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로 풀타임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고, 연간 120일(?) 까지는 일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직활동 먼저 하시고, 계약서 받는대로 바로 취업 비자 신청하는 게 어떨지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여러가지 방면으로 고민해 보고 있는데, 우선은 제가 가지고 있는 비자로 일을 하다가 내년 비자 연장 시, 석사 과정에 진행된 과정도 없고 취업도 계약서를 받지 못하고 정식으로 취업 되지 않은 경우가 제일 걱정이네요, 우선 할 수 있는 데까지 꾸준히 정보 모으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해 봐야 할 거 같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저는 2018년도인가 2019년도인가에 와이프랑 애 데리고 와서 학사로 대학교 입학했다가,
제가 다치면서 돈을 많이 까먹어서 졸업까지 생활비 유지가 안될 것 같아서 구직으로 바꾸고 현재 취업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비자에서 노동비자로의 전환은 원칙적으로는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 통해서 신청했고, 무기한 노동계약서를 통해서 블루카드 발급받았습니다. 입사는 2019년 11월 1일부로 입사하였고 블루카드 나오는데까지 6개월 정도 걸려서 아마 올해 3월인가 4월인가에 받았습니다. 전공이 무엇이신지 모르겠지만 아마 학생비자 Zusatzblatt에 보면 학과와 연관된 일은 가능하다고 나와있을 겁니다..(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당시 계산했던 바로는 풀타임으로 반년간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뭐 풀타임은 되고 하프타임은 안되고 이런 것은 아니고 비자 당해년도의 총 근로시간을 가지고 산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자 나오기 전까지는 풀타임으로 계속근무를 하였고 비자 수령후 현재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취업 이야기 조금만 보태자면, 독일에서 나이가 아무 상관이 없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보이지 않는 선같은 것은 존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연히도 독일내의 대학교 네임밸류에 관한 이점도 분명히 존재하구요. (이부분에선 뭐 안겪었다는 사람은 없다고 할 것이고 겪은 사람은 있다고 하겠지만 저는 여러 사람에게 들었던 터라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 졸업 전이시면 한국 학력+경력으로 구직을 하셔야 할텐데 한국에서 경력이 3~4년 정도 있으시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독일내 회사에서 해당 직무의 경력을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외국인청에서도(외국인청이었나 노동청이었나 가물가물하네요) 한국의 경력사항과 독일내에서 일하는 회사의 직무연관성을 요구했었습니다. 또한 독일 대학을 졸업한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비자 신청시 어떤 증빙서류(이름 까먹음, 다만 증명서 목적이 한국내 대학 학력이 독일 대학 학력에 준함을 증명하는 문서)를 요구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워낙 케바케가 많아서, 제가 됐다고 해서 님도 된다는 보장이 없고 또 반대로 누군가가 안됐다고해서 내가 안된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취직에 뜻이 있으시면 일단 도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날 추워지는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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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답변에 대해 우선 먼저 감사드립니다. 네, 저는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갑자기 경제적으로 휘청하게 될 줄 몰랐네요. 준비한 것들이 있었지만, 인생이라는게 참 늘 준비 한대로만 되는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우선 학업을 병행하면서 해당되는 비자 내에 노동 시간에 준하는 전공과 관련된 일자리를 알아봐야겠습니다. 바로 풀타임 직장을 구하기에는 한국에서 경력이 있긴 하지만 길지 않고, 독일로 넘어오면서 경력 단절에, 나이도 있어서 쉽지 않은 것 같지만 최대한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지원할 생각입니다. 자세한 답변에 대해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취업 성공하신 것 축하 드립니다! 저도 지원하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건강하시고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