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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석사유학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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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레블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40회 작성일 22-02-05 17:30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음대 다니는 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졸업 후 거의 바로 독일유학을 가는게 꿈인데.. 다들 고생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ㅜ
주위에 독일로 유학간 사람이 직접적으론 없으나 독일유학 힘들다더라~ 라고 다들 자꾸 그래서 주눅이 좀 드는데 진짠가요ㅠ?? 독일 학교들 석사입학이 그렇게나 어려운가요? 전공은 작곡이구요
아는게 거의 없어서 작곡전공 아니시더라도 음대유학 하신분들 도와주세요ㅠㅠ..

질문이 좀 많은데 주위에 독일 유학가신 분이 정말 없어(보통 미국 영국 가더라고요 저는 현대음악에 관심이 있어 그렇습니다) 부정확한 것도 많을텐데 고쳐주심 감사합니다 !!
학교마다 편차가 큰가요? 평준화 되어있다고 해도 난이도가 큰건지..
언어 준비 잘하라고들 하길래 공부하고 있고 A2는 땄습니다 한국에서 B2 까지 따려는데 먼저 입독하는 게 나은가요?
어학원이 요즘 별로고 가서 입학 후 유예기한 내에 독어 공부하는게 너무너무 어렵대서 한국에서 독일어 B2까지 따고 안전하게 지원하려 하는겁니다.. 저게 틀린 말이고 일단 빨리 나가는 게 더 좋나요? 아니면 한국에서 할만큼 해야하나요.. 진짜 유예기간 내에 어학자격 못 갖추면 퇴학시키나요?
학교 시험이 대부분 어학자격 되면 지원해서 교수님 앞에서 포트폴리오 몇개로 인터뷰 하는 정도던데.. (이론/청음 보는 학교도 있드라구요) 그럼 정말 곡만 딱 준비해서 가면 되나요? 피아노를 잘 연습하거나 그럴 필요 없이요? 한국입시와 다르게 요구하는 곡이 구체적이지도 않아서 어느만큼의 수준까지 준비해야하는지 감도 안 잡히네요ㅠ 음향적인 음악을 요즘 많이 본대서 그렇게도 쓰고 있구요 미디를 사용한 현대음악도 쓸 줄 알아야하나요?
보통 석사 2년이고 휴학도 없다던데.. 거기서 좋은 성적 해야만 Konzertexamen 들어간다더라구요 그럼 그 이외엔 박사에 준하는 과정이 없나요??
현실적으로 비용문제도 아주 옛날처럼 학비가 없는 것도 아니라 돈이 많이 들겠지만.. 보통 1년에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나요? 독일이 다른 곳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유학한다고 들어서 정한 것도 있거든요 대충 얼마 들지 궁금해요 ㅠㅠ
그리고 콘탁에 대한 얘기도 있던데 요즘 코로나 상황에서 콘탁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어떤 분 말로는 어학을 한국에서 할거면 메일로 콘탁하고 테아민 잡아서 줌으로 얘기 나눠보라고.. 그러던데 콘탁을 진짜로 하나요? 그리고 해야만 합격하나요? 한국이랑 너무 다른 문화라 낯설어서 그럽니다.
코로나 상황에 입시가 영향을 받는지..ㅠ 그리고 입시 보통 2~3번 지원하고 떨어지면 그 이후론 원서도 안 받는다는데 진짠가요
저는 23년 겨울 혹은 24년 여름까진 입학하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어디 아는 사람도 없어서요..

그리고 학교 아주 옛날 선배 중에 이미 독일 유학 중이신 분이 계세요  전공도 같고 게다가 지망하는 학교들 중 하나에서 다니고 계신데..ㅠ sns 등으로 갑자기 연락해서 유학에 대해 조언을 얻으면 좀 예의없을 것 같아서 가만히 있는 중입니다ㅠ 정말 그래서 물어볼 데가 없네요 궁금한 건 많구..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하다 여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그리고 사실 몇몇 선생님들처럼 독일에 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거기서 그렇게 공부해서 음악으로 취업하고 살면 정말 좋겠다, 라고 자주 생각하지만
그게 가능하긴 할까요?
외국인으로서 거기서 음악 쪽으로 취업을 한다니, 한국에서도 어려운 일인데 싶기도 하구요
그럼 또 거기서 공부만 하고 돌아와선... 국내에서 뭘할 수가 있을지
그냥 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 철없는 소리인가? 싶어서 고민하다 이런 글까지 나왔네요

유학에 대해 모르는 점보단 사실.. 이렇게 정보가 적고 다들 요즘 잘 안 가는데 내가 이상한 고집을 부리나? 되지도 않을 것에 목숨거나? 싶어서 긴 글을 썼습니다

