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국 학위 인정법,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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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969회 작성일 13-10-15 21:26본문
고학력전문인력 부족난에 허덕이던 독일은 지난해 4월 외국 학위 인정법을 제정했다. 지난 9개월간 어느 정도 법의 효과가 있었는지에 관한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가 독일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10 989건의 학위 인정 신청이 접수되었고 그 중 7 458건이 전면, 혹은 부분 인정되었으며 522건은 인정되지 않았다. 3 009건은 2012년 연말까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모두 1 464건이 신청되었다.
직종별로 가장 많은 분야는 의료 분야로, 인정된 7 458건 중 6 837건이 이 분야에서였으며 그 중 의사자격시험이 5 121건에 달했다.
지방과 많은 중소도시에서 심한 전문의 부족난을 겪는 독일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언론들은 보도한다.
학위 인정은 분야 별로 담당 관청이 다르다. 의사, 엔지니어 등의 직업은 연방에서, 각 주 소관인 대학의 교수나 교사 학력 인정은 주에서 담당한다.
댓글목록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의사가 부족하다는 말을 베를린리포트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의사가 되면 실업자 될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ㅎㅎ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컴 끄려는 순간 이용혁님의 글을 봤습니다.^^
절대 부족이라기 보다 분포에 문제가 많습니다. 독일 의사들이 독일보다 수입이 높은 스위스나 노르웨이로 많이 갑니다. 스위스는 활동하는 의사나 학자의 반이 독일인인 곳도 있고요. 독일서도 인구가 자꾸 줄어가는 지방 그리고 신연방 외딴 지역 같은 곳은 일은 많고 수입은 높지 않은 이유로 회피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 지기도 합니다. 부자들이 많은 도시에서 사보험 환자만 대하면 수입이 아주 괜찮거든요. 물론 봉사하려는 의사도 많지만 지방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그 수가 충당되지 못해서 문제랍니다.......
Hasla님의 댓글
Has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 온지 일년 정도 되었습니다. 한국 수의사 면허증을 갖고 있는데, 독일에선 인정이 안된다는 이야길 어디서 듣고 그 동안 암 생각 없이 살았는데 링크 된 홈페이지 가보니 가능해보이네요. 그런데 독일에 산책하는 개들은 참 많은데 살면서 동물병원은 딱 한 번 봤어요. 동물병원들은 다 외곽 쪽에 모여 있는건가요? ^^; 아무튼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갑자기 삶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기분이예요. ^^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덩달아 기쁩니다. ^^
한국 동물병원은 눈에 잘 띄더군요. 유리창을 통해 귀여운 동물들을 볼 수도 있고 간판이며 지나가는 누가봐도 금방 알 수 있게 해놓았던데요. 독일은 동물병원도 사람병원(^^) 처럼 작은 간판에 med. vet. 정도 쓰여있을 뿐이더군요. 도시에서는 한 건물안에 사는 다른 집이나 사무실을 배려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