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Langenscheidt의 Deutsch als Fremdsprache(DaF) Grosswoerterbuch을 사용중입니다. 제 경험상 독독사전도 약간 종류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DaF 사전과 그냥 일반 독독사전이 그것입니다.

DaF 사전으로는 제 생각에는 Langenscheidt가 가장 일반적이고 다른 출판사 보다 DaF 사전의 종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Duden의 경우 일반 독독사전인 Universalwoerterbuch이나 동의어만 수록된 전문사전인 Synonymwoerterbuch와 (이건 사전이라 말하기 그렇습니다만) 독일어 정서법을 총 망라한 Rechtschreibung 등의 책들이 상당히 유명한 것 같습니다.

DaF 사전과 일반 독독사전의 차이는 같은 단어 설명이라도 수록된 내용의 차이입니다. DaF 사전은 우리와 같은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어의 뜻풀이에 중점을 두고서, 그 다음에 그에 따른 기본적인 용법이나 쓰임새가 다뤄지는데, 일반 독독 사전의 경우 DaF 사전보다 뜻풀이에 있어서 저희 외국인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 대신에 용법 및 쓰임새에 관해서는 DaF 사전보다 더욱 세세한 부분까지 다뤄줍니다.

제 경험상 독일어를 배우는 입장인 저나 어학원 수강생들의 경우 Langenscheidt의 DaF 사전을 대게 많이들 쓰고요, 독일어를 모국어로서 알고 있는 독일 친구들의 경우 Duden의 일반 독독사전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독일어를 아직 배우는 입장이시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Langenscheidt DaF 사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사전인 Grosswoerterbuch은 Langenscheidt의 DaF 사전들 중에 수록 단어가 가장 많은 대사전 급에 속하는데, 약 66,000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사전을 사용한 경험상 고 난이도의 텍스트 독해시에도 별 무리없이 단어들을 거의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학원 다닐때 저와 같이 공부하던 외국인 친구들도 이 사전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