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리차원에서 독일대학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독일대학( Hochschule) 은 다음과 같이 분류가 가능합니다.
먼저
Universitaet ( 일반대학): 제개인적으로 Universitaet 가 한국에서는 종합대학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는 일반대학이 더 현실적인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왜냐면 종합대학이란 오히려 Gesamthochschule 가 더 적당하며 독일Universitaet 중에는 종종 그 전공분야 한국의 그것처럼  말그대로  종합적이지 않고 Fachbereich 가 3개 정도 밖에 안되는 소위 작은 Uni 가 있는 관계로 이를 종합대학으로 소개하는것은 어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제 소견도 대학이면 대학이지 무슨 종합대학 무슨대학 등으로 나누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선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전공분야는 물론 최근에는 많은 대학들이 응용학문 분야를 개설해 놓고 있으며 졸업후 취득하는 학위는 Diplom 과 Magister 혹은 국가시험을 통한 일정 자격증취득등이라 할수 있습니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Diplom학위가
일반적인이며 Magister 는 가장 오래된 학위로서 주로 인문계열에 국한되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위 두가지 학위는 근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고 단지 전공및 학업방법등에서 차이가 있으나 독일인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취득하는 학위는 Diplom 학위인데 , 이는 아마도 취업시 유리하다는데 그 큰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 물론 어떤 전공은 Magister 과정만 있는경우도 있습니다 ) 결국은 자기 개인적 관심과 흥미 혹은 이득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고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게 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학위를 위해 걸리는 규정학기수는 전공과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8학기에서 10학기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 물론 실제로 얼마 걸린다는 것은 개인마다 많은 차이가 있고, 어떤 경우는 일부러 졸업기한을 늘리는 학생들도 있음으로 이를 수치화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여 규정학기수를 위주로 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Promotion 과정이나 Habilitiation 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Fachhochschule ( 단과 혹은 응용과학대학 ) : 한국에서는 종종 전문대학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Fach 라는 사전적의미가 ,전문분야, 혹은 전공분야를 의미함으로 생기는 오역이라 생각되고 독일 Fachhochschule 에서도 이를 영어로 The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 라고 공인함으로 언어번역에 따른 실질적의미의 오역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 독일에선 별로지만 특히 한국같은 나라에선 그 이름이 나름대로 중요하지요,, )
이곳에서는 보통 대학명 그대로 응용과학위주나 기술분야, 혹은 사회복지행정분야 및 일반 전공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졸업취득학위는 Diplom 이며 취득소요시간은 보통 8학기로 규정되어 있으며 Promotion 과정은 아직 개설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 동독의 어느 학교는 자체적으로 Promotion 과정을 개설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습니다). 이 학교들의 특징은 Uni 와는 차별적으로 이론과 실무를 골고루 병행하여 각분야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분야별로 대학들이 있는데,
예술대학 (Kunsthochschule ) : 말그대로 예술분야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음악대학 ( Musikhochschule)
행정대학 (Verwaltungsfachhochschule 와 Verwaltungshochschule )
교육대학( Paedagigische Hohschule )
기술관련대학 ( Technische Hochschule 와 Technische Universitaet )
이상대학들은 그 분야별로 이름별로 나눈것이며 자세한 설명을 하면 끝이 없는 관계로 이정도로 소개만 드리고, 일반적인 사항들은 위 Uni 와 Fachhochschule 의 것과 비슷합니다.    
이상 제 나름대로 독일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정리해보았는데, 더 자세한 것들은 벌써 여러 글을 통하여 자세히 언급이 되어있으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한국의 그것과의 상응문제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독일대학의 Diplom 이 과연 한국의 석사에 해당하는가 의 문제 정도가 될것입니다.
전에 개인적으로 이를 다루는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독일학제의 독특함으로 외국학생들에게는 항상 문제거리가 아닐수 없는것이 이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기관에서는 이에 대하여 많은 토론과 대안을 제시한것으로 알고 있고, 각 대학에서는 Bachelor 과정이나 Master 과정도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국제화를 지향한다는 말도 될수 있겠지만,, 아직까진 특별한 방법이 없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독일대학의 Diplom 은 일반적으로 Bachelor 와 Master 의 중간이라 인정하는것이 사실입니다.혹은 Post graduated , 간단히 말해서 규정학기때문이겠지요. 생각을 해보면,
전술했다시피 독일대학에서 요구하는 규정학기수는 보통 8학기 혹은 9학기 정도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규정학기내에 졸업하는 학생수는 일부가 되고 많은 학생들이 통계로 나오다시피 10학기 정도를 소비하고 독일대학의 혹은 독일교육체제가 그 전통적인 비융통성과 비 효율성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이 잘 먹혀들리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학위인정상의 문제점때문에 외국학생들은 독일에서 Diplom 학위를 따는것을 갈수록 회피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독일의 Diplom 이 과연 한국의 석사에 상응하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있는것이 사실이며 일반적으로 독일학위가  질적 양적인면에서 한국학위보다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 인지 독일대학 Diplom 이 한국에서는 석사로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문제가 되는것은 소위 Vordiplom 은 무엇에 해당하느냐의 문제 입니다.
