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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유학 준비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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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o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74회 작성일 21-11-08 15:21 (내공: 1700 포인트 제공)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미학 쪽으로 박사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석사 졸업은 했구요.
사실 박사 준비는 거의 2019년 즈음부터 했는데요, 2021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결과물이라 함은 교수 콘탁에서 가장 중요한 익스포제, 이력서 입니다.
특히 익스포제 같은 경우는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고 적었다 지운게 기간이 거의 1년이 넘어서고 있네요..
다른 분들은 비교적 무탈하게(?)(물론 저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셨고, 노력을 하셨겠지만요) 준비하고, 유학을 가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저는 유학을 가서 공부를 하고 마음은 너무 크고, 확실한 것에 비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익스포제 조차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향이 제 능력에 대한 의심이 큰 편이기도 하고 특히나 제가 가고 싶은 학교, 교수가 너무나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떨어지면 안된다는 큰 불안감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부담스러운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쉬운 마음으로 대뜸 적지 않았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고자 적어본다면,
거의 1년 6개월간 혼자서 끙끙 앓다가 스트레스가 심해져 이명까지 온 상황입니다..
이제는 저 혼자서 파고들어봤자 좋은 에너지나 효과가 나오지 않을꺼라는 예감이 확실히 들어서 용기를 내어 베리에 글을 남겨 봅니다.

혹시 인문학 특히 철학 쪽으로 익스포제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저와 같이 조금 난감한 상황이시라면 함께 스터디를 해보고 싶습니다. 각자의 익스포제를 남에게 설명하는 입장에서 정리를 하면 좀 더 정리가 잘 될 뿐아니라 서로의 익스포제를 봐주면서 긍정적인 토론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스터디를 했을 때 시너지가 생기는 부분이 확실히 있더라구요.

또한 그와 별개로 혹시 현재 독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거나 박사 학위를 수여하신 분 중 익스포제 첨삭 또는 의견(대필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익스포제를 효과적으로 진행시키는 방법이나 연구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마음 좋으신 분도 계신지 한 번 여쭤봅니다..ㅜ 쉽지 않은 부탁이라 이런 이야기를 적는 것이 맞는가 고민도 많이 했지만 혼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을 너무나 소모하기도 했고, 어떤 것을 봐야할지 조차도 가늠이 잘 안되고, 고인 웅덩이처럼 있는 맴돌고 있는 상황이라.. 이미 공부를 하고 계신 선배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조언을 구할 만한 아는 분이 전혀 없어,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베리에 한 번 요청드려 봅니다.

구구절절 부정적인 이야기밖에 없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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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hoc님의 댓글

cho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  저도 독일에 오기 전 연구계획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때 작성했던 내용과 최종 결과물은 많이 달라졌지만요. ㅎㅎ 가고싶은 학교와 지도받고 싶은 교수님을 이미 확실히 정하셨다면, knock님의 연구주제도 그 교수님의 연구중점분야에 해당되시겠네요? 연구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으시다함은 정확한 '주제' 설정이 아직이라는 말씀이실까요? ^^ 만약 그렇다면 글쓰기에 앞서 주제를 정하시고, 선행연구를 조사하시다 보면 개요를 세울 수 있고, 글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고 싶은 교수님을 내가 정하고 연구분야가 일치해도, 그 분이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학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독일 인문계 박사과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연구주제가 확실히 있으시고, 연구를 끝까지 하고자 하시는 마음이 확고하시다면 나를 받아 줄 지도교수는 반드시 만나게 되어있으니, 떨어질 것에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 학업계획서를 시작해보셔요! 그럼 화이팅입니다!! ^^

knock님의 댓글의 댓글

kno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hoc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교수에 대한 조사나 제 능력이 닿는 한까지 연구물을 읽어봤고 주제와 개요 등은 대략 정하긴 했습니다. 다만 뭐랄까요... 그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제 글은 너무나 부족한 듯하여 적고 지우길 반복하고 또 뭘 더 연구를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는 게 더 정확할 듯 합니다.

그래도 독일 인문계 박사과정의 분위기나 혹 제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교수를 찾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한 결 마음이 가벼워져 죽이 되든 밥이 되든(죽이 되면 안되겠지만요...ㅎ) 익스포제를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겠다는 결심이 다시 한 번 서게 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힘을 얻게 해주는 조언만큼 값진 조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호수비님의 댓글

호수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많이 했던 고민이고 공부를 끝낸 지금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쪽지 한번 주시면 같이 얘기해 보고 싶어요.

HDHD님의 댓글

HDH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쪽으로 댓글달아주신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제 의견 남깁니다.
1. "제가 가고 싶은 학교, 교수가 너무나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본인의 연구계획이 얼마나 잘 짜여져 있는지와 무관하게 그 학교 그 교수가 학생을 더 지도할 여력이나 의사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대학 다른 지도교수한테 지도를 받게 되더라도 박사과정중에 본인의 연구가 잘 진행되고 원래 염두에 두었던 그 교수도 계속 학계에서 활동중이라면 학회에 참석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 교수와 혹은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과 교류할 기회가 생길 수는 있겠죠.
2. 이 부분은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겠고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으시겠지만, 말씀하신 상황에 비추어 보면 슬슬 석사 졸업 이후의 연구경력 공백도 걱정할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나이는 점점 차는데 이 나이에 공부하기 괜찮을까라는 문제가 아니라, 대학원에 소속되지 않은 채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자체가 본인의 연구 진척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석사과정 당시의 지도교수님이나 박사과정생 정도의 연구자들과 대화를 해 보시거나, 연구분야에 관련한 사람들의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 또한 박사과정 준비할 때 어떤 교수님 한 분만 보고 준비했다가 결과적으로 그 분에게는 지도허가를 받지 못했고, 석사 마치고 2년 가량 경력 공백기를 겪고 나서야 겨우 박사과정에 진입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말씀드립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역시 쪽지 주시면 답변 가능한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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