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고싶으신 과 독일이름이라도 알려주시면 더 상세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컴공과가 독일어로 뭔지 잘 모르겠네요. Informatik 맞나요???
https://www.studis-online.de/ 독일어로 되있긴 한데 여기 들어가보셔서 가고싶은 과 검색하시면 독일 전역에 있는 대학 다 나옵니다. 년도별 평균 NC 점수, Wartezustand 등등 정보가 다 나와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제가 대학지원할 당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느낀건, 한국은 대학별로 점수가 딱딱 나눠져 있는 반면 독일대학은 비인기, 어려운 과들은 Zulassungsfrei 인 것도 많고 NC 있는 과들도 대학마다 점수가 다 달랐어요. 물론 상위 과들은 거의 정해져 있겠지만요. 점수에 맞춰서 간다는 개념은 좀 아닌거 같아요.

2. 위에도 약간 언급을 했는데, 독일대학은 한국대학처럼 통일된 기준이란게 거의 없어요. 어느 대학은 수능을 더 볼수도 있고, 어느 대학은 수능대신 내신을 더 볼 수도 있고, 이건 각각 대학내의 직원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일 겁니다. 공개적으로 나와있는걸 전 본적이 없네요. 아마 대부분 내신 수능 둘 다 반영할 겁니다.

3. 4.4 등급 맞추셨으면 대학 학점 상관없이 바로 직접지원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굳이 2학년 다녀서 학점으로 만회할 필요가 있을까요..? 독일대학은 (일반적인 대학의 경우) 입학은 쉽고 졸업이 어렵습니다.

4. 이건 뭐 지극히 주관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거라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일단 전공 능력은 둘째 치고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야 하는데 이 문턱을 못넘어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이 문턱을 조금은 넘은 사람들은 이제 빡센 대학생활을 견뎌야 하고,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독일인들과 같은 선상에서 취업을 노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어야 하죠. 저는 과학계열에서 공부하는 학생인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hiwi 라든가 praktikum을 통해 경험을 많이 쌓으려 노력중입니다. 대학시절에 이런 경험을 쌓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봅니다. 그냥 정해진 대학 커리큘럼만 어찌어찌 따라가다보면 간신히 졸업을 했다 하더라도 경쟁력은 그닥 갖춰지지 않게 될 수도 있어요.

고등학교 때 이과셨고 최소성적 충족하셨으면 Informatik NC frei인 학교들은 거의 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문과여서 대학 2년 재학(유사전공) 후 와서 informatik 전공중인데 사실 내신성적, 수능성적, 대학성적이 어떤 비율로 산정되었는지는 몰라요. 그런데 informatik은 보통 성적 제한 없이 받는 곳들이 많아서 원하는 학교들 중 지원하시면 될 것 같아요~ [대학이름]+ informatik bachelor nc 쳐서 찾아보시면 성적 제한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실 수 있을거예요. 4번은 아직 저도 졸업 전이라 모르겠는데 werkstudent, hiwi, praktikum 등으로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이 경우에는 취업 때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내신, 수능 조건이 충족되신다면 학교 2년 안 다니고 얼른 독일어 준비해서 내년 겨울학기 지원해서 오세요! 2년 다녀야 하는 경우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과학 성적이 3년 내내 없었던 것 등 최소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이니 작성자님께는 해당 되지 않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