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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국인 의사에게 가려면 영어를 미리 배우고 가라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028회 작성일 14-01-09 23:39

본문

의사부족난을 겪고 있는 독일로 오는 외국인 의사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전 해보다 15% 가 늘어 모두 32 548 명의 외국 국적의사가 독일병원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가장 많은 수가 루마니아에서 왔고 그다음 그리스, 헝가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출신이다. 이들 외국인 의사들은 어느 정도 독일어를 습득해야 하는 규정이 있지만 의사소통의 문제가 늘 따른다.

사민당 소속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노동부 장관 군트람 슈나이더(Guntram Schneider)는 얼마 전 한 강연에서 "환자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다면 의사와의 의사소통문제는 해결된 것이다"라고 말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라이니셰 포스트 보도)

동유럽 의사들이 모두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다 의사에게 가서 병력을 설명하거나 들을 때 쓰이는 영어는 많은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어휘가 아니다.

구동독출신이나 동유럽에서 온 이주 배경인들 가운데는 정치적 이유로 영어를 배우지 않고 러시아어를 배운 이들이 많다. 더구나 독일에 많이 거주하는 이슬람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은 독일어도 잘 안되는 경우가 흔하다.

독일인이라도 의사를 찾는 이들의 많은 수가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다. 평소에 영어를 하던 이라도 갑자기 사고가 나거나 위급해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 혹은 의식이 희미해져서 구급차에 실려 간 경우, 모국어도 잘 안나오는 데 영어가 술술 나올지 의문이다.
 
외국인 의사가 독일어를 모든 분야에 걸쳐 특별히 잘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전문분야의 어휘와 환자와 나누는 일상 대화 정도이다. 의사직 수행을 위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언어강의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추천1

댓글목록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자가 영어를 하면 되니까 문제없어!" 라니... 역대급 드립이네요. 독일에서도 이런 일이 터지는구나...

전에 치과 가야 했던 적이 있는데, 몇 군데 문의해 보니 전부 2주 후에나 날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혀를 내두르고는 친구한테 "독일에 의사가 후달린다더니 그렇긴 그런가봐?" 라고 했더니, "어, 대학이 공짜니까 여기서 공부하고는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영국이나 미국으로 가버리는 독일인 의사들이 많거든" 이라고 하더군요. "독일 대학교에서 무상으로 의학 공부를 한 사람은 독일에서 의무적으로 일해야 하는 법을 만들어 버리면 안되려나" 라고 했더니 크게 웃으면서 "우와, 그런건 글쎄 곤란할걸 ㅋㅋㅋㅋ 독일 헌법을 뒤엎어야 될텐데 ㅋㅋㅋ" 라더군요.

국가사회주의 시절의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저런 법을 만드는 것은 감히 못할 일인걸까요?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권력의 남용이라고 여겨져서? 법이야 어차피 다수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되어야 마땅한 것이니, 많은 독일인들이 독일의 의사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법의 제정을 제창한다면 될 법도 한데... 독일 사람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법인 모양입니다.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위스의 특정 도시, 주는 의사와 학자의 절반이 독일인 입니다. 스위스가 부자고 생활수준 하늘이고 단단한 나라지만 유럽에서 대졸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한국과 완전히 반대인데요. 이용혁님 말씀처럼 독일서 비싼 돈 들여서 양성한 학자, 의사들이 몰려가 주는 바람에 교육에 돈 한푼 안 들였지만 의사와 학자는 넘쳐납니다. 그런데도 독일인 '인종차별'은 심합니다. 물론 스위스 독일어를 무슨 독일어의 시골 사투리 정도로 생각하는 독일인이 많고, 아예 배우지도 않으려는 자세가 거부감을 느끼게도 만들지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동감해요. 외국인관련 이슈에서 정치인들도 참  딱한게, 독일은 전문 지식인이 부족하다면서 외국에서 인력을 이민오게 하자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여기에서 유학하는 학생들 말예요, 독일이 그래도 돈 많이 들여서 키워낸 우수한 인재들 아닌가요.  바로 코앞에  존재하는 금광을 놔두고 왜 엉뚱한데를 바라보는지 모르겠어요.  저 같으면 당장에 실력있는,  예를 들어 한국유학생들 눈여겨 봐뒀다가 공부 끝나면 "독일에 있어줘~ " 좋은 직장주면서 살살 꼬시겠구만.

  • 추천 1

허허님의 댓글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학을 나온다고 다 우수한 인재는 아니쟎아요. 정말 우수한 인재는 어떤 방법으로든 독일 사회와 기업에서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이용혁님의 글에서 떠오른건데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거든요.  언젠가 여기 베를린리포트에서도 언급한적도 있는데요, 프랑스 배우 Gérard Depardieu 같은 경우, 프랑스에서 학교다녔고, 프랑스가 키워주었고 아직도 프랑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세금 많이 떼간다는 이유로 국적을 러시아인으로 바꿔버렸어요. 그래서 돈은 프랑스에서 여전히 벌지만 세금은 한푼도 안내고.

그 소식을 접할때 저는 울화가 치밀어서 " 저 인간 프랑스에서 다시는 영화출현도 못하고, 그가 출현한 영화도 안보여주도록 어떻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베를린에는 이주배경 2세들이 구축한,  Arche라고  가난한 독일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가 있는데요. 그들은 대부분 의사들인데 " 우리가 이렇게 잘 될 수 있도록 독일이 해준게 많다"면서 "이렇게 봉사하면서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 라고 했어요. 
저 프랑스배우에 비하면 대조적이죠?

  • 추천 1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이 문제는 굳이 독일인에게 국한보다는..

사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죠..

보통 의대갔던 친구들이나 어떤식으로든 독일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의 학문을 공부하던 친구들 보면

독일에서 쭈욱 일할 생각들이다 없더란.. 자기네 나라 돌아가서 호화을 누리든 아니면 진짜 미국을 가서

돈을 더 벌 생각을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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