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감사합니다!

아는데 까지만 답변을 한다면, 지금은 수능에 열중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2년제나 4년제를 마치고 유학오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더구나 독일도 조만간 학비를 걷게 됩니다.

한국에서 일류대이든 뭐든간에 대학2학년을 마쳤으면 별 어려움 없이 독일대학 입학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계열이라는 것이 입학 사정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이과는 이과, 문과는 문과 이런식으로. 계열을 바꾸려면 입학시 꽤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2년만 마쳤으면 독일에서 일반 공대입학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고, 4년을 마쳤으면
중간시험(Vordiplom)을 인정받아 5학기 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Fachhochschule 입학시에는 2년만 마쳤어도 같은 학과이면 1-2학기 정도는 면제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의 전공이 기계공학이었고 독일에서도 같은 기계공학으로 진학하면.

엔진을 만들고 싶다니 4년제를 다녀야 할 것 같네요, 정비나 이미 만들어진 것을 좀 더 가공하고 연구,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면. 설계분야로 나가야죠.

헌데, 발상을 바꾸어서 2년제로 진학한 후 실질적인 것 즉, (엔진)정비쪽을 익힌후 독일에서는 일반 공대에서
공부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수튜트가르트, 뮌헨, 칼스루헤 다 좋은 대학들 입니다. 그리고 도시들 자체도 어디가 낫다고 특별히 지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도시들 입니다.
후일 독일 여행을 해 본 후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우선은 수능에 열중해서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바랍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은 그 어디도 입사하기가 쉬운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Porsche의 연구소라면 더더욱 어려워지는데 외국인이라면 더 가능성이 없어지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무리.입니다. Porsche가 아니라 한참(?)을 양보해서 DaimlerCrysler도 VW/Audi도 어렵습니다. 독일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독일 친구들도 쉽지 않은 것이 독일 자동차 회사로의 입사입니다. 하지만 꿈.이라는 것은 일종의 목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꿈을 버리시라는 말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Stuttgart 대학은 한국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입학 자격이 주어집니다. 물론 전공은 한국과 같거나 유사해야 합니다. Vordiplom은 인정을 해주나 3과목 정도의 Vordiplom 과목의 시험을 봐야 합니다. Stuttgart 대학에는 자동차 학과가 기계공학과와는 별도로 있습니다.
말씀하신 다른 두 학교도 모두 좋은 학교입니다. 하시려는 공부가 좀 더 구체적으로 명확해지면 그때가서 학교를 알아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