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H 증서는 독일 전 대학에서 통용되는 것이 원칙상으로는 맞습니다. 예를 들어 A대학에서 DSH를 통과했다 해도, A대학교 뿐만 아니라, B, C 대학교에도 이 증서를 제출 가능한 것이지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입학사정에서는 학교의 재량권도 있는것이 사실인지라 일부 대학교에서는 자신의 대학교 또는 지역에서 치룬 DSH 증서만 인정하는 등 제한 사항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하실 학교의 입학 규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신다면 확실하게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독일 외에 독일어권 국가에서도 DSH 증서가 인정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어학원에서 같이 공부한 외국인 친구의 경우 스위스에 있는 스위스연방공과대학교(ETH Zuerich)에 조건부 합격을 하고서, 저와 함께 독일에서 어학원을 같이 다니며 DSH를 준비하여 결국 운이 좋게도 둘 다 모두 합격에 이르렀고, 그 친구는 저번주에 스위스로 떠나더군요. 그 친구 말로는 DSH 외에 TestDaF와 Goethe Zertifikat C1(ZMP 후속격 시험)도 인정이 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지원하실 대학교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만, 아마도 오스트리아도 스위스와 비슷한 사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학조건이 특수하게 적용되는 학과들을 제외하고서, 일반적으로 대학교 입학시에는 DSH 또는 TestDaF 전영역 4이상, 또는 ZOP, KDS 등의 어학 증명서가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ZMP의 경우 일반적으로 완전히 인정이 되지 않으며, ZD는 대학입학지원시 사실상 의미없는 어학증명서 입니다. 단, 어학을 제외한 학업 능력이나 성적이 우수할 경우, 그리고 최소한 ZD 정도의 어학수준이 갖춰진 경우에 한해, 학교에서 조건부 입학허가를 내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우선,독일어시험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독일어시험이 그렇게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전 개인적으로 1년 6개월 걸렸는데요..testdaf성적에 통과하지 못해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음을 알려드리며,정말 열심히 하시면 시험은 통과할겁니다.학교별로 다르긴 하지만 testdaf를 요즘에 많이 보고 있죠..제가 볼때만 해도 dsh를 많이 봤는데 현재 fh-aachen은 dsh를 보고 있구요..해당부설어학원도 있으니까요...그외에 zd나 zmp 그리고 kd는 갈수록 시험비용도 많이 들고,괴테에서만 시험 볼수 있기에 시험비용도 많이 생각하셔야 할겁니다.어학할땐 어학비용이 많이 들어서요..eth의 경우 윗분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학부부터 할때에는 eth는 독일어만 필요한게 아니고 불어도 필요합니다.해당과마다 조금씩 다를수 있는데요...그 부분은 학과담당처에 직접 문의를 하셔야 할거에요..오스트리아는 dsh나 testdaf는 그대로 인정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독일내에서 학과를 바꾸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을거에요..우선 학교에 직접가서 어떤과에 지원을 할 수 있고,하나하나씩 확인해가면서 지원을 하셔야 합니다.시간이 금인지라 그냥 지원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학기를 그냥 버릴수가 있으니까요...내가 먼저 하고 싶은지부터 정말 잘 생각하셔야 시간을 버리지 않습니다.그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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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추가로 달려 있길래 들어와봤는데, 무척 뼈있고 진솔하게 작성하신 답변 같아서 추천해 드리고 갑니다. 아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그 외국인 친구는 ETH에서 건축학 석사(Master)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부 과정의 경우 Frank11님의 말씀이 맞을 것 같네요. ^^

