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경우엔) 대학원 진학 자체가 힘들진 않았습니다. 저는 (SPK 중 한 학교 출신) GPA는 안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연구 실적, 경험 및 스타트업 등의 외부적인 요소들이 많긴 했습니다.
단순 독일어 자격증과 토플로 어필하는건 좋은 전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영어 과정에 지원을 할 경우, 수업은 영어로 이루어지는데 학과에서 학생이 독일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굳이 붙여주진 않겠죠?
 - 독어 과정에 지원을 할 경우, 독일어 능력은 필수일텐데 독일어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굳이 붙여주진 않겠죠?

어드미션에 대해서 제 주관적인 관점을 알려드리자면, 자기소개서에 넣을 만한 설득력있는 생각과 스토리를 만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독일 등 미국 대학원 인터뷰에서 떨어진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몇몇의 학교에서는 인터뷰 도중에 면접관이 '내가 너를 뽑아야한다고 설득시켜달라'라는 의미의 발언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자기와 큰 관련이 없는 분야에 지원했을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한 사전 경험, 지식이 전무한 지인에게) 그리고 합격자가 A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를 선택한 경우에 A학교 교수가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서 그 학생을 설득하려고 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드미션 자체가 학점 등의 지표로 지원자를 일렬로 줄 세워놓고 몇 등까지만 뽑는 과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학점만으로 줄 세우는 것도 불가능 한 것이 학교간 수준 차이, 학점 인플레 정도 등의 요소들을 다 정확히 반영할 수도 없기 때문이죠. 어드미션은 자기소개서, 학점, 연구실적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뽑고 싶은 학생을 뽑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학점이 합격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3. 아마 1번에 대한 대답에 3번에 대한 답변이 많이 담겨있을 것 같네요. 저는 독일 대학원 지원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2~3주 남은 시점에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아직 시간 충분히 남아있으니 잘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