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르강변은 동서로 흐르는 강인데 하이델베르크를 기점으로 동쪽으로 이어지는 이 강변을 따라 고성들이 즐비해 있어 "고성가도"(Die Burgenstrasse)로 불리며, 남북으로 이어지는 "로만틱 가도"와 Rothenburg에서 만나게 된다. 이 고성가도는 크게 보아서는 로텐부르크에서 끝나지 않고 동쪽으로 계속 달려 체코의 프라하까지 이어진다.

이 고성가도는 동서로 이어지는 까닭에 동구권이 개방되기전 까지는 끝까지 달릴 수 없었다. 그런 외부적 제약이 없어진 지금은 앞으로 더 알려지면서 지금보다 각광을 받게 될 공산이 크다. 더구나 1994년이래 황금의 도시로 불리는 천하무적의 프라하가 그 최종종착점인 것이다.

이 고성가도는 만하임에서 프라하까지 총연장이 975킬로에 달한다. 이 구간사이에 70개가 넘는 성이 있다. 라인강보다는 고성밀집도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폐허가 된 채 복구되지 않는 고성도 많지만, 아뭏든 이도 무시못할 고성밀집도이다. 그 가도는 Neckar계곡, Hohenlohe, Frankenhöhe,  Fränkische Schweiz와 같은 매력적인 경치를 통과한다. Fichtel산맥과 황제숲(Kaiserwald)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