혹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
독일대학에서 Diplom 을 하기위해선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먼저 Grundstudium : 해당 전공을 하기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방법을 익히기 위한 과정으로 다량의 수업과 시험을 통과하여 소위 학점을 취득하여 (소위 Studienlesitung 혹은 Pruefungsleistung , Schein, 등의 표현으로 ) Vordiplom 을 해당기관에 ( 보통 Pruefungsamt ) 신고하여 자격요건이 되거나 어떤경우는 시험을 봐서 통과하여야 Vordiplom 이 주어지고 따라서 Hauptstudium 으로의 허락서와 함께 전공세부분야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Vordiplom 을 받게 되면 당연히 중간에 학업을 그만하더라도 그만큼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소위 없는것보다는 낫다는 거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Vordiplom 과정이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Hauptstudim : Grundstudim 이 위와 같이 끝나게 되면 이과정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는 말한데로 세부전공분야( Schwerpunkt )를 고를수 있고 규정에 따른 시험을 봐야 합니다.
보통 세부전공분야라 함은 만약 경영학전공이라면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마켓팅 분야 혹은 Stuer (세무관련분야), management 분야,, 등등 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필수과목과는 별도로 세부전공분야에 해당하는 수업과 시험을 봐야 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 각 과 세부지침사항 ( Pruefungsordnung )을 참조해야 합니다)
Hauptstudim 은 각 필수시험에 합격한후 보통 Diplomarbeit 를 끝으로 종료됩니다.
보통 그사이에 Praktikum 이 의무적으로 존재하며 Diplomarbeit 를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1학기 정도 입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이상은 Diplom 과정에 해당하는것이고 Magister 과정은 조금더 다르고 복잡하나 그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합니다.
참고로, 보통  대학에서는 학업의 진척과 빠른 졸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각 과목 시험응시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시험은 2번이상 떨어지면 안된다는 것등,,그럼에도 불구하고 떨어진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자동퇴학이 뒤따릅니다. (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걸리는 걸지도 모르지요..  자신이 없으나  괜히 시험봐서 떨어지면 1번의 기회가 날라가 버리니깐요.. )
이것저것 쓰다보니까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이상 설명한것이 일반적인 학업과정이며 이것이 어떻게 한국의 그것과 비교가 되어 인정이 될른지는 여기서 설명하기가 좀 그렇군요. 아마 위 과정을 다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모를까.. ?
독일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나름대로 좀 도움이 되었음합니다.
과거에는 모르고 오신분들이 많았지만,, 물론 저도 그중 한사람입니다만,, 요즘 인터넷 정말 대단한 정보혁명이라 할수 있습니다. 간접경험이라도 그것이 있음으로 직접경험이 더 효과적인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잘 쓸수 있으면 좋은 정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으니.. ( 아직 살 세상이 더 많기에,, ) 나름대로 생각한것도 있고 해서 이렇게 한번 써보았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것임으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제 글말고도 더 좋은 글이 많으니 오류가 있어도 많은 이해 바랍니다.





>이번에 유학비자를 받고 독일에 가게되었어요. 일단은 DSH 를 통과해야되구요.
>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거기서 경제학이나, 관광경영학을 전공하려고 하는데, 독일의학위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
>DSH 통과후 대학을 졸업한후에도 다시 Vorstudium 단계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사실인가요?
> 한국에서는 국제지역학부 북미지역전공을 졸업했구요. 새로 생긴학과라 독일에서 학과 선정을 하기가 힘들어서 ,저는 전공을 조금 유사한 학과로 바꿀 생각이거든요.
>이런경우는 대학에서 처음부터 다시배워야 하는지.......
>
>그리고 거기서 Diplom을 받게되면 한국에서 석사로 인정이되나요?
>
>독일과 한국의 학위 체계가 달라서 혼동이 오네요.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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