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요금제는 기본요금(Grundpreis), 등급별로 매겨진 세 가지 특별요금(Plan&Spar 10, Plan&Spar 25, Plan&Spar 40), 그리고 가격을 할인받는 열쇠인 신규 Bahn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 Deutsche Bahn(독일 철도회사)은 동승자에 대한 가격을 할인해주며,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로 부모와 동승할 수 있다는 포괄적인 규정을 제공한다 -

1. 요금제

Grundpreis: 이는 기차역으로 가서 탑승권을 끊고 기차에 탑승하는, 즉 "즉흥적인" 승객이 지불하는 요금. 12월 15일까지 180킬로미터 이상의 장거리에 한해서는 요금이 할인되지만 이보다 짧은 거리를 여행한다면 10퍼센트까지 가격이 오르며, 근거리 운행(Nahverkehr)에는 가격 변화가 없다. Bahn카드를 소지한 승객은 25퍼센트(현재까지는 50퍼센트였다)를 할인받는다. 예정된 승차일 하루 전 표를 환불받는 것도 무료.

Plan&Spar 10: 고객이 하루 전 열차편을 예약할 경우, Grundpreis 요금에서 10퍼센트 할인받는다. 그러나 표를 환불받으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동승자에 대한 할인율과 Bahn카드 할인율은 Grundpreis 요금의 경우와 동일.

Plan&Spar 25: 승객이 왕복 열차편을 출발 3일 전에 미리 예약할 경우 Grundpreis 요금에서 25퍼센트를 할인받는다. 역시 표를 환불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동승자 할인율과 Bahn카드 할인율도 Grundpreis 요금의 경우와 동일.

Plan&Spar 40: 이 요금제로 Grundpreis 요금에서 가장 많이 할인받을 수 있다. 고객이 7일 전에 왕복 열차편을 예약할 경우 40퍼센트를 할인받는다. 그러나 왕복 일정에 주말이 끼어있어야 한다. 역시 표를 환불받으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동승자의 할인율과 Bahn카드 할인율도 Grundpreis 요금제와 동일.

* 모든 Plan&Spar 요금제를 위해 각 열차마다 최소한 10퍼센트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2. Bahn카드

신규 Bahn카드: Grundpreis 요금제의 할인율은 현재까지의 50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감소했지만, 그 대신 Bahn카드의 가격이 내렸다. 12월 15일부터 2등석 Bahn카드는 60유로(현재까지 140유로), 그리고 1등석 Bahn카드는 150유로(현재까지 280유로). 또한 Bahn카드는 가족 중에서 부모에게만 정가에 판매되며, 배우자와 17세 이하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가공료 5유로 상당의 보조카드가 있다.

구 Bahn카드: 모든 구 Bahn카드(일반가에서 50퍼센트 할인)는 구매일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하며, 2002년 12월 14일까지만 판매된다. 구 Bahn카드에는 큰 폭의 할인이 없다. 구 Bahn카드는 Plan&Spar 요금제에 해당되지 않으며, 단지 지금처럼 계속 일반요금에서 50퍼센트 할인받거나 때때로 35퍼센트에서 55퍼센트까지만 할인받을 수 있다. 대체적으로 1인 승객에게는 구 Bahn카드가 더 저렴하며, 가족 단위의 승객을 위해서는 신규 Bahn카드가 낫다. 또한 15유로 이상 값어치가 남아있는 구 Bahn카드는 무료로 신규 Bahn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3. 특이사항

가족: 현재까지는 부모 동승시 4세 이하의 자녀들만 무료 승차가 가능했고, 11세 이하는 성인 가격의 절반으로 승차할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 부모 또는 조부모를 동반한 아이들은 14세까지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홀로 승차할 경우 정상가의 50퍼센트를 지불해야하며, 이 아이가 Bahn카드를 소지했을 경우에는 Grundpreis 또는 Sonderpreis 요금의 25퍼센트만 지불하면 된다.

동승: 다섯 명이 승차하면 더 저렴하다. 1명의 승객에 4명의 동승자가 있을 경우, Grundpreis 또는 Sonderpreis 요금의 절반만을 지불하면 된다. 이에 Bahn카드를 사용하면 요금은 25퍼센트 더 할인된다. 예를 들어 Plan&Spar 40 요금제로 다섯 명이 승차한다면, 한 명 당 Grundpreis 요금에서 최고 73퍼센트까지 할인받는 것이다.

환불 요금: 새로 마련된 세 가지 특별가에서 환불제도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Plan&Spar 요금으로 구매한 기차표는 만약 고객이 예약된 열차를 이용하고 싶지않을 경우 환불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우 고객은 예매가 끝나기 전이라면 15유로를, 그리고 여행 하루 전이라면 3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그 고객이 여행 당일에 환불받으려 한다면, 45유로에 더불어 정상가와의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다시말해 Plan&Spar 요금제의 가격으로 10퍼센트를 할인받아 100유로 대신 90유로를 지불했으나 여행 당일 기차표를 환불받으려 한다면, 45유로에 차액 10유로를 가산해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90유로에 55유로를 더 지불하는 셈이다. 환불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려면 190유로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이미 구매한 기차표는 쓸모없어지고 100유로에 새 기차표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이다.

4. 주의사항

요금제 개선으로 "Sparpreis"와 "Super-Sparpreis", 그리고 "Guten-Abend-Ticket"과 같은 특별 요금은 폐지된다.

- 현재 Deutsche Bahn은 "핫라인(번호: 01805/35 55 53. 분 당 12센트)"을 통해 새 요금제에 대한 문의에 답해주고 있다.

* '생활정보'란에 올라온 글을 보고 FAZ 기사를 번역했습니다만, 시간이 없어 대충했습니다. 용서해주시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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