막연히 음악하는 게 너무 재밌고 계속 공부하고 싶지만..
정말 각잡고 유학준비하려다 보니.. 졸업이 점점 다가오고 하루종일 독일어 공부 전공공부 등을 하는 저를 보다보니
낼모레 취업한다 인턴중이다 라는 인문계~이공계 친구들에 비해 너무 초라해보이네요
주위에 독일유학을 간 사람이 그렇게 없다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 아닐까요?
제가 헛생각 중일까요?
되지도 않을 것에 지금 시간들여 힘들여 하고 있는 걸까요....
음악 분야에서 독일 유학 가시고 남아서 전공살려 취직한 분 있으실까요
어떤지 궁금해요
제가 정말 말도 안되는 것에 돈쓰고 시간쓰고 낭비 중일까요?
추천0

댓글목록

berlinfer20님의 댓글

berlinfer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대는 잘 모릅니다
근데 어렵냐는 질문에 대답을 드리자면 캐바케이긴하지만 한국에서보다 어렵습니다. 현재 작성자님께서 걱정하시는 어학 B2빠른사람은 6~8개월이면 취득하고 늦어도 1년내로는 대부분 취득합니다. 근데 B2 취득했다고 독일인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편해질까요? 전혀아닙니다 이건 그냥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입장권이고요. 추후에 아시게되겠지만 B2혹은 C1H 취득해도 이해못하고 대답못하는게 70%이상됩니다. 사실 이게 제일 어려운겁니다. 내가 힘들거나 물어보고싶은데 그걸 못할때 그 외적인부분 인터넷설치 비자 등등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본인이 테어민,금액적인 부분만 잘 케어한다면요) 근데 언어적인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주는것도 있긴하지만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했냐 학업을 하면서도 독일어를 놓지않았냐 등등의 차이인거죠. 돌리지않고  종합해보면 저는 독일생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가보면 어떻게 해결되겠지가 아니라 마음 단단히먹고 열심히하겠다고 생각하셔야할겁니다.

  • 추천 1

블레블레님의 댓글의 댓글

블레블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합니다.. 이미 오래 거주하신 분 같아서 하나만 더 여쭙고 싶은데, 혹시 독일로 우선 빨리 나가는 걸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한국에서 준비할만큼 하고 나가시는 걸 추천하시나요? 개인차가 크겠지만 경험상 어떤 게 더 나은지 궁금해서요..

Byuruk님의 댓글

Byuru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대생은 아니지만 제 주변분들이 대부분 다 음대생들이라 그분들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알고 있는 것들 말씀드리자면, 대학마다 입학 인원 대비 지원자 수가 많이 몰린다고 하더군요. 어떤데는 2명 뽑는데 200명 모이기도 하고. 물론 성악같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저렇게 된다고 하지만 다른 분야도 인원이 조금 줄어들다 뿐이지 경쟁률이 다 쎄다고 하네요.  작곡전공은 주변에 잘 못 본거 같아요. 한 분은 2년동안 입시 도전만 하다가 한국 귀국하신 분 계시고, 어떤 분은 처음 지원했는데 바로 붙으신 분도 계시고요. 케이스는 다양합니다. 음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언어적인 부분도 훨씬 덜 하고, 대학교 생활도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대에 워낙 외국인들이 많기도 하고 교수분들도 외국인분들이 많아서 언어적 장벽에서는 공대같은 곳에 비해서 널널한거 같아요.

독일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자신에게 언어적인 재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난히 1년 안에 A1부터 시작해서 B2까지는 취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언어적 재능이 없으면 2년동안도 못 딸 수도 있어요. 독일어 장벽을 못 넘어서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재정적 여건이 되신다면 되도록 빨리 독일로 오셔서 어학원 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자신을 독일어에 노출되는 환경에 몰아 넣어야 실력이 늘어도 느는 것 같아요.

재정적 문제에 대해서는, 허리띠 엄청 졸라매시는 분들은 하루에 생활비로만 200유로 아래로도 쓰시더라구요. 보통 원룸 월세가 도시마다 다르지만 300~600 유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 외에 보험비, 통신비, 인터넷비, 전기세 다 포함해서 800~1000 유로는 생각하셔야 할 거 같아요. 물론 대학교 학비나 초기 정착비는 플러스 알파구요.

글 쓰신 걸 보니 되게 걱정 많으시고 막연하신 거 같은데, 유학생활이란게 부딪혀 보면 다 알아서 되긴 합니다. 그 순간순간엔 아주 힘들겠지만요. 일단 본인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독일에서 유학을 할 만큼의 돈과 시간을 쓸 준비가 되어 있나. 왜 독일 유학을 해야 하는가 등등이요. 독일 유학 남들이 많이 하는거니까 하는거 말구요. 제 주변에 보면 독일 석사 졸업 후 몇개월 안에 취업 되신 분 몇 봤습니다. 그 분들이 엄청 독일어를 잘 하고 음악적으로 타고난 천재가 아닌데도 취업하시더라구요. 물론 유학생활하다보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한국에서는 부모 울타리 밑에서 안전하게 컸는데 독일에서는 쌩판 혼자니까 혼자서 알아서 다 해야 하고 챙겨야 하고 책임져야 하고 그런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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