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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글뤼바인은 누가 발명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064회 작성일 13-12-09 00:27

본문

50년대 독일 뮌헨에 유학한 작가 전혜린씨도 저서 속에 독일의 따뜻하고 향기나는 글뤼바인(Glühwein) 맛에 관하여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겨울에 독일 오면 글뤼바인 한잔 해야 한다는 말들을 자주 했었다. 실제로 대강절(Advent) 시기인 겨울, 글뤼바인을 빼놓고 독일의 겨울을 말할 수 없다.
 
wein.jpg

                              와인 파라다이스(사진: haki님)

그렇다면 대체 글뤼바인은 최초로 누가 만들었을까.

적어도 작센주에서는 그곳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할 만한 근거가 있다. 그곳 국립문서보관실에는 아우구스트 요제프 루드비히 폰 밬커바르트(August Josef Ludwig von Wackerbarth, 1770-1850)가 남긴 문서들이 보관되어있다. 그는 연금술사였고 금을 만들기 위하여 계속 실험을 거듭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가 남긴 유일한 문서는 어떻게 하면 더 좋고 맛있는 포도주를 만들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1843년 12월 11일에 쓰여진 그의 문서 방식에 따르면 약 1리터의 포도주에 계피 4로트(Loth, 1로트는 대략 60 그람에 해당) , 생강 2로트, 아니스 1로트, 석류 1로트 , 무스카트 1로트 그리고 약간의 사프란을 첨가한 후 다시 설탕과 꿀로 단맛을 내야 한다.

한 편 스웨덴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향료가 들어간 포도주는 이미 16세기 스웨덴 왕실에서 마셨다고도 한다. 스웨덴 왕 구스타프 바자(Gustav Wasa)는 1531년 작센가의 카타리나 폰 작센 라우엔부르크(Katharina von Sachsen Lauenburg)와 결혼했다. 당시 작센에는 항료가 들어간 포도주가 있었고 이런 포도주는 주로 왕실에서만 마셨기 때문에 스웨덴 왕은 이때 알게 되었을지 모른다고 마인츠 독일와인 연구소(Deutsches Weininstitut )의 에른스트 뷔셔(Ernst Büscher)는 말한다.(참고)
 
 
 
추천2

댓글목록

아델슈타인님의 댓글

아델슈타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나는 글뤼바인 한 잔 생각나는군요. 옛날에 이걸 슈퍼마켓에서 사다가 불면증 치료에 쓰곤 했는데, 따뜻한 데다 알콜도수가 적당해 잠 청하기에 딱 좋았었죠. 길고 적막한 독일의 겨울에 그것 한 잔이 사실은 참 작지 않은 위안이었군요. 그립네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델슈타인님
잘 지내시죠?

오시면 따끈한 소주 한잔과 김치찌게 대신 그럼 글뤼봐인과 레베쿠흔 차려놓고 뵈야 하겠는데요.  대신 제가 겨울에 한국가면 소주에 직접 만드신 찌게 뿐 아니라 해물파전도 사주셔야 합니다.

아델슈타인님의 댓글의 댓글

아델슈타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네, 해물파전을 직접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오세요.
(대체 이렇게 말로만 술 마시기, 음식 나눠먹기가 몇 년째일까... 뭐든지 가능합니다. 비행기도 태워드릴게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행기 태워 주신다니, 공원의 놀이 기구 비행기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아직도 그런 거 좋아합니다. 요새는 간혹 아기들 타는, 미니 선로를 달리는  장난감 기차도 있는데요. 그것도 타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Halbe님의 댓글

Hal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올해 첫 글뤼봐인 마셨다지요.
근데 날씨가 그리 춥지않아서 맛이 덜하다는..
귀때기 날아가는 추위속에서 마시는 맛이 더 좋았다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Halbe님,
글뤼바인이나 군고구마, 붕어빵(이걸 아직 못 먹어 본 사람입니다 ㅠㅠ) 은 날씨가 따뜻하면 제맛이 안나지요?

언제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다시 크리스마스 시장에 다녀오실 이유가 생겼습니다. 사모님 드릴 선물도 하나 장만 할 겸......

Halbe님의 댓글의 댓글

Hal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사모님 소리 들을만한 연배도 지위도 아니라서.. 좀 부끄럽네요.ㅎㅎ

겨울엔 눈도 좀 오고, 한 며칠 엄청 춥기도 하고 해야 제맛인데요.

겨울에 맛있는 길거리 음식중에 호떡도 있다는.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익은 사진이네요. :)

벌써 일년이 지난 겨울 사진고, 눈이 쌏이면 다시 한 번 가보려 기다리고 있지요.

전 마시지는 않지만 추운 날씨에는 찜트 향기가 나쁘지 않더군요.
눈이 내려 쌓이면 성탄 시장에 한 번 나가려 기다리고 있답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ki 님이 안 계신 베리는 삭막할 것 같습니다.

성탄시장 가시면 또 화려한 사진 찍어 오실 계획인지 모르겠군요. 저는 주말에나 시간이 날 것 같은데 주말에 성탄시장과 명동은 가기가 겁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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