 열이 올랐다 차가워지고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숨을 쉬는 게 좀 버겁게 느껴지고 내가 제대로 서 있는 게 맞나...너무 어지럽고 아 이러다 사람들 앞에서 발작을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며 무섭고... 진짜 롤러코스터에서 두 발로 서서 발표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독어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원래도 좀 말이 꼬이면 떠듬떠듬 발표할 때가 있기도 하고 애초에 외국인이니까 벌벌 떨며 발표하는 걸 다른 학생들은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는 정말이지 진심으로 손에 들고 있던 발표용지를 던지고 도망가고 싶은 걸 겨우 참으며 발표를 겨우겨우 마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집에 오자마자 공황장애 관련 글과 동영상을 몇 개를 보고 읽었는데 셀 수도 없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상담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 수 많은 글들과 영상들이 다 하나 같이 저에게 공황장애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자연스레 낫는 게 아니라 이 정도면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그래서 일단 정신과 테어민 문의를 넣어놨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고 싶고요.

그런데 그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제는 정말 발표를 못하겠어요. 발표 뿐만이 아니라 과 모임에 나가는 것조차 힘듭니다.

그냥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는 것은 그냥 "아 발작이 오면 어쩌지 -> 그래도 나를 모르는 사람이니까 " 정도에서 그쳐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은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때는 스스로 스트레스가 심할 때만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저를 "적당히" 아는 사람들 또는 저를 "알 수도"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듭니다... 예를 들어 같은 과 사람들, 같은 학교 학생들, 친구의 친구들이 모인 파티(오히려 그냥 술집 또는 클럽에선 괜찮았었음. 그치만 언제 발작이 올 지 모른다는 생각에 굳이 가고 싶진 않아요)... 이런 곳에는 가기 며칠 전부터 잠도 잘 못 자요...
그런데 저랑 많이 친한 사람만 소수로(1:1, 1:2-3) 만날 땐 괜찮구요..

