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동독에 살지만 원래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한번은 서베를린을 방문해 렌트카회사를 들렸다가 높이가 엄청 낮은 고급차 람보르기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는다. 이 높이면 체크포인트 챨리 검문초소의 차단기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기 부인과 장모를 태우고 챨리검문소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원래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선 직진을 못하고 지그재그로 운전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는 신묘한 솜씨와 배짱으로 순식간에 탈출을 해치웠다.

그뒤에 얼만 안되서 같은 방법으로 원래 아르헨트나출신의 동독인이 탈출에 성공한다. 그도 이런 탈출사건이 있었는지는 모르고 같은 아이디어를 갖고 실천한다. 당연히 한번 덴 적이 있는 검문소에서는 "이 차 어디서 난 차요"하면서 트집을 잡는데 그는 영문을 알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도 애인과 함께 에라 모르겠다 줄행랑을 쳐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후 불과 몇주후에 그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