답변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우 독일에서 음악실기분야를 전공하다가,
이론분야로(음악학) 공부를 하고싶어서(다시 학사부터) 어학시험 준비를 할 생각이라
어학시험에 대한 질문을 드렸는데요.. 추가로 질문을 조금만 더 드릴게요.
제 경우는 독일내 있는 학교에도 지원을 하려하지만 오스트리아쪽을 더 희망하고있는데,
DSH의 경우는 쭐라숭이 있어야만 시험을 볼수있는 것으로 알고있거든요.
그럼 현재 제가 살고있는 A지역의 대학에서 쭐라숭을 받아 DSH시험을 치르고 그 증서를
타 지역 그리고 타 국가 학교에 제출하면 될런지요?
(그런데 쭐라숭은 학교에 지원을 해야 나온다고 알고있는데 그렇다면
1.원서접수하는 시기에 DSH증서를 제외한 타 서류들을 학교에 보내고
2.학교에서 쭐라숭이 나오면 DSH 시험을 치르고
3.학교에 입학을 허함 이런 순서가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음대에만 원서접수를 해봤는데, 음악학의 경우는 우니에서 다룬다고 알고있어서
우니는 음대와 원서접수 방법과 기간이 약간은 차이가 있지않나 싶어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좀 여쭤봅니다.)

학교마다 다릅니다. DSH 시험 응시 조건으로 질문자님의 말씀과 같이 그 학교에서의 합격증을 요구하는 곳도 있고, 그냥 조건 없이 응시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DSH시험을 통과한 아헨공대의 경우 안내페이지에는 아헨공대 또는 다른 대학교로 부터 합격증을 받은 사람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명시했지만, 실제로 제가 응시했을때는 인터넷에서 간단히 등록 후에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

학교마다 다르군요.  Test DaF를 치를 경우 쭐라숭이 없어도 응시가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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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합니다. 영어의 TOEFL 시험과 같이 DSH 시험을 완전 표준화 시켜 만들어 보려는 것이 바로 TestDaF 입니다. TestDaF는 응시 권장 조건만 있을 뿐, 응시 제한 조건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DSH와 달리 횟수에 제한 없이 무제한 응시 가능하며,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시험이 시행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응시 가능합니다. ^^

응시는 가능하지만 독일에서는 학원측들의 담합으로 자리 얻기가 쉽지 않아요. 워낙 시험을 볼려는 사람은 많은데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시험이 치뤄지는 응시장을 유치한 학원들이 자신들의 학원생을 우선적으로 받기 때문에 무조건 첨부터 자리 없다고 잡아땝니다. 일종의 횡포죠.(우리나라 같으면 공정거래 위반으로 벌써부터 제소 되었을텐데 여긴 그런것 없나봐요. 외국인상대로 장사를 하니 그런듯..) 암튼 그래서 시험볼 기회 얻으려고 원치 않는 어학코스에 등록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시험성적은 최소4주후에나 나오는 데 당연히 그 기간동안에 다음 시험 신청기간이 주어집니다. 감으로 합격여부를 판단한다음 신청을 해야하는 거죠(거의 도박수준입니다. 하지만 거의 한국인들의 경우엔 2,3번 이상 보게됩니다). 그리고 testDAF에서 전영역 4이상을 받는 것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처음 전영역 3이상받는건 쉽습니다. 그렇게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3에서 4로 올리는게 대단히 힘들고 거기다 전영역 4이상 받기는 훨씬 더 힘듭니다. 하지만 dsh의 경우엔 한영역을 망쳐도 다른 영역에서 충분히 커버할수 있고 더욱이 한국인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문법영역이 있고 글쓰기도 테스트다프보다 분량이 적고 쉬워서 우리한테는 DSH시험이 훨씬 잘 맞습니다. 다만 DSH는 없어지는 추세라 시험보는 대학을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하지만 testdaf 전영역 4이상합격이 dsh3(최고등급) 의 위력을 갖고 있으니 위에서 언급하신 ETH의 경우엔 dsh3, testdaf전영역4이상, Goethe Zertifikat C1(ZMP 후속격 시험)정도만 인정이 됩니다. 일단 합격하면 국제적으로도 인정되는 시험이니 뿌듯하실겁니다.

그렇군요. 답변주신 log9님 Frank11 님께 감사드립니다.
DSH를 준비하면서 TestDaF까지 같이 준비를 해야겠네요, 이왕하는것...
열심히 독일어공부하는것밖에 방법이 없겠지요.
두분다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먼저 답변주신 log9님 채택했지만
Frank11님 답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