그런데 문제는 ... 미대생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 미대 발표 정말 많잖아요.. 진지하게 각 잡고 하는 발표가 아니어도 그냥 자유롭게 모여서 의견 나누는 형식의 발표도 많고... 진짜 앞으로 해야할 발표를 생각하기만해도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교수한테 개인적으로 양해를 구할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행히 아직 1학년이라 그닥 중요한 발표(성적에 들어가는)는 없긴 한데... 괜히 핑계댄다고 생각할까봐 두렵네요...
여태까지 과제나 발표 한 번도 미루지 않고 나름 성실하게 하긴 했었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다면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한국에서는 발표과제가 있으면 발표를 맡아서 할 정도로 이런 부분에 있어선 어려움이 없었는데... 발표는 둘째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힘들어지니 너무 당황스럽고 힘드네요..
독일 유학(유학이 아니어도 그냥 공황장애 경험자)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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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도 잘 안 통하는 낯선 곳에서 유학생활 하시느라 정말 몸도 정신도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지금 잠시 고비가 있지만 앞으로 지금처럼 성실히 해나가시면 곧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우선 독일어로 발표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써보려고요. 제 생각에는 발표하실 때 중요한 내용 위주로 발표자료를 적어두고 그것을 기본으로 설명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 대통령 연설문처럼 독일어로 모든 문장을 토씨 하나하나까지 다 적어서 서론 본론 결론을 읽어나가시면서 발표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한국에서야 물론 PDF자료나 유인물을 준비해둔 후 자연스럽게 내용을 설명하는 식으로 하지만, 독일어가 아직 잘 안 되는 입장에서는 즉흥적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명을 하려면 아무래도 알던 단어도 잊어버리고, 문장구조는 극도로 단순해지고, 청자들은 말을 더듬거나 느리게 말해서 지루해하고 힘들어할 거에요. 혹시 본인이 대본을 준비해서 보고 읽는다고 해도 모두 외국인 학생이니까 그렇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해줄 거에요. 다만 대본 내용을 숙지하고 당당하고 크고 자연스럽게 읽으면, 문장속도도 적당해지고, 버벅댈 일도 없고, 다음에 말할 문장이 정해져 있으니까 혹시 갑자기 심장이 뛰고 당황되더라도 그냥 끝까지 읽고 내려오시면 되요. 독일인 앞에서 발표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제 경우에는 그렇게 해서 준비했던 제 발표가 유인물 위주로 준비하고 즉흥적으로 설명했던 독일인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었어요. 그리고 이 때 문장 자체를 인터넷 등에 떠도는 Vortrag용 문장들을 좀 사용하시면 발표의 질이 훨씬 높아져요. 그렇게 몇 번 좋은 호응을 얻고 나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길 거라고 믿어요.
두번째로는 공황장애 부분인데, 공황장애라고 아직 진단된 것은 아니지만 본인 생각에 그런 것 같다고 하시면 휴식이 좀 필요할 거 같긴 해요. 저 아는 지인은 독일에 잘 나가는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 성격도 무난한 편이고 그런 평범한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공황이 와서 지금 거의 일년째 회사를 못 나가고 있어요. 저의 아버지가 대체의학쪽을 좀 하셔서 왜 그런 증상이 나오는 거고 대체의학쪽에서는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지 물어보니까 대체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심장의 과작동으로 보고요. 더 근본원인은 목의 뼈 즉 경추가 틀어져있는 것으로 보더라고요. 뇌에서 심장으로 연결되는 혈관에 경추 틀어짐에 의해 눌려서 산소공급이 덜 되어서 심장이 과작동되고 그래서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거죠. 거울로 한 번 확인해보세요. 본인의 신체 좌우대칭이 올바른지. 아니라면 경추를 바로잡는 운동 등을 통해서 우선 몸의 밸런스를 맞춰줘도 좋을 거 같아요. 타이마사지 등을 통해서 신체교정을 한 번쯤 받아도 좋고요. 왼쪽 아래팔둑 안쪽 가운데 쯤의 몇군데 지압점을 눌러보고 그 부분이 많이 아프다면 그 부분을 계속 지압해서 풀릴 때까지 자극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참고로 그 독일 친구도 목에 문제가 있었어요. 그런데 한국 대체의학식 설명을 좀 해주려해도 증상때문에 너무 힘들어 해서 자세히 설명해줄 수 없어서 좀 안타깝긴 했었어요.
한국에 있다가 독일에 오면 신체도 정신도 적응을 해야하는데 그 적응과정에서 몇 번 몸살을 앓는 것 같아요. 우을증이나, 스트레스, 위장 혹은 장의 문제, 호르몬 문제 등등등.. 생활환경도 음식도 다 바뀌니까.. 하여튼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뷰뷰님의 댓글의 댓글

뷰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댓글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저는 독일어로 발표를 하는 게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사람들(특히 저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 알 수도 있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언어라는 것이 이러한 증상의 원인일 수도 있고 처음 발작이 발표할 때 나타났지만... 제 생각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해야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도 증상은 항상 있었고요.(심장 박동 증가, 어지러움, 갑작스런 긴장,공포감, 등)
 앞으로 발표할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고 힘이 들지만 그건 독일어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것 그 자체, 그리고 혹여 사람들 앞에서 또 그러한 증상(발작)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조언과 위로 감사드려요.

kami114님의 댓글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그러면 공황장애가 아니라 공포증 같은 건 아닐까요? 왠지 깊은 물에 들어갔을 때 제가 느꼈던 것과 감정과 비슷한 거 같아요. 분명히 제 실력으로 수영할 수 있는 거리인데도 어느 순간 갑자기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심장이 막 엄청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오고 극심한 공포감에 물에 거의 빠지다 싶이 한 걸 다른 사람이 구한 적도 몇 번 있었고 그 이후로 물이랑 수영, 수상스포츠를 좋아하는 데도 깊은 물만 보면 우면 심장이 먼저 막 뛰어서 피하거든요. 뭔가 대상만 다르지 증상이 비슷하신 거 같아요.
혹시라도 그런 심리적인 문제라면 대학에 그런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는 상담 서비스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요? Psychosoziale Beratung 같은 거요. 구글에 검색해보니까 Leipzig대학 같은 곳은 Studienwerk에 있다고 나오는데요. 혹시 다니시는 대학에도 있는지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PaoLo5278님의 댓글

PaoLo527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님의 상황을 정확히 느낄수는 없겠지만, 우선은 혹시 안하고 계시다면, 주 2회에서 3회 체력을 올릴수 있는 근력운동, 수영 등을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체력이 건강해지고 피곤함이 덜해지고 하면 좀 더 자신의 체력이 정신을 지배하고 조절할 수 있음을 차근차근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우선은 2주만 습관이 되게 해보세요.

