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관련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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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werpian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874회 작성일 05-10-19 16:57본문
매우 자세히 답변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때 질문 드릴때도 말씀 드렸지만, 11월 달부터 우리나라에서 어학원에 다니며 2~3개월 정도 공부할 생각이었는데요,
제가 피아노 전공이고, 서울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다보니 어학원을 다니려면 독일 문화원 괴테 어학원이나, 인링구아 어학원을 다녀야 할텐데 오가 가는 시간이 꾀 걸릴거 같더군요.
그렇게 되면 제일 중요한 연습 시간에 많은 지장이 생길거 같아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인터넷 강좌를 알아보라시는데요,
인터넷 강의로도 기초부터 공부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까요.?
물론 제 의지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겠지만요,
앞서 공부하셨던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번 저의 질문에 답변해주신 분 말씀대로,
독일 현지의 어학원 지정이라든지, 머물곳이라든지, 특히 제일 중요한 연습할수 있는 공간이냐 아니냐의 문제라든지... 그 분 말씀대로 한국에서 머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예외적인 것이긴 하지만, 저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가서도 어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것인지도 정해야 하구요, 해서 하노버 관련 사이트에서 한인 교회 목사님의 메일 주소를 알게 되어 메일을 주고 받았었습니다. 목사님 소개로 이곳 사이트도 알게 되었던거구요.
어학공부 시작과 준비에 대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rachmania님의 댓글
rachman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터넷 강의도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 어학은 부대끼면서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대체 연습을 얼마나 피터지게 하시려고..-_-;; 저야 하루 2시간정도 슬렁슬렁 연습하는 날라리 음대생이지만, 여기 같이 어학원 다니던 친구들도 보면 오전에 수업 냉큼 받고 집에가서 점심 먹고 하루 7~8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하던데요. 전 그 연습시간만으로도 기가 찼지만서도..핫핫~ 어학의 경우, 제 경우는 한국에서 2~3달 정도 기초문법을 공부하고 왔지만, 막상 독일에 오니 생각나는 건 없고, abc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10개월 Mittelstufe까지 한 후에 ZMP봤었습니다. 뭐..언제 시험을 보는 거야 상관을 없겠지만, 전 어학만큼은 실기 못지않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정말 꾸준히 했지요.
그리고 저도 크리스천이지만, 독일의 교회는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신앙생활하고는 다를 거라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할겁니다. 교회 내에 성실한 신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는 시간들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서 첨엔 한국에서 다니던 교회가 넘 그리웠는데, 일년반 후딱 넘기고 나니 그것도 대체로 적응은 되지만, 뭔가 허전하긴 하네요. 흑...
연습만큼 중요한 것은 (혹은 더 일수도 있습니다) 어학이라는 사실입니다. 저희 교수님의 경우도 아시아에서 오는 음대생들은 어학을 등한시 하기 때문에 아무리 실기 위주라고 할지라도 서로 의사소통이 불편한 것을 지적했었는데요. 저희 교수님은 학생들의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걸 좋아하셨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요 (한두시간내내 대화만 하기도 하구..켁..) 여러 교수님 분들이 아시아 음대생들의 어학수준에 태클을 거니 (직접 대놓고 말은 안하십니다) 맘 굳게 먹고 준비하세요.
그럼 날라리 음대생은 이만..쉬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