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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대학 물리학 master 과정에 관심이 많은 학생인데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zapp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690회 작성일 05-05-11 18:15

본문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물리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사람입니다.
현재 물리학과 철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고, 아직 군은 마치지 않았습니다.
애초 계획은 한국에 남아 석사를 하고, 전문연구요원으로 연구소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리학이나 인접분야, 철학으로 미국에 phd를 갈 계획이었는데요.
학교 연구실 인턴 등으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보니,
한국 대학원생의 열악한 연구환경,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financial aid, 과중한 ta 업무, 그다지 국제적이지 못한 제반 환경 등등에-- 어느정도 실망을 하고,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디든 익숙하지 못한 세계에서 시간과 돈에 쫓기며 공부를 하다보면,
물리학 이외에 머리 복잡하게 만드는 모든 문제가 일거에 정리되고_
정신없이 연구에만 빠져 2년을 보낼 수 있는 희망때문이기도 하고.

뭐 이런 제 생각이 현실과 얼마나 부합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원래는 영국이나 일본을 생각하고 있다가 얼마전 daad 설명회때 하이델베르그 대학에도 인터네셔널 프로그램이 개설된 걸 알고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가능성의 하나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냥 유학을 간다면야 미국의 유명대학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 쪽은 phd 프로그램만 개설되어서,
무엇보다 제가 아직도 물리학을 평생에 걸쳐 하고 싶은건지 확신이 안서고, 어서 빨리 군문제를 (유익하고 건강한 수단으로_) 끝내고 싶기 떄문에 석사학위를 따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_
가장 궁금한 것은,
하이델베르그 대학이나 다른 대학의 인터네셔널 프로그램 물리학 석사 과정으로 재학 하고 계신 분이 있으신지는 모르겠다만,
이 대학 물리학 석사 과정이나 다른 대학의 석사 과정 입학이 얼마나 어렵나 하는 것입니다.
상식적인 수준의 전공 이해와 열의만 있으면 입학 허가가 된다는 듯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데,
하이델베르그 대학이 20세기 초반의 물리학사를 반 이상 기술한- 위대한 학문적 명성이 있는 대학이고, 현재에도 각기 분야에서 굉장히 정평난 교수들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자기 학교 학생을 얼마나- 쉬이 뽑아주는지
독일 국립대학의 특성상 master 프로그램도 undergraduate course의 하나로 생각하고 복리 차원에서 비교적 낮은 문턱을 갖고 있는지, - 교수들이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은 doctoral 프로그램 지원자 뿐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덕분에 이번 여름방학은-- gre와 toefl 공부로 불사르게 되겠군요.

아 또,
현재 인터네셔널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분이 있다면,
정말 안내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주 기초적인 독일 회화 능력만을 가지고도 대학 생활을 영위하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는지__ 혹은 일상 생활에서도 음
궁금하네요.
안녕히 계세요.
추천1

댓글목록

zappa님의 댓글

zapp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의 있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군대는 석사를 마치고 와서 전문연구요원으로 해결할 생각인데요.
조만간 두분, 개인적으로 연락드릴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ginnre님의 댓글

ginn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한국에서 물리학 석사를 마치고 독일에 와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가장 효율적인 길이었죠. 학사만 하고 바로 오면 일단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데 이게 오래 걸리고 힘든 길이라고들 했습니다. 학사학위를 전부 인정받기도 힘들고 대개 구두시험을 봐서 통과해야 Vordiplom 으로 쳐주었죠. 보통 6개월내에 구두시험을 치는데 독일어나 모든게 낯선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생소한 구두시험을 독일어로 본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죠. 시험에서 전부 인정받지 못하면 학부과목을 또 들어야하고...그래서 거의 새로 시작하는거나 차이가 없어지는 겁니다.

3-4년 전에 독일 대학들도 Master  degree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제공하는 과정은
그 일환인거 같군요.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외국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경우 Hauptstudium을 바로 시작할 수 있고 2년간의 수업과 6개월의 논문 작업을 거치면 Master degree를 주며 박사과정에 바로 입학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기본적으로 앞에 말씀드린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다만 GRE를 제시하면 구두시험을 면제하고 바로 Hauptstudium을 가능하게 해주고 Master논문을 쓸 지도교수를 찾는 것이 조건이니 그나마 돌봐줄 교수가 있다는 정도가 보완된 것이겠네요. 사실 그 정도로 제도적으로 보장이 되면 이전보다 훨씬 나은 조건입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크대학 자체도 물리학과 규모로는 독일내 1,2위이기 때문에  교수들도 많고 들을만한 수업은 많을겁니다.
수업은 영어로 할테니 사실 한국 대학원 코스워크와 그리 다르지 않을 겁니다. 중간 기말 시험, 과제물들 내용적으로는 대동소이할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부하는 방식이나 문제는 푸는 방식에는 배울점이 많을 겁니다. 제 독일동료들을 보며 항상 느낀 것은 그들이 특별히 똑똑하지는 않더라도 기본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었거든요. 문제는 석사논문인데 6개월이라고 되어있지만 보통 1년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최단기간을 예상하더라도 3년을 생각해야 합니다. 논문 쓰는 기간동안 실험실생활이 어떠한지 체험해볼 기회가 될겁니다. 나중에 박사과정을 계속할 것인가를 결정하기에 앞서서요. 실험쪽은 생각한다면 Grunze 교수가 big guy 니까 그 실험실을 한번 둘러보세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독일가서 공부할 결심을 굳혔다면 독일어공부를 가능한 많이 해가는게 좋습니다. 영어로 수업이나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겠지만 영어는 엄연히 독일에서 외국어이고 해서 그들의삶 속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요. 더 궁금한게 있으면 이멜 하세요. hanmail.net에 제 아이디를 붙이면 됩니다.
그런데 군대를 마치고 가겠다는 말인가요 석사를 단시일내에 마치고 돌아와서 군대를 가겠다는 건가요? 그게 명확하지 않군요? 군대를 마치지 않고 가면 가능은 하겠지만 시간적으로 압박이 높을겁니다.

ginnre님의 댓글

ginn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독일대학에 입학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쉬운일입니다. 그러니까 님이 지원하면  받아줄겁니다. 거의 확실합니다. 그러나 전제조건은 석사논문을 지도해줄 교수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근데 석사 논문이면 받아줄 교수가 많을 겁니다. 박사과정과는 달리 자기가 재정지원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독일 대학은 졸업이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가는거고 아니면 아닌겁니다. 서울대에서 물리공부하는 실력이면 그리 어려운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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