  • 추천 1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보기엔 공황장애가 있을수 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데, 있던 없던 상관없이 지금 다른 공황장애 가진 사람들과 다르게 묘사하는게 죽음의 공포나 그러한 공포가 아니라 심장박동 어지러움 긴장 공포 등 으로 만 본다면 뷰뷰님 아마도  리엔트리 있는것 같아요. Reentry있는 경우는 심전도 검사시에 대붑분 리엔트리 일어나기 전에는 심전도에서 안나와요. Cardiologie 에 가서 리엔트리에 포커스 맟춰서 검사 받아 보셔야 할것 같아요.아니면 언제라도 그런 상황이 오면  112 부르시던지요, 그러면 그상황에서 심전도 해보면 알수 있어요

Byuruk님의 댓글

Byuru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힘드시겠어요.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면 되는데 마음과 정신이 아프면 정말 너무 답답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좋은 거 보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쉬는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한학기 정도 늦어져도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때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재충전하셔서 다시 시작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지금 계속 어찌어찌 학업을 유지해 나가다가 증세가 더 심해지면 정말 늦어질 거 같네요ㅠ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뉴미디어님의 댓글

뉴미디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사람이 한국사람처럼 대단히 크리틱컬한데, 거기다가 전공분야자체가 더더욱  또 그렇습니다. 경쟁이 심한곳인데 이겨내셔야 할겁니다.한 마디하면 열마디 비평대답하는곳.  독일에서 안봐도 예상되는바...한국분이 발표시 ,독일학생들은 조용하고 아무 호응도 없을겁니다...그런것들이 완벽해야하다는 강박때문에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마리네님의 댓글

마리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정도면 이미 공황인데
전문가에게 상담 치료 받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그런분들 꽤 있어요.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마시고 나눠보세요.

마리네님의 댓글

마리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문가에게 상담 치료 받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그런분들 꽤 있어요. 너무 지인들이나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마시고 상담이라도 꼭 받아보세요.

베를린의아침님의 댓글

베를린의아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뭘 생각하고, 공부하고 또 사람만나고 이런거 다 부담스럽고 어려우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주변에 친한 친구나 잠깐 병원을 동행 해줄만한 사람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시고 함께 일처리(?)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상태로 뭔가를 혼자 하는걸 피하고싶고 또 스스로 혼자는 힘들거라 예상되어요.)
1. 하우스 아르츠트가서 증상을 이야기하시고, 약을 처방받으세요.
2. 심리치료받를 수 있는지 가까운곳에 테어민을 잡아보세요. (물론 대기가 엄청 길거라 생각됩니다.ㅠ)
3. 하우스 아르츠트 가서 약 처방받고 복용하다가 그래도 나아지는게 보이질 않는다면, 큰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찰을 받을 수 있는지 하우스 아르츠트에게 레쳅트를 써달라고 이야기하세요.
공황, 불안, 우울, 강박> 요 4가지는 친한 친구들이라서, 한가지가 대표증상으로 나타나면.. 나머지들이 합병증으로서 따라옵니다. 항상 셋트에요. 지금 있는 증상에 대해서 괜찮아질거라고 그냥 가만히 있지마시고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함께 꼭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현재는 학교 발표문제에서 이런게 터졌(?)지만, 나중에는 또 다른 상황으로 인해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하면, 다음에 이런증상이 나타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거에요.) 
현재 상황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그러나 건강해야 학업도 계속 할 수 있는거잖아요? 건강하고 행복한 유학생활하기를 바래요!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추천 2

임거질정님의 댓글

임거질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같은 경우에는 StudierendenWerk에서 심리상담과 전공을 바꾸는 상담을 예전에 받았었는데, 제 스스로 저의 원인을 알아가게끔 잘 유도질문과 답을 하게끔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물론 지나고 나서 '사주명리'를 알고나서, 그 시절이 그래서 그랬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쪽지로 생년월일시 알려주시면 언제쯤 괜찮아 지실지 알려 드릴께요. 오랜만에 베리오니 이런 솔직한 구애의 글이 올라와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어서 몇 글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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